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아일랜드 (Herb Island) 여행
포천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좀 만만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요산 역으로 갑니다.
소요산 역은 작년에 산림욕장을 갔을 때 처음 와 보고 두 번째네요.
하나뿐인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정류장 바로 옆 골목이 작년 산림욕장을 나와서 들렀던
저 벨기에 룩셈브르크 참전비가 있는 곳으로 가는 골목입니다.
암튼 여기서 57번 버스를 탑니다.
57번 버스 혹은 57-2,57-3,57-4 등이 있는데
전부 비슷한 코스로 가서 허브아일랜드로 갑니다.
시간은 매시 50분(±10분) 에 도착하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53분에 57-3번 버스가 왔습니다. 환승할인도 가능.
허브 아일랜드 종점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종점이다보니 왼쪽에 멈추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거기서 내렸습니다.
나중에 갈 때는 저 오른쪽 정류장에서 타면 됩니다.
시간은 매시 30분입니다.
자세한 버스시간은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세요.
정류장에서 내리면 허브 아일랜드로 가는 길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원래 여기 올 때 다음지도 상에서는 버스로 대략 1시간 가까이 와야하는 걸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10시 개장시간에 맞게 8시 50분 버스를 타고 왔는데
실제 버스는 20분만에 도착을 해버렸습니다. :-ㅒ
평일 오전이라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더 빠르게 온 모양입니다.
하는 수 없이 최대한 천~~~~~~~천~~~~~~~~히~~~~~ 걸어갑니다.
아래쪽에 하천도 슬슬 구경을 하면서 말이죠.
뭔가 좀 웃긴 현수막이 걸려있군요.
매표소가 보입니다.
이제 9시 20분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이미 도착을 해 버렸습니다.
어쩌나 싶었는데....
매표소쪽으로 어슬렁 거리며 걸어가니 매표소에서 한 사람이 나옵니다.
허브 아일랜드 오셨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표를 끊어줍니다. 어라?
10시에 개장 아니냐고 했더니 지금 열려있다고 하는군요.
응??
홈페이지에는 주말9시, 평일10시라고 나와 있는데 그냥 9시에 여는 것인지
아니면 오늘만 그런건지, 것도 아님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6,000원을 내고 표를 사서 올라갑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분을 겸하고 있는 쓰레기통
올라가는 진입로 오른쪽에 제일 먼저 보이는 향기가게.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베네치아 가게.
우선 베네치아 가게 앞 수로 주변을 먼저 둘러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곤돌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중앙의 공연장 주변으로 수로를 만들어서
곤돌라를 타고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해적(?)
저기 수차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네요. 수질정화 장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곤돌라를 탈 것은 아니므로...
가운데에 있는 구름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건너가면서 본 곤돌라 타는 곳.
수로 왼쪽에 있는 베네치아 가게.
영화 같은데서 봄직한 삐에로 마스크
공연장입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게 직원도 없어요. :-ㅇ
오!!
공연장 앞입니다.
평일 오전에 제가 제일 먼저 입장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가면
공연장 한가운데 무대
수로 건너편 허브 박물관이 보입니다.
그 쪽으로 건너가기 위해서 앞에 보이는 육교로 올라갑니다.
육교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육교에서 바로 직진을 하면 허브정원으로 가지만
왼쪽으로 내려서면 박물관 쪽으로 올 수 있습니다.
계단 앞에 칼을 찬 기사가 서 있네요.
왠지 입김을 훅~! 하고 불며 칼을 집어들 것만 같은 느낌.
테이블 여러개가 놓여 있습니다.
허브자료 박물관 입구는 오른쪽.
하지만 일단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박물관 앞 길을 먼저 둘러보기로 합니다.
고양이집 같기도 하고...
오... 예쁩니다.
여기 앉아서 여유있게 차 한잔 하면 좋겠군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장식들로 가득하네요.
해가 나면 아주 근사한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구름다리 아래로 곤돌라가 둥둥 떠 와야 하는데... 아무도 없...엉..
왼쪽에 있는 허브 박물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
뒤쪽에 있는 허브 공예품들
갖가지 샘플들
허브 초 전시장
여긴 공방입니다. 안쪽까지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장미 모양의 허브초
허브초, 액자, 조각상 등등
여긴 아마도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토피어리 루돌프 인형
허브공방이 또 나오고
그 옆으로 가면
향신료관 유물관 등으로 이어집니다.
허브향 가득한 공간입니다.
허브자료 박물관으로 연결이 되네요.
뭔가 귀족들이 사는 곳 같은 분위기.
이보시오 집사양반...!
허브 차(Tea)관입니다.
천장에 가득한 말린 허브들
갑자기 학예사인 듯한 남자분이 나와서
이것저것 말린 허브 잎들을 마구 갖다주면서 설명을 해 줍니다.
이름을 다 기억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 이것.
