난지천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 (Haneul Park, Noeul Park & Nanji Hangang Park) 을 다녀왔습니다.
월드컵 공원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당시에는 초봄이어서
좀 황량했었거든요.
게다가 나오는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돌아올 때 꽤나 고생을 했었죠.
이번에는 경로를 조금 바꿨고, 나오는 길도 확실히 확인을 했습니다... 만
이번에도 역시 나올 때 좀 헤맸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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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월드컵 경기장 역으로 갑니다.
2번 출구로 나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다음 북문 앞쪽으로 갑니다.
농구장을 가로질러서
경기장 밖 도로를 따라 사거리로 간 다음
난지천 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이 곳에도 코스모스가 활짝 펴 있네요.
아침 햇살이 꽤 덥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얕은 개울을 건너서 안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드넓은 잔디광장이 나옵니다.
잔디광장 앞 뒤쪽으로는
이렇게 호박들이 주렁주렁 열린 터널이 있습니다.
잔디광장에서 다시 입구쪽 방향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에는 오리연못 이 있고 관람데크도 있네요.
오리는 안보입니다. ㅡ,ㅡ
저 위쪽으로는 하늘공원길이 보이네요.
양갈래길이 나왔습니다. 오른쪽 길이 하늘공원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하늘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한강 쪽을 바라 봅니다. 에너지드림센터가 보이네요.
평일 오전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진 찍을 타이밍 잡기가 힘드네요.
좀 전에 밑에서 봤던 그 길
그 길을 따라서 하늘공원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봤던 열매
하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쪽은 온통 코스모스 밭입니다.
하얗고 빨간 코스모스들이
가득하네요.
꿀을 찾는 벌들도 보입니다.
이제 억새밭 사이길로 들어섭니다.
가끔씩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잘 살펴보면
요녀석들이 폴짝 거리며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네요.
멀리 성산대교가 바라다 보입니다.
그 뒤로는 선유도와 양화대교도 보이네요
지역난방공사 굴뚝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
올라가 봤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지난번에 왔을 때랑은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귀여운 얼굴을 한 자물쇠
알록달록한 색상의 자물쇠들...
그릇에서 나와서 반대편으로 갑니다.
차가운 금속 표면이 따뜻한 햇살을 받아서 반짝거리네요.
잠시 그늘에서 햇빛을 피합니다.
이쪽으로는 가양대교가 보이네요.
화장실에서 들렀다가 마주친 사마귀 한 마리.
날 보고 있나?
맨발로 걷는 길
발 씻으라고 물도 흐르고 있습니다.
하늘과 가까워서 그런가 생각보다 많이 덥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바람이 불면 시원해 집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면
계속해서 메뚜기를 찾아봅니다.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손수레가 혼자 서 있네요.
이제 탐방객 안내소 앞으로 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숨은 비밀통로처럼 느껴지는 출입구
지난 봄과는 다르게, 뒤쪽 하늘계단을 통해서 내려가기로 합니다.
지난 봄에는 정문쪽에서 내리막길로 내려갔었죠.
지역난방공사 앞으로 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따뜻한 햇살에 붉은 고추가 말라가고 있군요.
해를 당기던 아저씨. 여전하시네요.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었군요.
이제 다시 노을공원으로 올라갑니다.
더운 날씨 탓에 꽤 힘들게 올랐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바람의 광장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 녀석은 색깔이 좀 다르군요.
오후 1시가 넘어갑니다.
바람의 광장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까치 한 마리가 귀엽게 걸어다니고(?) 있네요.
이제 바람의 광장을 나와서
잔디광장으로 들어섭니다.
키 큰 누나. 여전하네요~
녹색의 스머프 같은 꼬마들
디스크캐쳐. 이건 뭘까요?
울타리가 예쁘게 쳐 진 캠핑장
하지만 이 쪽 길은 출입금지구역이라는군요. 왜죠?
궁금해 집니다.
노을광장 쪽으로 가겠습니다.
풍선을 가득 실은 전기차가 지나가네요.
길가에 핀 코스모스
붉은 색 꽃도 있고
흰색이랑 살짝 섞인 녀석도 보입니다.
지난 봄에는 저 먼 쪽에서 이 쪽으로 와서 내려갔었죠.
이름은 모르겠지만
햇빛을 받아서 보송보송한 솜털을 빛내고 있는
옅은 노란색 꽃들이 눈에 띕니다.
가양대교가 보이는
모퉁이를 돌아섭니다.
노을광장에 왔습니다.
그리고 모퉁이를 지나서
은행나무가 서 있는 길을 쭈욱 따라가면
휴게소가 하나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계단이...
벤치에 앉아서 한강변을 바라봅니다.
경치가 정말 근사합니다.
난지 한강공원 습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파노라마로 한 번...
이제 계단을 내려가 봅니다.
노을계단
지난 번에도 이쪽으로 내려왔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계단을 다 내려가면
안내판이 있고
자전거 길이 나옵니다. 아까 하늘공원에서 본 안내판에는
이 부근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고 했는데...
그럼 계단을 좀 더 내려가 봅니다.
어라? 뭔가 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좁은 길이 나옵니다.
인적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길은 아닌데...
그럼에도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 혼자만 걷는 길입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길이 끝나고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허리를 숙인 채 다리 밑을 겨우 통과한 다음
난지 한강공원으로 가는 연결다리 위를 건너갑니다.
자유로를 열심히 달리는 자동차들
공원으로 내려섰습니다.
중앙잔디광장에 뭔가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 곳에서 주말 이틀 동안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군요.
조각공원 쪽으로 왔습니다.
뭔가 특이하게 생긴
조각들이 몇 개 눈에 띕니다.
한강변으로 갑니다.
여기도 온통 코스모스
억새밭과 코스모스밭이 나란히 있는 길을 따라 갑니다.
오후 3시
해가 조금씩 서쪽으로 기울어서
노란 햇살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강물에도 노란 햇빛이 비칩니다.
이쪽 도로를 계속 가다 보면
원형 데크로 된 생태섬 관찰로가 나옵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서
데크는 생태습지원으로 연결되고
수변생태 학습센터가 보이는 곳까지 이어집니다.
가양대교로 올라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보이네요.
계단으로 올라와 봤습니다.
진입로를 가로지르기 위해서 보행자신호기 버튼을 누릅니다.
잠시 기다리면 빨간색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난지 국궁장이 보이네요.
배도 하나 지나갑니다.
이쪽에는 선박접안시설을 만드는 모양입니다.
가양대교를 건넙니다. 길이 좁아서 걸어서 건너기에 그다지 좋은 다리는 아닙니다.
그 사이 배가 점점 멀어지네요.
올림픽대로가 있는 가양대교 남단으로 와서
가양역까지 걸어간 다음
9호선 급행을 타고 당산역으로 와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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