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요강꽃, 복주머니란 외... (Korea National Arboretum)


2년만에 국립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그 때랑 똑같습니다.

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가서 왼쪽편 버스정류장으로 간 다음

21번 버스를 타고가서 국립수목원 정류장에 내리면 정류장 바로 오른쪽 뒤에

수목원 입구가 있습니다.


역시나 그 때랑 마찬가지로 예매한 내역서를 보여주고 입장합니다.

여전히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야 입장가능하고 입장료는 1천원으로 동일.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입장이지만, 역시 예약은 해야 합니다.


어린이 정원에 있던 아기자기한 것들도 그대로.


덩굴식물원을 지나


양치식물원으로 먼저 와 봤습니다.

복주머니란이 보이네요.


산림박물관 안에서 희귀,특산식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도풍란


멸종위기식물인 복주머니란.



음... 야외에 있던 거랑은 왜이리 비주얼이 차이가 나나요? :*(


광릉요강꽃


얘도 뭔가 어째 좀....


얘의 이름이 요강꽃인 이유는


생김새도 그러하지만


요강냄새가 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특이한 식물들이 여럿 전시중입니다.


연화바위솔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ㅎ


섬노루귀


섬개회나무


꼬리진달래



동강할미꽃


꽃장포


만병초


애기금매화


매화마름


좀 더 가까이에서


매화마름 꽃


흰땃딸기


다북떡쑥


꼭지연잎꿩의다리.   아 이름이 어렵네요.


개느삼 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식물


모양도 좀 이상합니다.


설앵초


가문비나무


삼도하수오



구상나무


전체모습입니다.


매미꽃


자란


꽃이 아주 예쁩니다.



나나벌이난초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난대식물온실로 왔습니다.

역시나 저쪽은 연구시설이므로 반대편 관람시설로 가면


아까 봤던 만병초


라벤더


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손으로 보는 식물원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수생식물원에는 붓꽃이 제법 만발했네요.



지난번과는 관람동선을 다르게 해 봤습니다.


만첩조팝나무 꽃이 화려합니다.



조팝나무 접사


화목원을 지나갑니다.


작약이 곳곳에 보입니다.



울긋불긋...



매발톱꽃


꽃양귀비


화목원을 지나서


관목원으로 가 봅니다.


지난번에도 여기서 뒤쪽 산으로 올라갔다가 빙 돌아서 내려왔었는데


이번에는 좀 덜 돌아서 앞쪽으로 바로 내려와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수생식물원 쪽으로 나오게 되는군요.


등나무꽃


멀리서 본 등나무


EBS 다큐멘터리 녹화중이라는군요.

식물이 자라는 걸 촬영하고 있나 봅니다.


커다란 비술나무


한가운데를 빙 돌아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로 와 봤습니다.


지난번에는 여길 그냥 지나쳤는데요,

오늘은 기다렸다가 관람을 해 볼 참입니다.

하필이면 시간이 11시 반인데 11시 관람시간은 지났고,


그 다음 시간은 1시라서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곳 약용식물원 부근을 지나다 보면


광릉요강꽃 자생지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테두리가 쳐 져 있습니다.


아... 니콘1 이랑 30-110밀리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아쉽군요.


복주머니란도 보입니다.


이건 민백미꽃


약용식물원을 지나서


숲생태관찰로 쪽으로 왔습니다.


지난번이랑 크게 달라진 점은 없군요.


역시나 구불구불한 데크를 지나갑니다.


육림호 쪽으로 가 봅니다.


오늘 날씨가 상당히 좋습니다.


전날 비가 왔기 때문에 길이 진흙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거리가 안될 정도.


전나무숲으로 갑니다.


여기 중간쯤에 쉼터가 있는데


거기 앉아서 혹은 누워서 삼림욕을 하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저도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갑니다.


산림동물원이 5월15일부터 개방이라 지금은 닫혀있습니다.


시간을 보니 대략 12시 반쯤 되어가는군요.


다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쪽으로 왔습니다.


입구쪽에 안내문이 있습니다.

여기 왼쪽에 있는 팔각정에서 기다렸다가

해설가가 이쪽으로 오는 게 보이면 따라서 들어가면 됩니다.

20명이라고 써 놨는데 제가 들어갈 때는 딱히 인원수를 체크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들어가면 안에서 다시 문을 잠금니다.


내부는 원래 관람을 목적으로 만든 곳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말도 된 표지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설은 군데군데 몇몇 종류의 나무들에 대해서


해설을 해 주는 방식입니다.


인도 정부에서 증정한 인도보리수.

근데 아직 자라지 않아서 안보입니다.

저 위쪽 유리상자 안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곤란합니다.


이건 고사리 입니다.


구멍이 뻥뻥 뚫려서 다소 징그러워 보이는 식물


좀 전에 들어간 곳이 열대식물원이었다면

저기서부터는 아열대식물관입니다.


안쪽에서 본 바깥풍경


입구쪽에 이런저런 식물의 꽃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열대 식물원은 주로 선인장류가 많습니다.


길게 자라는 식물


대부분 영어로 학명을 적어놓은 것들이라 이름은 모르겠네요.


특이하게 생긴 선인장 꽃 종류


기이하면서도 뭔가 멋지군요.


아열대식물관 내부 모습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지만, 꽃은 참 이쁘군요.


뭔가... 토토로 같은 느낌.


몽실몽실 귀엽게도 생겼네요.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데 대략 20분 가량 걸립니다.


이제 나가야 하는 시간.

카메라 메고 있는 영감님들 안나가고 버티네요.


출구입니다.


바깥에도 여러가지 꽃들이 있어서 볼만합니다.


마을정원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대략 4시간 가량 둘러봤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립수목원은

사설수목원이나 식물원같은 아기자기함은 없는 대신

저렴한 입장료와 함께 넓은 공간과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주재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전나무숲길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돌아갈 때는 입구에서 길 건너 오른쪽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21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까지 가면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의정부역에서 3정거장만 가면 나오는 도봉산역에서 내렸습니다.


도봉산역 2번출구 바로 앞에는

작년에도 왔었던 서울창포원이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도 붓꽃이 제법 펴 있는 걸로 봐서

여기도 볼만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작년에 왔을 때도 약간 이른 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약간 일찍 온 느낌입니다.


핀 꽃들도 많이 있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구경할 만한 꽃이 없는 정도는 아니므로...


노란붓꽃


작년처럼 흰 붓꽃은 안보이더군요.


여기도 시원한 분수가 물을 뿜고 있네요.




두어바퀴 빙 둘러보고서


창포원을 나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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