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타고 광교호수공원을 방문했습니다. (Gwangkyo Lake Park)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올림픽공원으로 갑니다.



아침 7시의 올림픽공원입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꽤나 어두운 편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노출보정이 되어 있어 비교적 환하게 보이지만요.



몽촌호수의 물도 꽝꽝 얼어있네요.



몽촌토성 산책로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뒷태를 발견!





토끼 두 마리가 술래잡기를 하고 있군요.


이렇게 길 한가운데까지 내려와서 놀다니!!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합니다.



나홀로 나무 앞으로 왔습니다.

역시 오늘 같은 날 이 시간에는 아무도 없죠.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몇 명이 보입니다.

저긴 원래 사람들 들어가면 안되는 곳인데...



하늘이 조금 더 밝아지더니



드디어 해가 떠오릅니다.



현재시간은 대략 7시 50분 정도



숲속도 급격하게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아침 날씨가 아직 좀 추웠지만 해가 뜨면서 살짝 따스해지는 느낌적 느낌!



잠실의 바벨탑에도 붉은 기운이...



양력 1월1일의 해돋이는 못봤지만 음력 1월1일의 해돋이는 봤습니다.



대충 둘러본 뒤 몽촌토성역으로 돌아가서



서울대공원으로 왔습니다.

과천저수지 역시 꽁꽁 얼어있는 상태네요.



동물원 입장



당연하게도(?) 입장객은 아무도 없습니다.



히터 주위에 몰려있다가 사람이 오니 고개를 돌려서 보고 있는 미어캣 무리



사막여우도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유인원관으로 가서 아래쪽으로 내려다 봅니다.



사진에는 뭔가 거대한 손을 붙잡고 있는 것 같이 나왔네요.



새끼를 안고 있는 사바나원숭이



망토원숭이들도 새끼를 꼬옥 안고 있습니다.



아래쪽 구석에도 여러마리의 새끼 망토원숭이들이 있네요.



맨드릴 새끼도 앉아있습니다. 조금 큰 편이긴 하지만요.



아누비스 개코원숭이 역시 새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 아니.. 새끼가 가지고 있는 먹이를 채가버리는군요.ㅎ


제3아프리카관으로 왔습니다.


사자들은 평소에는 야외에서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실내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 덕에 바로 코앞에서 사자의 눈을 볼 수도 있죠.


근데 창이 너무 많이 긁혀 있어서 깨끗하게 볼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는 야외방사장에서도 잘 보기 힘든 치타



실내에서는 그나마 치타의 모습을 볼 수가 있군요.



사육사가 열심히 청소를 해 놨는데



막 들어온 하이에나 한 마리의 자세가 심상찮네요. 역시나... ㅎㅎ



그러고보니 제3아프리카관 실내는 처음 와 본 게 아닌가 싶군요.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늑대입니다.


고기를 씹어먹고 있는 늑대



포스 넘치는 인상의 퓨마



더 무시무시한 눈매를 가진 시베리아 호랑이



얘네는 반대편을 보고 있다가 쳐다보면 어느새 저런 표정으로 노려보곤 하네요.



오랜만에 철망 가까이에서도 한 컷


겨울철 동물원의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수달


분주히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앗! 레서팬더



그 동안 몇 차례 방문했을 때는 타이밍이 안맞았던지 내실에 들어가 있어서 안보이더니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자카스 펭귄. 얘네도 추위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언제쯤 물에서 노는 걸 볼 수 있을지...



얼굴이 아니었다면 앞 뒤 구분이 잘 안될 것 같은 모습입니다.



물 다 빠진 곳에서 니들은 뭐하고 있는거냐?



새끼 바다사자가 어미 젖을 찾고 있는 것 같네요.



한쪽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미 물개



물 속에서 고개만 빠꼼거리고 있는 잔점박이 물범


바다사자 등의 영상입니다.



고기를 앞에 두고 앉아있는 말똥가리


식사중인 독수리와 ... 콘돌은... 음....교미(?) 중인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거니?



큰물새장의 검은 고니



얘네 소리가 아주 특이하네요.


뭔가 신호음 같은 특이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모란앵무



귀엽습니다. :)



이 오색앵무는 새끼라서 색이 저런걸까요?



유리창에 달라붙어 있는 청금강앵무


이쪽으로도 좀 날아왔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



철봉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유황앵무


영차영차



얘는 잘 보면 이쪽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목도리 펙커리도 새끼랑 함께 있군요.


한겨울 동물원에서 새끼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바다악어 역시나 새끼들



그래닛 버마왕뱀



내려오면서 다시 제3아프리카관을 들어가 봤더니

이번에는 암사자들만 들어가 있습니다.



