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Paju) 여행.


지난번 동해안 다녀온 이후 한동안 나들이를 안했습니다.

물론 야경 찍은 날이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볼일 때문이었고요... :)

오늘은 파주를 다녀왔습니다.

합정역 2번 출구로 나온 다음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2200 좌석버스를 탑니다.

약 40여분간 달려서 '성동리 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9시반쯤 도착해서 오두산 전망대를 먼저 들른 다음

주변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1시간여나 일찍 도착해 버렸습니다. 2200버스 잘달리더군요. 40분만에 도착...ㅎ

전망대는 9시부터 개관이라, 다른 곳 먼저 들러야 겠습니다.

위 사진 속 아저씨가 걸어가는 방향으로 쭈욱 따라 십여분간 올라갑니다.



유명한 베이커리가 나오고, 그 옆으로 조금은 좁은 길을 내려가면

( 참고로 다음지도 상에는 최근 사진이 아직 없음 )


프로방스 마을이 나옵니다.


예쁜 색상의 가게들이 아기자기 하게 모여있는 곳입니다.


중앙 분수대




나도 모르게 저 빵집에 들어갈 뻔....


왠지 안내판이 광고같지가 않아...


휴지통도 괜히 근사해 보이네요. 

치우기는 번거로울 지도...


오늘 날씨가 좀 춥습니다. 겨울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것 같네요.



아마도 밤이 되면 불이 켜질 것 같은 장식이 붙은 나무


중앙분수대의 분수가 앙증맞게 솟아오르고 있네요.


물고기밥도 파나요?


그리 많이 넓지는 않은 공간에


다양한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오줌 누는 아이 


얕은 연못이지만 다리도 있습니다.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네요.


창문이 예쁩니다.


한번 내다봤습니다.


마치 여긴 실내, 저긴 실외 같은 느낌...

빨간 자동차가 있는 아래동네(?)로 내려가 봅니다.



이 포니 픽업트럭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상태로 보나 번호판으로 보나 실제로도 움직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 옷을 파는 곳인 모양입니다. 


여긴 타로점을 보는 곳인가 보네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벤치들


무슨 가게일까요?


입구에 있는 근사한 목마가 눈에 들어옵니다.


섬세한 근육표현


올라타시면 안됩니다.


두 번째 분수대


조금씩 해가 높아지면서 따뜻해져 옵니다.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몇 년전에 딱 한번 가봤던 쏘렌토.


이른 아침시간이라 문을 연 가게들이 많지 않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마저 없다보니 마치 세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


나쁘지 않습니다.


북적대는 느낌 보다는...


조용하고 한가한 듯한 분위기가


겨울에는 어울리니까요.


아직 가을이 남아있음을 알려주는 듯한 은행잎


반대편 끝쪽으로 왔습니다.


허브 미니 마을 입구가 보이네요.


이쪽이 허브 정원인 모양인데...


 겨울이 다 되어서 그런지 그냥 휑~ 합니다.


나왔다가 다시 들어갑니다. 사실 이쪽이 입구방향이라고 봐야겠죠.


나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햇빛을 받은 은행나무 


커다란 아이스크림. 음~~ 


역시 여기도 물고기밥은


한 개 천원.


분수대를 지나


 벤치에 잠깐 앉았다가


내려왔던 곳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위에서 내려다 봤던 그 창문.


이제 올려다 봅니다.



다시 윗동네(?)로 올라왔습니다.


돈까스 전문점. 들어가고 싶었음...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입니다.


좀 전의 그 가게로군요. 


이제 버스를 내렸던 사거리로 돌아갑니다.



철새들이 V자 형으로 줄을 맞춰 날아가네요.


가는 길에 본 2층 버스


그 옆에 서 있는 로봇 형제


카페인 것 같습니다.


이제 사거리에서 건너편 길로 건너갑니다.



10여분 가량 걷다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길로 걸어서 올라가도 되고,


건너편에 있는 버스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도 됩니다.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행을 안한다고 하네요.


버스 승객은 저 혼자뿐... 

운전기사분이랑 얘기 나누며 5분 가량 달려서 도착한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장료 3천원을 내고 들어갑니다.


마당 한쪽에 있는 조만식 선생 동상 뒤편 전망대에서



북한땅을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은 500원 주화를 넣어야 볼 수 있지만


전 그냥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어봤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사람이 움직이는 게 보인다고 하네요.


날씨가 깔끔하지가 못해서


좀 흐릿하게 보입니다.


전망대 건물안으로 입장.

지금 내부 공사중이라 다소 어수선 합니다.



로비 정면에 있는 전시실에는 연평도 포격 사진전이...


입구 오른쪽에는 개성공단 홍보관이 있습니다.


이게 언제적 폰이야.....


2층은 극장. 매시 정각에 영상물을 상영한다고 하네요.

슬쩍 들여다 봤는데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서 그런가

정각인데도 아무것도 상영하지 않네요.


3층 전망실로 올라왔습니다.

극장처럼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앞쪽에 TV스크린에 영상물을 보여주는 곳인데

전망용 망원경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실에서 내려다 본 감시초소


모형 지도에서 현재 위치와 북한땅과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일 가까운 쪽은 460미터이고, 현재 있는 오두산 전망대에서는 약 2킬로미터.


위에서 본 풍경도 좀 전 아래에서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같아 보입니다.


입장료가 3천원이나 되면 망원경 정도는 그냥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다지 볼거리가 크게 있는 것도 아닌데...


전망실에서 내려오면 기념품 가게도 있고


실내 전시실이 있습니다.


철조망


담벼락...


기념사진 찍는 중국관광객들 사이에서 한 컷.


북한 의상이라고


전시가 되어 있는데...


뭐 실제로 안봤으니 알 수가...