단체 관람 온 아이들에게 다 떼어 주느라 잎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스테비아.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더니 정말 달달한 사탕맛이 납니다.
위층에 아로마테라피관이 있습니다.
올라가 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같이 올라오셔서 설명을 해 주시는군요.
이게 유칼립투스 였던가?
까끌까끌한 잎은 향이 남아있고,
맨질맨질한 잎은 향이 다 없어져 버린 잎이라고 합니다.
유칼립투스는 코알라의 먹이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탄닌 성분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알라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가
이를 해독시키느라고 그렇다고 하네요.
허브 오일을 추출하는 장치.
저기 있는 원액이 얼마고, 또 희석시킨 오일이 얼마고... 가격도 알려주시는데..
제가 살 건 아니므로..ㅎㅎ 잊어버렸습니다.
허브 DIY
여긴 단체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역시 좀 전의 기사분이 마중을 나와 있군요.
이제 아까 봤던 허브 정원으로 왔습니다.
여러가지 허브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스머프가 보이네요. 저기 목이 달아난... 가가멜인가요?
전날 비가 많이 왔지만 다니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귀엽게 생긴 안내푯말
정원 한가운데.
플라워 정원을 나가서
폭포정원 쪽으로 옵니다.
저 쪽에 폭포가 보이네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들도 보입니다.
인공폭포
두 개로 나뉘어진 폭포가 있습니다.
폭포 두 개의 사이로 나 있는 계단
그리고 첫 번째 폭포 오른쪽에 있는 또 다른 계단.
그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두둥~!! 허브 빵가게. 음허허... 일단 나중에...
그 옆에는 허브카페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이고
여긴 장난감들을 파는 가게로군요.
어린이 가게.
음... 어린이를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보이고...
향기가게 입니다.
올라오는 길에 오른쪽에 제일 먼저 보이던 큰 건물이죠.
일단 주변을 먼저 한 번 둘러봅니다.
뒤쪽에는 트레비분수가 있습니다.
탑골공원인 마냥 영감님들이 벤치에 앉아있네요.
이건 관람차인 것 같군요.
다시 향기가게 옆으로 돌아서 가 봅니다.
여긴 쉼터인 것 같습니다.
향기가게 옆을 지나서
뒤쪽에도 연못과 쉼터 등이 보이고
여긴 출구입니다. 입구는 반대편에 있죠.
다시 입구로 와서 향기가게를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목뒤에 허브 오일 비스므리한 걸 발라 줍니다.
그리고 무료 허브차를 한 잔 주네요.
아...너무 맛이 좋아서 하마터면 저 차 한통을 살 뻔 했습니다.
아니... 샀어도 좋았을 뻔 했습니다.
가게 내부 사진은 거의 안찍었습니다.
왠지 처음 온 손님이 물건은 안사고 사진만 찍는다는 느낌을 줄까봐
그냥 둘러만 보고 나왔습니다.
출구로 나와서 뒤쪽으로 더 돌아가 보니
여기도 멋진 쉼터가 있습니다.
아침 이슬이 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거미줄.
아닌가? 그냥 꽃에 물을 준건가?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수유실이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른남자는 출입금지입니다.
여기서 아래쪽 베네치아 가게가 있는 쪽을 내려다 보면 근사합니다.
생각보다 아담하게 보이네요.
트레비 분수 오른쪽에
계단이 하나 있길래 올라가 봅니다.
허브카페로 이어지네요.
여기도 분위기 참 좋군요.
혼자 있는 녀석은 저 말고도 또 있었군요.
입구 쪽으로 내려가려다가
오른쪽에 뭔가 보이길래 내려가 봅니다.
추억의 거리.
경복궁에서도 이런 거리를 봤었죠.
달권이네.
옥이네.
여긴 한약방입니다.
사극 같은데서 가끔씩 나오는 한약방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약초주머니.
다방입니다.
음악다방.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전보,전화 취급소.
연탄창고.
어릴 때 살던 집에서도 연탄화로를 이용해서 구들장에 불을 넣었었죠.
연탄을 주문하면 리어카에 연탄을 가득 싫은 가게 아주머니가 오셔서는
연탄 2개씩 집을 수 있는 특이하게 생긴 연탄집게로
연탄창고-당시에는 집 진열장 아래에 있었던-에 채워넣으시던 기억이 납니다.
옥이상회.
아직 문을 안열었네요. 10시 반인데...
사진관
사진관은 교실이랑 붙어있습니다.
교실에 들어가 봅니다.
풍금.
선생님 탁자에 놓여진 커다란 주판. 이런 것도 있었나??
제가 다니던 시절보다 좀 더 옛날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사용하던 것과 똑같이 생긴 책상.
이건 중학생용 책가방 같아 보이는데...
그래요. 이런 책가방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교실 뒤쪽은 사진관
오우... 하이 샤파 연필깎이... 것도 두 개 씩이나. 부자로군요.