숫사자는 어디있나 했더니 야외방사장에 나와 있네요.

날씨가 오후되면서 약간 풀렸고, 공휴일이라 그런가 내보냈네요.



열심히 알바 중인 원숭이



설날이라고 여기 입구부근에서는



탈춤공연도 있고 민속놀이장도 있고 그러네요.



바로 옆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도 들렀습니다.



역시나 이번 주 무료입장이라고 해서 왔습니다.

잠시동안 하이라이트 해설을 듣고 갑니다.

그리고는


오후 3시쯤 되어 다시 지하철을 타고

새로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으로 갑니다.

광교호수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광교중앙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만,

현재 4번출구가 미완성인 관계로 1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6월쯤 완공예정?)

1번 출구는 4번 출구 길건너편이기 때문에 그냥 출구에서 계속 직진해서 가다가

롯데아울렛(롯데시네마)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4번출구에서 직진으로 15분쯤 걸어가면 임시주차장 안내판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진입로가 하나 있습니다.



길건녀편에는 공사중인 현장이 보입니다.

만약 1번출구로 나와서 계속 직진을 했다면 저 건너편으로 도착했겠죠.



이제 저 앞에서 왼쪽으로 가 보면



원천저수지 원형전망대 쪽으로 가게 됩니다.



산책로 데크로 내려섭니다.



으아...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 치네요.



원천저수지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네요.



얼마나 꽝꽝 얼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 쪽 하늘위로 시커먼 구름들이 잔뜩 껴 있습니다.

그야말로 잿빛 하늘입니다.



산책로를 빙 돌아서 원천리천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갑니다.



건너가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서 버스를 탔었군요.



오늘은 올라갑니다.



신비한 물너미 쪽으로 왔습니다.

한겨울이라 분수는 당연히 가동하지 않겠지요.



오늘 좀 많이 걸어서 앉았다 가고 싶지만



조금 전에 내렸던 진눈깨비 때문에 앉을 수가 없네요.



나루터 뒤에서 잠시 구경을 하다가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아직 해가 지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루터 뒤쪽 잔디광장을 지나서



재미난 밭에 있는 암벽등반장으로 왔습니다.



당연히 암벽등반을 하러 온 것은 아니구요.



이 뒤쪽 계단을 이용해서 언덕을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다시 언덕을 내려가면



건너편 신대저수지 쪽으로 올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왼쪽으로 갑니다. 이쪽 저수지는 지난번엔 안왔었죠.



높은 아파트들이 서 있는 곳으로 연결되는군요.



신대저수지 역시 얼어있군요.



다리 주변에 흰 공들이 둥둥 떠.... 가 아니라 얼어붙어 있습니다.



동그랗게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봅니다.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는 야경을 보기 위함인데

일몰시간인 6시가 지났음에도 조명이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심지어 주변도 생각보다 훤합니다. :(



한참을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6시 20분이 지나고



그냥 갈까? 싶은 생각이 들 때쯤 드디어 조명이 들어옵니다.



다리 아래 흰색 공들 역시 당연하게도 조명입니다.



조명이 켜지니 제법 근사하네요.



원형 데크위로도 조명이 들어옵니다.



한바퀴 다시 빙 돌아봅니다.



동그란 구체조명들



호수가 얼어붙지 앉았다면 둥둥 떠 있었을까요?



다리 위로도 한 번 걸어가 봅니다.



멋지네요.



팔각정이 있는 곳까지 올라와서



다시 재미난 밭을 지나 원천저수지 나루터로 돌아왔습니다.



나루터 위 쉼터



해가 지기 전에는 정말 오래동안이나 환하더니

해가 지고나서는 금새 캄캄해 지는군요.



신비한 물너미



낮에는 별 거 없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꽤 멋있습니다.


색색으로 변화하는 조명들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다시 거울못 쪽으로 건너옵니다.



여기 산책로가 야간 경관조명으로 인해 정말 근사하게 보입니다.



입구까지 길게 쭈욱 이어져 있는데다가



시시각각으로 조명색도 변화합니다.



파란색 조명



흰색 조명


영상으로 색상변화를 담아봤습니다.



중간중간에 좀 섞인 색이 나오기도 합니다.


걸어가면서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로 1/3초까지 버티고서 찍어봤습니다.

5축손떨방의 위력!! :)



그렇게 처음 왔던 입구쪽까지 되돌아 온 다음

다시 광교중앙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옵니다.




지난 가을 46,000보 걸은 이후로 처음 4만보를 걸었습니다.

여태껏 개인통산 2위 기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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