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타워 & 알파카 (Guri Tower & Alpaca)


작년 가을 하루 46,000보를 걸으면서

 2년전에 갔었던 동구릉-팔당 코스와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구리역에서 출발해서 인창공원과 동구릉을 거쳐서

왕숙천을 따라서 한강까지 내려간 다음, 한강을 따라 팔당역까지 걸었는데요,

한동안 제일 많이 걸었던 개인기록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46,000보 걸으면서 팔당코스를 다시 가서 재봐야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번에는 사당 - 이촌을 거쳐서 구리역까지 갑니다.



역시 동일하게 책 테마공원에서 시작해서



공원 중간의 나무산책로도 따라갑니다.



그리고 동구릉에 도착했습니다.



동구릉은 아침 6시부터 관람할 수 있어서 일찍 방문해도 좋습니다.

동구릉 사진은 이미 지난번 방문때 많이 올려놨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역시 동일한 코스로 왕숙천으로 왔습니다.



당시 사진
다만 그 때는 저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걸어갔다면



이번에는 그냥 곧바로 하천을 따라서 내려간 게 다릅니다.



재미난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빗물펌프장 방류구입니다.



하천 주변에 공원이 있습니다.



그 때도 봤던 토평교 다리 위의 조형물



그리고 그 당시 지나갈 때는 몰랐던 구리타워



이번에는 직접 가 보기로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구리타워로 가는 길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횡단보도가 없지만, 차량통행이 많지 않으므로 길을 건넌 다음



구리타워가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다소 썰렁한 구리타워 입구



바로 아래에서 본 모습



자동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반대편으로 나가는 문이 열리고

복도를 따라서 들어가면



양 옆으로 이런 예쁜 꽃들이 장식된



로비가 나옵니다.




끝쪽에는 수족관도 있군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탑승합니다.



전망대는 30층입니다. 다른 층버튼은 누르면 안됩니다. 오직 30층만 눌러야 합니다.



전시안내문



구리타워 구조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전망대 입구가 나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는 위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벽에는 이렇게 미술작품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넓은 창을 통해서 구리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위치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안내문을 보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하천을 따라 오면서 지나쳤던 육상연습트랙도 보이네요.



이쪽도 안내판



역시 안내판에 따라서...



여기도



좀이따 내려가면 저 왼쪽 뾰족한 모서리쪽을 지나서 갈 예정이죠.



망원경은 유료로군요.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군요.



여기서도 저 잠실 바벨탑이 보입니다.



이제 타워에서 내려와서



원래의 산책로로 되돌아온 다음,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좀 전 전망대에서 봤던 그 뾰족한 모서리 쪽으로 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한강을 따라서 올라가게 되어있죠.



뭔가 귀신같아 보입니다.



미음나루를 지나갑니다.



지난번 왔을 때는 이 도로에 보행로가 따로 표시가 안되어 있었는데

지우고 3열로 다시 그려놨군요.



원래 오늘 일기예보는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오늘 오전부터 '구름조금' 이었는데

전혀 아니고 그냥 '흐림' 입니다.

그나마 오후 1시가 넘어서 약간 해가 났을 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건물이 있네요.



어디에서든 저 건물은 보이는군요.



어라? 레고?



아니 수퍼맨과 아이언맨이 아닌가?



중세 기사도?



어디서 이런 레고인형들이 나타난거죠?



남양주 레고 어린이 정원이란게 생겼군요.



귀엽습니다. 꽃이 활짝 피면 정말 예쁠 것 같군요.



미사대교를 지나갑니다.



오늘도 역시 지난번과 똑같이 덕소역을 들러서 자판기음료를 하나 마십니다.



그리고 다시 팔당역 방향으로 갑니다.



이 귀신같은 식물들은 가시박? 뭐 그런건가요?



정말 거미줄처럼 이 주변을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이제야 해가 살짝살짝 비췄다 숨었다 하고 있네요.



팔당대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시간상으로나 다리 컨디션 상으로나 운길산역까지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원래 코스를 따라가야 하니까요.



팔당역으로 간 다음 곧장 집으로 오지 않고 이번에는 어린이대공원역에 들렀습니다.



바로 요녀석을 보러 왔습니다.



알파고? 아니죠! 알파카? 맞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알파카를 보러 왔습니다.



바로 옆 우리에 있는 얼룩말도 알파카가 신기한 지 왔다갔다 하면서 쳐다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자세를 하고 있네요.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근데 못생겼.... ;)



꽃사슴이랑



다마사슴


추위를 견디고 있는 미어캣들



오늘도 역시 길냥이들을 만났습니다.

음.... 망원줌렌즈 살까 고민중...


그래서 오늘 총 몇발자국을 걸었느냐...?




통산 3번째로 4만보를 넘어섰네요.

지난번 구리 팔당 코스랑 비교를 해 보자면

그 당시에 비해 거리가 줄어든 부분이 있는데

1. 동구릉에서 아무래도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서 좀 덜 열심히 둘러봤습니다.

그 때는 능마다 일일이 비각과 정자각들을 다 둘러봤었거든요.

2. 왕숙천을 따라갈 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진입로에서 좀 더 위쪽으로 가서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내려갔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진입로에서 곧바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3. 덕소역에서 나와서 덕소강변대교 아래에서 장갑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그걸 주우러 되돌아갔다 오느라 약 4~500미터 가량 더 걸었었죠.

4.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반대편출구쪽에 있는 시장에 들렀다 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곧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 대신 더 늘어난 거리를 살펴보면

1. 갈 때와 올 때 지하철을 더 많이 환승했습니다. 환승통로에서 조금 더 걸었겠죠.

2. 중간에 구리타워를 방문했습니다. 크게 멀리 있지는 않지만

거기까지 갔다 오는 거리가 제법 됩니다.

3. 곧바로 돌아오지 않고 어린이대공원에 들러서 알파카를 보고 왔습니다.


그러니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거리가 줄어들었을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아마도 그 당시 보행수를 재었더라도 약 4만보 정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fitbit에서 거리표시는 아마도 제가 설정해 놓은 보폭에 따라 계산되는 것 같으니

어차피 정확한 거리는 아니라서 무시하는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46,000보 이상으로 걸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오늘 만약 팔당에서 안멈추고 운길산역까지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는데,



드디어 fitbit 사용한 이후로 통산 3백만보를 넘겼습니다!

매일매일 걷는 게 아니라서 비교하기 좀 애매하지만

재작년 5월초에 시작을 했으므로 대략 680일 가량 걸린 셈인데

하루 평균 4500보 가량 걸었습니다.

보통 1시간 정도 걸어서 마트를 갈 때 6000보 가까이 걸었던 걸 감안하면

하루 평균 40분 이상은 걸었던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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