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 Semiwon ) & 두물머리 (Dumulmeori) 다녀왔습니다.



 양수리에 있는 세미원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달에 잠깐 들렀을 때 연꽃 필 때 다시 오겠다던

그 두물머리길 쪽으로 해서 갔습니다.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양수역에 도착하니 대략 7시 15분 정도.


근데 놀랍게도 용늪에 있는 수많은 연은 꽃이 하나도... 하나도 없습니다. @.@


하는 수 없이 8시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얼마전 구입했던 접사필터를 이용해서 접사를 시도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촛점 맞추기가 쉽지가 않군요.




8시가 되어 세미원에 입장합니다. 역시 입장료는 4천원.


원래는 9시에 개장이지만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오전 8시에 문을 엽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제일 가까운 국사원에 있는


수련들 부터 감상.


키 작은 녀석도 있고 키 큰 녀석도 있고...


장독대 분수로 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9시 되기 전까지 가동을 안했는데


이번에는 아직 8시 임에도 가동을 하는군요.


니콘1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1/16000초의 셔터스피드를 이용해서 정지샷 한 장. :)


역시나 시작은 페리기념연못에서.


정자 바로 앞에 굉장히 예쁘게 생긴 연꽃 봉우리 하나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가야 꽃이 완전히 벌어지기 전의 예쁜 모습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서도 한 컷.


제법 많이 폈습니다.


대부분은 잘 자라서 폈지만


항상 그런 것 만은 아니죠.


오늘 구름은 조금 있지만 제법 덥습니다.


오후 늦게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예정보다 며칠 빠르게 왔습니다.


더울 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인 다리 밑


여기 생각보다 시원하고 좋습니다.


다시 또 돌아봅니다.


꽤 적당히 벌어진 연꽃

오늘 날씨는 '구름 많음' 이었습니다.


완전 화창한 날씨보다 구름 많은 날씨가 사진 찍기는 제격이죠.


하얀색 연꽃


예뻐요~~


동그란 모양새가 참 귀엽습니다.



아직 꽃술이 보일 정도는 아니네요.


잠자리 하나가 꽃봉우리에 앉았습니다.


커다란 연잎에 맺힌 이슬이 모여 있습니다.


뒤쪽의 꽃봉우리랑 겹쳐서 묘한 모양이 되었군요.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 제법 여러명이 있습니다.


연못에 바짝 내려앉은 연꽃


수로를 따라서 가 봅니다.


물고기랑 개구리들이 물을 뿜는 분수대 쪽으로 왔습니다.


시원한 느낌.


애련문


분홍색 홍련들이 한가득


여기서 좀 더 벌어지면


꽃잎이 아래로 뒤집어져 버립니다.


자성문 건너편에는


좁은 수로를 따라서



수련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날아다니다가




꽃봉오리에 내려 앉았습니다.


여기도


소금쟁이도 있네요.


물 속 모습은 상당히 괴기스럽습니다.


좀 징그럽게 생긴


가시연


저번 궁남지에서는 못 봤던


가시연꽃을 보게 되네요.

저 노란색 잠자리는 좀 신기합니다.


으으... 징그러


꼭 외계생물체 같네요.


용병 분수대


역시나 1/16000초의 셔터스피드를 이용해서


시원스런 물살을 잡아봅니다.


연못관리를 하고 계신 분


용두당간 분수


다시 또 다리 아래로 왔습니다.



여기 세한정은 작년에 왔을 때는 공사중이었는데 이제 완공된 모양이네요.


그래도 일단 저쪽 연꽃부터 먼저 구경합니다.


수련들이 핀 연못


정병 분수


시원한 물줄기


파노라마로 한 번 잡아봅니다.


지나가면서 본 세한정


저 멀리 큰섬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 쪽은 주로 홍련이 가득하네요.


제법 괜찮은 모양의 봉우리


모네의 정원


작년에 왔을 때는 흙인형 전시가 있었는데


그게 없으니 다소 썰렁하네요.


