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 Ansan ) 여행


안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작년에 방문했던 곳을 한 번에 둘러보고 왔습니다.

아침 일찍 4호선 열차를 타고 초지역에서 내렸습니다.


안산 화랑유원지를 먼저 들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


잠시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니

비둘기들이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순식간에 휘리릭~~~


화랑저수지에 왔습니다.




작년에는 연꽃이 지고 난 후에 왔었는데


올해는 아직 연꽃이 있을 동안에 왔으므로


예쁜 연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면적에 비해서 꽃의 밀도는 좀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많이 폈으면 정말 근사했을텐데 말입니다.


구획이 나뉘어지지 않은 이 정도로 드넓은 연꽃밭을 볼 수 있는 곳은 흔한 게 아니니까요.


관찰대가 보입니다.


저 뒤로 안산 와 스타디움이 보이네요.


까지 한 마리가 휘리릭 지나갑니다.


관찰대 위에 있던 어떤 아주머니가 데려온 정말 귀엽게 생긴 강아지. :)


저수지 주위를 빙 돌아서


화정천 산책로를 따라서 갑니다.

얼마간 이 길을 따라서 가다가 화정천변으로 내려섭니다.


백로 한 마리가 보입니다.


흰뺨검둥오리들이 먹이를 찾는 중입니다.


왜가리 한 마리가 살금살금 걷다가


막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화정천을 따라서 끝까지 쭈욱 걷다보면 안산천과 만나게 됩니다.


날개를 쫘악 펴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


"거기 너 아침 먹었냐?"


"아니, 난 다이어트 중이야~" ... '쩝쩝...'


안산호수공원에 왔습니다.


노랑어리연꽃이 보이네요.


꽤 많은 노랑어리연꽃이 있습니다.


이만큼~


이만큼~~~


갈대습지 관람데크로 가 봅니다.


갈대가.... 키가 너무 높아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마침 분수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빙빙 돌아서 자연학습장 쪽으로 왔습니다.


무궁화가 한창입니다.


잎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니 좀 어색하군요.


안산호수공원 제일 먼 끝에 당도하면


수변공원 쪽으로 가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이 해안교 아래를 지나면


이렇게 시화호를 따라 수변공원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이 열매는


해당화입니다.



저 건너편에 홀로 서 있는 나무 앞으로


새 한마리가 날아가네요.


중대백로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립니다.


이번에는 가족인 듯한 백로무리가 보입니다.


가족 아닌가?



수변공원은 그냥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길 중간에 화장실이 두 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갈대밭 속으로 관찰데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관찰데크 쪽으로 들어와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홀로 서 있는 덩치 큰 나무


저 뒤에 보이는 나무들은 작년 초가을에 왔을 때 갈대습지공원 들어가는 길에서

멀~~리 희미하게 보였던 그 곳인 듯 싶네요.


수변공원 제일 끝에 데크가 있고 파라솔과 의자 몇 개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가 연결됩니다.


우선 목도 축일 겸 시화호 환경생태관에 들어왔습니다.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봅니다.


오늘 날씨가 좀 많이 덥습니다.


연못의 잉어는 참 시원하겠군요.


동물 구난시설에는 오리랑


염소 등이 보입니다.


조류관찰대에 들어가서 내다 본 백로들


작년에 왔을 때 보다는 여름철새들이 많이 보입니다.


300밀리 렌즈도 부족하군요.


지난번 처럼 조류관찰대가 있는 숲길을 먼저 지나서 갑니다.


무슨 열매인고?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 아니 왜가리를 본 적이 있는가?


해당화 열매가 또 보입니다.


드넓은 갈대밭


오늘 날씨가 정말 덥지만, 그래도 바람은 좀 불어와서 다행입니다.


지난번처럼 출입가능한 끝부분 까지 간 다음 안쪽으로 들어와서


관찰로를 따라서 갑니다.


왼쪽은 연꽃, 오른쪽은 갈대


이 곳 연도 꽃을 참 보기 힘듭니다.


연못을 잘 들여다보고 있으면 잉어들이 뻐끔거리며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넓적한 연잎들 사이에 겨우 숨어있는 연꽃 한 송이 발견


군데군데 수련은 볼 수 있습니다.


갈대도 역시 아직 때가 아니어서인지 썩 볼거리를 주지는 못합니다.


길을 막고 앉아있는 커플?

저쪽으로 지나가야만 하므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먼저 한 녀석이 푸드덕 도망을 가고


남은 녀석은 빤히 쳐다보더니


가까이 다가가니 그제서야 힘차게 날아갑니다.


이 녀석은 무슨 종류인지 궁금하군요.


수차


길게 이어진 관찰로


자귀나무


이쪽에도 넓은 연밭이 있습니다만

꽃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갈대습지공원 입구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는 88번(흐음...작년의 기억이... :-/) 버스가 유일하게 다니지만

거의 1,2대만 운행하므로 언제올 지 장담을 못합니다.

다음지도 실시간버스노선도에서도 역시나 운행정보가 없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만 1대 보입니다.

마냥 기다리기 싫어서 52번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갑니다. 

갈대습지공원에서 한 30분 가량 걸립니다.


시간이 아직 1시밖에 안 된 터라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정류장에서 내린 다음

안산식물원을 찾았습니다.


여긴 입장료가 없습니다.

우선 열대전시관 부터 들어가 봅니다.


귀여운 선인장들


역시나 귀여운 앵무들이 있네요.


안수리움


극락조화


몇 군데 새장이 있고 그 안에 각양각색의 앵무새들이 있네요.


중부전시관으로 이어집니다.


물이 흐르는 연못에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있습니다.


물칸나


수련



바로 위에서 본 모습


남부전시관


사철채송화


이름 모르는 꽃


부레옥잠화


보라색 꽃



아부틸론


란타나


아스클레피아스 쿠라사비카. 아... 이름 어렵네요.


식물원을 나와서 단원조각공원으로 왔습니다.


오후 2시가 넘어가니 정말 정말 덥습니다.


대략 32도가 넘는 날씨...


조각상들도 무척 덥겠네요.


무궁화 나무가 심어져 있네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로 가는


다리를 지나갑니다. 접시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나오는 두 갈래길 중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가야 하지만

어쩐지 위로 향하는 길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냥 체육공원 쪽으로 가는 길이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시 중간까지 내려가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엇, 장미정원은 공사중이군요.


노적봉폭포에 도착


작년 봄에 안산거리극축제를 구경하러 가는 길에


이 폭포를 잠깐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수동렌즈를 끼워서 찍었더니 사진이 죄다 하얗게 날아가서 버렸었죠.




노적봉 폭포.

아래 영상이 작년에 찍었던 것들입니다. :)





끝.



오늘 걸은 걸음수가 36,000보를 넘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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