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도, 아시안게임 요트경기 ( YongYuDo ) 구경


아시안게임 요트경기 관람 및 용유도 일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요트경기에 관해 말하자면, 

본 것도 아니고 안본 것도 아닙니다.


일단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역으로 갑니다.

커다란 공항역에서 여객터미널로 연결되는 2층 통로를 따라서 여객터미널로 간 다음 

3층으로 올라가 7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원래 여기서는 202번 버스가 가는데 그냥 휙 지나쳐 가는 바람에

바로 이어서 온 306번 버스를 탔습니다. (정류장에 번호 표시도 없었는데...)

목적지를 얘기하고 타야 요금 면에서 손해볼 일이 없습니다.


20분 가량 달려서 버스를 내린 곳은


선녀바위 정류장. (선녀바위 입구 정류장이 아님)


짜잔~ 선녀바위 입니다.


선녀처럼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고

체스판의 퀸을 닮은 것 같네요.


맨 꼭대기 부분.




어디서 나타났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있습니다.


반대쪽 방향


선녀바위 뒤쪽에도 뭔가 우뚝 솟은 심상찮은 바위가 보입니다.


앞바다 전경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녀바위 해안을 가로질러 툭 튀어나온 바위 위로 올라와서 선녀바위쪽을 바라봤습니다.


이제 도로를 따라서 가 봅니다. 서해수산연구소가 보이는군요.


평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정말 동네가 조용합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차도 별로 없네요.


을왕리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역시나 가을 바다는 조용합니다.


새들한테 과자를 던져주고 있는 어떤 커플


해변을 정리중인 마을 주민


힘껏 날아오르려 준비 중인 갈매기



저쪽 부두 너머로 새로 생긴 왕산요트경기장이 보이네요.


그 쪽으로 가 봅니다.


가는 길 오른쪽에 보이던 뭔가 멋있어 보이는 건물 하나. 카페 간판이 걸려있군요.


큰 도로 왼쪽으로 샛길이 하나 나옵니다.


왕산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가게들


을왕리 쪽입니다.


왕산 요트경기장이 보이네요.



저 쪽으로 가려면 저 뒤로 보이는 도로(둘 중에 아랫길)를 따라서 가야 합니다.


여기서 망원으로 당겨서 봅니다.


해안가 끝으로 갑니다.


밀물때는 여기까지 물이 차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사진이 끊겼는데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군부대 휴양시설 쪽 입구로 올라가는 언덕길이 있습니다.

거기로 올라갔다가 오른쪽 내리막길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그게 저 위에 있는 사진의 도로 중에서 윗길입니다.


이제 요트경기장으로 가는 주진입로로 내려왔습니다.


여기 공사가 아직 완성이 안되어서 차도만 있고 보도는 미완성입니다.


요트경기장에 있는 수많은 요트들


선박 계류장 보이고 요트들이 하나씩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렇게 내려와서 저 왼쪽으로 빙 돌아서 먼 바다로 나갑니다.


요트랑 보트들


이 쪽은 선수대기장소인 것 같네요.


비닐에 씌워져 있는 요트들


출전준비 중인 선수들


선수단 천막입니다.

앞에 트레일러에 배를 실어왔나 봅니다.


마당에 세워진 요트들.


관람객 관람장소는 경기장 한바퀴 빙 돌아 반대편에 있습니다.


그 끝에 등대가 하나 서 있습니다.


계류중인 보트랑 경기 운영 선박들


빨간 돛을 단 요트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요트들이


하나 둘 씩 지나가네요.


비교적 가까이에서 포착된 요트


응? 경기? 코리아가 아니고??


흰색 요트들은 마치 배추흰나비를 연상케 합니다.


그렇게 한 두 척씩 멀리 멀리



먼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저기 저 까마득히 먼 바다 한가운데로 말이죠.



