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창경궁 방문 (ChangDeok-Gung Palace & ChangKyung-Gung Palace) (Super Heavy Scroll)
창덕궁, 창경궁을 방문했습니다.
창덕궁은 평소에는 후원관람을 위해서는 인터넷예약을 하거나 현장방문을 해서
해설사를 따라 단체관람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 행사가 열리는 기간 동안은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가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표를 살 수 있는 인원이 회차당 5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가 되기 때문에
입장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집니다.
무엇보다 시간제한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단풍이 약간 이른 시점이지만 방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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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가 채 안되었는데 벌써 십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근데 매표구가 여러개 있는데 줄을 한줄로 서 있더란 말이죠.
어쩔 수 없이 저도 뒤에서 한줄로 섰지만 나중의 상황은 안봐도 훤합니다.
9시가 되어 매표구가 열리자 갑자기 뒤에 있던 사람들이
우루루~~ 빈 매표구로 몰려가고
먼저와서 원래 한줄로 섰던 사람들이랑 실랑이가 붙고....
씁쓸합니다.
암튼 그렇게도 싫어하는 줄을 10여분 가량이나 서서 기다린 끝에
표를 사서 입장.
참고로 저는 통합관람권을 구매를 했습니다.
경복궁,창덕궁(후원포함),창경궁,덕수궁, 그리고 종묘를 모두 입장할 수 있는데
관람권 가격은 1만원이고, 한 달 이내에 모두 입장해야 합니다.
개별적으로 구매하면 14,000원이므로 4,000원 가량 이익입니다.
그리고 창덕궁의 경우 후원 관람권은 별도로 발권이 되기 때문에
통합관람권 구매하면서 원하는 후원관람시간을 얘기해서
통합관람권에 있는 티켓과 바로 교환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예매를 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통합관람권에 있는 티켓과
예약한 시간의 관람권과 교환을 해야 합니다.
창덕궁 진선문 앞에 있던 빨갛게 단풍이 든 나무
커다란 느티나무 하나가 우뚝 서 있네요.
진선문으로 들어갑니다.
진선문 아래에서 바라본 숙장문
보물 813호 인정문과
그 뒤로 국보225호 인정전이 보입니다.
'한권의 책' 행사 기간 중에도 자유관람은 가능하지만
입장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대에 입장을 해야 합니다.
대신 나가는 시간은 자유.
인정전 내부
왕이 앉았던 자리
확대~!
저 조명들은 언제 만들어 걸었을까 모르겠네요.
선정문
저 눈에 띄게 파란 건물은 선정전입니다.
창덕궁 내에서 남은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희정당.
화재로 소실되어서 1920년에 경복궁 강녕전을 옮겨와 지은 거라고 합니다.
입구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편액 사진만.
나중에 나오는 대조전 쪽에서 희정당 내부에 있는
서양식 가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희정당 뒤쪽 복도.
희정당 옆에서 바라본 인정전의 옆모습
선정전 뒤뜰
희정당 뒤쪽에는 선평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용마루가 없는 대조전이 나옵니다.
왕의 침전이고, 역시 화재 이후 경복궁 교태전을 옮겨와 지었다고 하네요.
대조전 앞 드므
대조전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통로가 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선정전 뒤뜰로 통하는 문이 보이네요.
오른쪽 길로 가서 회랑을 지나면
다시 몇 개의 부속건물이 나옵니다.
오른쪽 처마가 보이는 건물이 경훈각
경훈각 뒤쪽을 돌아서 가다 보면 화계가 나옵니다.
중간쯤에는 후원으로 통하는 추양문이 보이네요.
화계를 따라 걸어 나오면
왼쪽에 흥복헌이 보이는군요. 한일병합이 결정되었던 곳이랍니다.
여기 천장문 앞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 대조전 일원이 잘 보인다고 써있는데
실제로 올라가 보면 거의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제 이쪽 흥복헌 옆 화계를 따라서 희정당 쪽으로 나갑니다.
희정당 가는 길에 있는 동인문. 성정각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성정각 뒤편 관물헌
성정각 옆에 있는 희우루
대략 10시 10분전쯤에 후원으로 가기 위해 함양문 앞으로 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후원입장권이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10시가 되어 입장합니다.
단체관람할 사람들은 앞에서 대기하고
자유관람을 할 사람은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200명 가량이 한꺼번에 입장을 합니다.
부용정으로 올라가는 길에 뒤로 돌아서서 한 컷.