열매랑... 거미


세한정 쪽으로 올라와 봤습니다.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꽤 근사한 경관


세한정 내부


대략 이렇습니다.


마당에는 분재들이...


나왔습니다.


입구에는 이런 돌하르방(?)도 있네요.


이번에도 배다리를 건너서 가 봅니다.


두물머리 쪽 방향


시계가 그다지 좋지는 못하군요.


다리를 건너서


상춘원으로 먼저 들어와 봅니다.


작년에도 왔었지만 그래도 또 와 봅니다.


관리를 좀 한 듯 보이는 꽤 예쁜 연꽃 하나.


근사한 정원


한잔 마시면서 시나 읋고


옛날 선비들이 놀던 사륜정


제일 안쪽에 있는 연못


여기 도대체 왜 동전을 던져 넣는지 알 수가 없네요.


유자열매인가요?


온실에서 나와서 두물머리 탐방로를 따라서 가 봅니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는 비바람을 맞으며 갔던 길이고,


12월에 왔을 때는 칼바람을 맞으며 갔던 길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이 주변에도 연밭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어서


굳이 세미원을 가지 않아도 연꽃 구경을 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 하트 모양의 연꽃잎이...


두물머리 고인돌


이건 누가 놓고 간 과일들인지??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다시 봐도 묘한 느낌의 괴목


저 쪽으로 건너가다 보면


조그만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도 연꽃 하나가 피어 있네요.


큰 나무아래


네모난 프레임


이제 시간이 꽤 흘러서 날씨가 좀 많이 덥습니다.


두물머리 나루터


저 앞에 보이는 섬은 족자도


귀현호


이 뒤쪽으로도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다음번에 또 오게되면 이 길로도 한 번 가 봐야겠네요.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두물머리길 연밭 안쪽길을 따라서 갑니다.



안쪽으로도 가서 볼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액정이 플립이 되면 정말 편하겠군요. :(


그 와중에 뭔가 부스럭 거리면서


오리 가족이 나타났습니다.


귀여운 새끼오리들.


새끼들이 좀 더 어렸으면 더 귀여웠을텐데요.


다시 배다리를 통해서 세미원으로 돌아옵니다.


두물머리 뒤쪽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낮에 다른 볼일이 있기 때문에 오전까지만 둘러보고 갈 참이라


세미원 입구에서 양수역으로 바로 갈 생각이니까요.


노랑어리연꽃


한가득.


물레방아


주전자로 작동하는 물레방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음료캔 간은 것들로


새활용 해서 만든 것들입니다.


루드베키아


좀 많이 시든 붓꽃


접사필터를 가지고 갔으므로


접사를 시도해 봅니다.


우선 루드베키아 부터


꽃가루 접사


이번에는 백련... 인데 왠 곤충이.


망원렌즈에 접사필터는 촛점을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는 수 없이 단렌즈로 바꿔서 끼우고 다시 시도


이번에는 그나마 좀 낫습니다만


접사의 효과가 상당히 퇴색되네요.


아침에도 시도했었던 물방울 접사


이건 무슨 풀인고...


자동초점으로 하면 너무 오락가락 하는 터라


수동초점으로 맞춰놓고 수작업(!)으로 촛점을 맞추는데


쉽지가 않군요.


도라지꽃도...


무궁화도...


꽃가루 접사


꽃이 아직 피지 못한 상태


이제 막 꽃으로 변신하려는 중



변신하기 직전


변신 완료


근접해서 보니 신기하네요.


이건 무슨 꽃인고...


이것도 이름을 모르겠네요.


얘도...


이것도 이름은 모릅니다.


뭔가 조금 징그럽군요.


물기 묻은 열매


연꽃박물관을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1층은 카페이고


음. 2층은 전시준비중인 관계로 문이 닫혀 있고


3층에도 크게 볼거리는 없군요.


돌아갑니다.

2년 연속으로 왔으니 내년에는 아마도 안 올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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