북한생활 체험장이란 곳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다닐때도 이런 책상 썼었는데...


북한 중학교 교과서


초등학교(소학교) 교과서


헐 회계학 책.ㅎㅎ


의자에 한번 앉아봤습니다.


벽에 매우 젊어보이는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걸려있네요. ㅎㅎㅎ


최근 입수한 학용품.


그 최근이 언제인지는 안써져 있어서 모르겠습니다.


교장쌤 집이라네요.


8~90년대 스타일의 TV


교장쌤 독신인가? 왠지 혼자 사는 듯한 분위기. ㅎ


통일염원실 이란 곳이 있습니다.


방명록을 작성해서 걸어놓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하나 써서 걸어놨습니다.


망배단.


삼십여분 가량 구경을 하고 나왔습니다.


관람료에 비해서는 볼거리가 좀 빈약하다는 생각.


들어가기 전에 있는 주차장에도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냥 거기서 500원 넣고 2분30초간 북한땅만 구경해도

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이제 내려갑니다.


내려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가지 않고 걸어서 가 봤습니다.


앞에 보이는 검문소를 지나 다리 위를 건너가야 합니다.


저 멀리 고려역사관이 보이네요.

아직 미완성인 상태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리 위를 건너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북한과 460미터 떨어져 있다는 그 곳인가 봅니다.


이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군데군데 그림들이 그려져 있네요.


위에서 본 입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프로방스 마을이 있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버스가 내렸던 정류장 쪽이죠.

계속 쭈욱 15분 가량 걸어가면


헤이리 1번 출입구가 나옵니다.


안내도.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식매표소.

전시중인 곳은 여기서 표를 살 수 있나봅니다.


전 뭐 전시관람을 하러 온 것은 아니므로


그냥 마을만 둘러봅니다.


영화박물관.


커피박물관과 장난감박물관


여긴 또 새로 건물이 들어서고 있군요.


다소 너저분해 보이는 해이리의 모습. ㅎㅎ


인상적인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은



K 갤러리


도예 전시관 '테라'


갤러리 모자이크 1층에 있는


커피 아카데미 '칼디'


오래된 정원 (UV하우스)


기러기들이 날아가네요.


커피박물관 1층은 카페 로즈


한립 토이 박물관


옥상에 있는 간판


1층은 카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개천 위로는


독특하게 생긴 다리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습니다.


건너가 볼까 말까....


아직 건너가기는 이릅니다.


근사한 야외 테이블세트가 있고


담쟁이가 올라가고 있는 멋진 집이 있네요.


꽤나 유명한 북카페 '반디'


왼쪽 건물은 앞에 '빈우당' 뒤에 '청향재'


오래된 포스터들이 잔뜩 붙어있네요.


노출콘크리트로 멋을 낸 이 큰 건물은


갤러리 유리재


그 앞에 독특하게 생긴 전시물 하나가 있습니다.



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여러겹의 유리 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쪽 풍경은 특히 좋은게


갈대숲이 있어서


제법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빙 둘러봅니다.



특이하게 생긴 나무


마귀할멈 손가락 같기도 하네요.


캠핑카 한 대도 놓여있군요


겨울의 초입에 보는 입춘대길


이 개는 좀 위험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격리가 되어 있군요.


뮤엠 게스트 하우스


이 종을 울리면 누가 나오나요?


백농 스튜디오 마당에 서 있는 멋진 나무


타임 앤 블레이드 박물관


이름처럼 시계와 검을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뭘 바라보고 서 있는거니?


개울 옆에 있는 커피전문점.


외부 메뉴판이 멋진 레스토랑 '식물감각'


왠 연기가 마구 납니다.


퍼스펙티브


여기도 갈대밭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관리를 안했나??? 좀 .....


저기 보이는 돔구조물을 가진 건물이 궁금해 졌습니다.


퀼트 카페 앞쪽 캠핑장 옆으로 해서 도로변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뭔가 오래된 느낌의 집이 하나 나오고


그렇군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였군요. 약간 실망...


9번 게이트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마고 스튜디오 1층 루미 케익에서는 열심히 케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마에스트로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르게 보입니다.


갤러리 시후담


잔디밭에 특이하게 생긴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벽면에도 비슷한 모양의 작품이...


카페 콘크리에이트


역시 유명한 갤러리 '모아'


화장실 옥상에 올라서 아래를 한번 내려다 봤습니다.


왼쪽으로는 '공간 퍼플', 오른쪽에는 '유나'


현대차 PYL 체험관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과 유나


갤러리 화이트블럭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좀 추우시겠어요~


K-Space


루돌프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2층은


초콜릿 디자인 갤러리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느티공원에 있는


기괴하게 생긴 느티나무입니다.


그리다 스튜디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을 오르면 나오는 고 정한숙 기념관


윌리엄 모리스 책 박물관


한향림 옹기박물관 등이 있네요.


꼬마야 거기서 뭐해?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네요.

다시 언덕을 내려갑니다.


장난감 차가 세워진 건물이 나오네요.


실내에도 장난감 차들이 가득합니다.



갤러리 이비뎀 영화게임 박물관이네요.


운경재 아프리카 갤러리는


갤러리 겸 아트샵 입니다.


논밭예술학교 앞에 있는 무과장


우편함인 것 같습니다.


트릭 아트 뮤지엄

여긴 살짝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른 건물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큰 '더 스텝'

여러가지 복합 공간이라고 합니다.


미술체험관 '뚜비아트 아띠'


엘비스박물관과 엘비스 분식


트릭 아트 뮤지엄이 보이는 매표소

분위기로 보면 이쪽이 주 출입구쪽인 것 같습니다.


어? 이런 오래된 매점이??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입니다.


1층에 있는 전시품들이네요.


맞은편 4번 게이트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2200번 버스를 타고

합정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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