자. 부용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 건물은 영화당.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주합루. 그 앞에 서향각
부용정입니다.
메인이므로 독사진.
단풍이 없....엉...
오히려 뒤편 화장실 쪽에 단풍이 좀 보입니다.
주합루 입구인 어수문입니다.
하지만 이 주합루는 관람할 수 없다는~ 점~~
영화당 앞 매점/화장실 쪽에 앉아서 잠깐 휴식.
다시 또 올라가면 이제 금마문과 기오헌이 보이고.
의두각이 나옵니다.
키 큰 나무들에 단풍이 좀 보이기 시작하네요.
애련정입니다.
애련지에 비쳐 보이는 애련정
애련지 뒤쪽 키 큰 나무
여기선 단풍이 좀 보이는군요.
알록달록.
애련지 주변에는 비교적 넓은 뜰이 있습니다.
입장객이 한 번에 200명이다 보니 사람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애련지 주변의 단풍감상
애련정으로는 직접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만 감상할 수 있네요.
애련지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단풍감상을 해 봅니다.
물감을 뿌려놓은 것 처럼 색이 곱네요.
연경당 안채
뒤로 돌아서 저 문을 통하면 농수정(관람불가)과
선향재 가 나옵니다.
애련정이란 이름처럼
연꽃이 필 때 와도 대단히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갹입니다.
관람지로 왔습니다.
아... 뭔가 '비원' 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높은 곳에 보이는 건물이 승재정
앞에 보이는 정자는 존덕정입니다.
'한권의 책' 행사를 위해 저렇게 곳곳에 책들을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폄우사
관람정이 내려다 보이네요.
햇살이 좋네요.
승재정이 있는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쪽으로 올라와서 보면
존덕정 옆의 22미터 높이의 커다란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산을 오르면 취규정에 이릅니다.
취규정 맞은편에 있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거의 마지막 코스인 옥류천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취한정이 보이는군요.
소요정
태극정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뒤쪽 초가지붕을 한 건물은 청의정입니다.
그 앞에는 논이 있네요.
청의정 앞에 있는 석등 윗부분 처럼 생긴 이 것의 정체는 뭘까요?
옥류천 옆 커다란 바위돌이 눈길을 끕니다.
'옥.류.천.'
인조가 직접 시를 써서 이를 새겨넣었다고 하는군요.
즉, 인조 친필이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제 옥류천에서 올라옵니다.
내려갔던 곳으로 돌아와서 다시 내려갑니다.
뒤쪽으로 돌아가는 길은 막아놓아서 가까운 쪽 길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단풍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얘는 단풍든 잎은 아니지만 빛이 고와서...
단풍이 제법 든 길
이런 고목도 눈에 띄는군요.
한 외국인 커플이 길을 거슬러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본
오렌지 색 단풍잎 들
가까이에서
좀 더 붉은 주황색
여긴 아직 연두색
연경당 옆 길로 내려오게 되는군요.
여기 단풍이 들면 정말 근사할 것 같은데
아쉽게도 오늘은 아닙니다.
다시 내려온 애련지
이제서부터는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단풍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제 카메라 렌즈가 광각 단렌즈랑
망원렌즈 밖에 없다보니
표준화각대의 렌즈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올라갈 때 광각으로 찍고
내려올 때 망원으로 교체해서 찍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곳이 적어도 두 번씩 보이게 됩니다.
아래에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며 망원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뭔가 특이하게 벗겨진 나무
아까 왔던 승재정
폄우사
빨강 노랑 초록의 예쁜 나뭇잎들
여긴 다시 부용지.
영화당
주합루
사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다 짤라내서 그렇지...
돌아가는 길은 올라왔던 함양문 쪽이 아니라
애련지 쪽 연경당 앞으로 쭈욱 가다가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다음 나오는 길을 계속 갑니다.
궐내각사가 보이는 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
수령이 750년 가량 된다고 하네요.
맨 처음 창덕궁을 왔을 때 들렀어야 했지만
줄서느라 시간상 미처 못봤던 곳들을 마저 둘러봅니다.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책고
금천.
물이 하나도 없군요.
구선원전 앞입니다.
인정전이 근엄하게 서 있군요.
마치 지붕에서 자란 것 같아 보이는 나무
함양문 아래쪽에 창경궁 방향으로 몇 개의 건물이 더 있습니다.