어제 검색을 좀 하다보니 요트 경기를 보려면 관람정을 탑승하거나 (20인승 하루 3번)

망원경이 필요하다는 뉴스를 딱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만큼 요트경기 자체에 관심이 없고 관련 뉴스도 거의 없다는 사실.


가까운 곳에 모여있던 이 배추흰나비들은 대기중인 배들인 모양입니다.


갈매기들이 일반 관람객 수도 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저 쪽으로 쭈욱 이어진 방파제 주변을 따라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쪽으로 가 봐야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한 시간 정도 두리번 거리다가 별 볼거리가 없고 재미가 없어서 돌아나옵니다.


순찰용 세그웨이


저 뒤쪽에 보이는 경찰 두 명.

대뜸 다가와서는 무슨일로 왔냐는 둥, 원래 요트경기를 좋아했냐는 둥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둥.... 

근데 왜 인적사항을 손바닥에 적는거지요?

보통은 무전기로 확인만 하는 거 아닌지...

둘 중 나이 있는 경찰이 이런 저런 얘기를 계속 하는 통에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네요. 그리고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경기장 뒤쪽입니다. 이 왼쪽이 군부대 휴양소 인 모양입니다.


경기장을 돌아 나오면서 본 관계자용 건물 앞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경기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용으로는 그런 거 일~~~절 없다는 거.

경기가 시작했는지 어떤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거.



뭐 어차피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터 이므로...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자동차 도로를 따라서 계속 쭈욱 간 다음

왕산해수욕장 입구로 돌아와서 다시 306번 버스를 탑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전망대 정류장.

앞에서 말했지만 섬 내에서는 버스 요금이 천원이므로 

꼭 도착지를 얘기하고 카드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합니다.



백여미터 가량 이어지는 언덕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보입니다.


벌써부터 낙엽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전망대 올라가는 길 옆에서 본 인천공항


비행기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착륙 하는 모습은 안보이는군요.


전망대 도착



내부에는 뭐 별 거 없습니다.

앞쪽에 이런 안내판들이 있고, 자판기, 정수기, 안내데스크 정도.


나와서 바깥쪽 관람대로 갑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안 보입니다.


넓은 인천공항



앞쪽 활주로는 도착하는 비행기만 아주 간간이 보이고


이륙하는 비행기는 저 먼쪽 활주로를 이용하더군요.

계속 있다 보면 이착륙 하는 걸 더 보겠지만,

날씨 탓에 시계도 안좋고, 별다른 흥미를 못느끼겠습니다.


다시 306번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덕교동 정류장에 왔습니다.


해안가 쪽으로 걸어가는 외국인 커플


마시란(마시안) 해변입니다.


썰물이 된 후의 갯벌에서 작업 중인 주민들


시간이 맞다면 바닷물이 밀려갔다 밀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저 섬은 잠진도입니다.


저 쪽으로 가 보기 위해 도로 쪽으로 갑니다.


뭔가 노란색 열차가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그렇군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로군요.


아직도 시운전 중인가 봅니다.


용유역. 아직 개통이 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여기까지 그걸 타고와서

무의도를 한 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시간도 좀 늦었고


다리도 피곤하고 하므로


그냥 잠진도 까지만 가 봐야겠습니다.


저 상어지느러미 처럼 생긴 섬의 이름이 궁금하군요


잠진도로 들어가는 2차선 도로


저기 보이는 배가 무의도로 가는 배인 모양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본 여객선


여기가 여객터미널입니다.


떠나가는 배를 바라보며 낚시를 하는 커플


공항 근처이니만큼 비행기도 자주 보입니다.


잠진도로 가는 도로에서 파노라마를 찍어 봤습니다.


반대편도


잠진도를 나와서

무의도입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 다음 집에 왔습니다.




ps)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는 평일에도 용유임시역까지 열차가 운행합니다.

다만 시간대가 주말에 비해 적은 하루 3번만 왕복합니다.

그리고 용유임시역 앞에서 왕산요트경기장까지 셔틀도 운행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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