낙선재 뒤의 이 건물은 상량정
한정당
낙선재 앞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승화루도 보이네요.
희정당
함양문 앞쪽의 이 육각정은 삼삼와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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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왔습니다.
창경궁은 이미 작년 가을에도 한 번 방문을 했던 곳입니다.
양화당 뒤쪽 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올라오려면 힘드니 이쪽부터 보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풍기대가 보입니다.
성종태실이랑 태실비 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작년 이맘때도 들렀던 곳입니다.
춘당지입니다.
여긴 비교적 단풍이 물들어 있는 편이네요.
버드나무가 보입니다.
춘당지 전경을 파노라마로...
이쪽 버드나무가 있는 방향이 아주 근사하네요.
연못에 비친 단풍이 근사합니다.
얼마전 야간개장 행사 때 불을 밝혔을 것 같은 청사초롱이 곳곳에 있네요.
주변에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춘당지 왼쪽을 돌아서 가면
팔각칠층석탑이 나옵니다.
소춘당지 뒤쪽으로
무시무시하게 생긴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온실 앞의 연못 분수대
건너편에 단풍이 제법 물들었습니다.
앗! 다람쥐 발견!!
볼에 뭔가 잔뜩 물고 있네요.
흔히 보이는 청설모가 아닌
줄무늬가 선명한 다람쥐입니다.
귀여운 건 영상으로...
한낮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쬡니다.
온실로 들어갑니다.
입구
작년에 왔을 때는 날씨가 추워서 온실이 너무 따스했는데
올해는 그다지 춥지가 않아서인지 별로 따뜻한 느낌은 없군요.
밀감 같은게 열려 있네요.
작년 온실에서 봤던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망원으로 잡으니 별로네요.
온실 뒤쪽으로 돌아서 가 봅니다.
대온실 뒤쪽으로는 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온실 뒤를 돌아서 가면
관덕정으로 가게 됩니다.
관덕정이 창경궁 관람의 제일 먼 곳입니다.
다시 돌아서 내려갑니다.
체험학습장에 심어놓은 각종 식물들
대온실 전경
올라왔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가서
춘당지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단풍이 들어서
제법 근사하네요.
이쪽에서는 원앙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 이쪽에서만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법 소란스럽습니다.
얌전히 물위에 떠 있다가도
후다닥 거리며 시끌시끌 합니다.
물 속에는 꽤 큰 잉어들도 많이 보입니다.
해를 담아 봅니다....... 만
실패!
뒤쪽 나무에는 연못에서 반사된 빛이 어른거립니다.
응? 왠 119 구조대 차량이?
건너편에서 봤을 때 유독 눈에 띄던 백송
다시 대춘당지 입구쪽으로 왔습니다.
아까 그 구조대 차랑은 색이 다른데... 무슨일일까요?
새빨간 나무 아래 까치들...
이제 궁궐 전각들이 있는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아... 소방훈련을 하는군요.
빠르게 전각들을 둘러봅니다. 여긴 통명전이고
여긴 양화당
양화당 옆 커다란 바위
집복헌에서 바라다 본 양화당
문정전 내부
명정전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문정전이 보이는군요.
노랗게 물든 나뭇잎
빨갛게 물든 나뭇잎
초록의 버드나무
유독 새빨갛게 눈에 띄던 나무 한 그루.
큰 카메라 들고있는 작자들이 보면 꼭 들어가지 말라는 울타리 안쪽으로
함부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곳 금천에는 물이 조금은 남아있네요.
새빨간 열매
잔디밭에는 여유있게 가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휘어져 있는 나무
커다랗고 노란 은행나무
마귀할멈의 손가락 같은 나무
아까 소방훈련을 하는 바람에
못들렀던 쪽을 잠깐 들러봅니다.
특이하게 생긴 주목
오층석탑
걸맞지 않는 이 탑은 이전될 거라고 하는군요.
명정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창경궁 돌담길을 따라서
다시 창덕궁 쪽으로 가서
안국역으로 해서 돌아옵니다.
이게 통합관람권.
해당 궁궐에 입장할 때마다 오른쪽 귀퉁이를 잘라서 내고 입장합니다.
물론 창덕궁 후원은 이것만 가지고는 안되고,
현장에 가서 다시 티켓으로 교환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만약 창덕궁 외의 다른 곳에서 통합관람권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미리 창덕궁 후원관람 예약을 한 후에 날짜에 맞게
통합관람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후원 관람 못하는 수가 생기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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