으하하. 현상소에서 사진을 줄 때 항상 저런 봉투에 담아서 줬었죠.
17분 완성은 좀 나중에 나왔었고.
주막이 나오네요. 실제로 주인 아주머니가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여긴 불판도 있나보네요.
저쪽은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곳 같습니다.
하나하나 이름표가 붙어있는 전통 기구들
여기도 아직 문을 안열었네요.
거미줄은 장식용이 아니겠죠?
여기 들어가서 사진찍고
전통혼례 체험하고 하는 뭐 그런 곳인 모양입니다.
역시 아무도 없어요.
탈
여기서 왼쪽으로 나가면
아까 향기가게 옆에서 보이던 이 쉼터로 나오게 됩니다.
저기 나무 뒤로 왼쪽에 계단이 살짝 보이네요.
그래서 다시 왔던 입구로 나오는데,
아까 닫혔던 옥이상회가 그 사이 문을 열었네요.
사진 찍는 동안 오시던 아주머니가 이 가게 주인이셨나 봅니다.
추억의 거리를 지나면서 저 뒤쪽을 둘러보니
팬션들이 보이고, 저 멀리 허브힐링센터도 보입니다.
이제 다시 가운데 쪽으로 와서 허브식물박물관 쪽으로 갑니다.
여기도 해적 한 명이 지키고 있군요.
인디언 추장이 지키고 있는 이 곳은
허브 만들기 체험장.
자 꽃가게로 들어가 봅니다.
오.. 스테비아. 아... 이거 참 맛있었는데....
꽃가게 내부
레옹이 들고 다녔다는 그 식물
꽃가게를 나오면 오른쪽에 곧장 허브식물원으로 이어집니다.
터널을 만들어 놨군요.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넓은 온실. 저 쪽이 정문입니다.
이리저리 빙빙 돌아다닙니다.
앵무새도 있네요.
그 옆에도...
또 그 옆에도...
지나가면서 허브 향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습니다.
물을 주고 계시네요.
그 옆 통로로도 가 봅니다.
엉덩이가 뚱뚱한 도쿠리난
펠라고니움
두 번째 입구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꼬마.
다시 한 바퀴 더 돕니다.
중간 중간 의자가 있어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조용필씨 노래에도 나오는 베고니아
저긴 허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네요.
조명이 예쁜 벤치
숨어있어서 잘 안보이는 곳에 있는 폭포
연결 통로를 통해 뒤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병야자
천냥금
여우꼬리야자
경사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바닥에 깔개가 있습니다.
야자숲을 지나서
두 번째 온실로 왔습니다.
길 사이사이를 다니다 보면 정말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가든.... 어딜 가든?
이건 뭐였더라?
꽃 이름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장미꽃도 보입니다.
나비 한 마리가 꽃에 앉았네요.
천사의 나팔
천사가 나팔을 불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여기서 잠깐 온실 출구로 나와 봅니다.
앞쪽에는 쉼터가 있고
뒤쪽에는 뭔가 자그마한 건물 두 채가 보입니다.
왼쪽에 있는 집부터 들어가 봅니다.
뭔가 작업실 같은 느낌.
이런 새집을 만드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웰컴 스프링~ 웰컴 폴~
오른쪽에 있는 리스집
작은 나무 의자와
철제의자
그리고 나비
작은 창 앞에 놓여진 책상 위의 재봉틀(모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의 소피가
모자를 만들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벽 전체를 뒤덮고 있는 꽃
햇살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바깥의 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
자, 다시 온실로 돌아왔습니다.
바질이 보이네요.
숨어서 엿보고 있는 비너스(?)상
플루메리아
꽃 모양이 정말 예쁘네요.
월계수도 보입니다.
펠라고니움
피라칸타
여기도 곳곳에 긴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다시 온실로 들어온 이유는
이 뒤쪽으로 연결된 통로로 나가면
산타마을로 갈 수 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 찾아 온 산타마을이라니...
산타마을 입장~
오른쪽에 보이는 소원지를 달아놓은 터널.
안에 들어가 봤습니다.
우어... 저 끝까지 몽땅 소원지가 가득 걸려 있습니다.
호박도 주렁주렁 열려 있고
산타 할아버지도 열려 있습니다.
'허허허... 소원들도 참 많기도 하다...허허허...'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초콜렛으로 만들었을 것 같아 보이는 집
선물을 가득 실은 마차를 끄는 꽃사슴들
이건 순록인가?
저 반대편에도 뭔가 보이네요.
한가운데 있는 트리에도 소원지가...
그러고보니 더 뒤쪽까지 전부 터널이고... 거기 전부 다 소원지가...ㄷㄷㄷ
반대편 쪽으로 와 봤습니다.
역시 터널 안에는 소원지가 가득.
자, 여기서 사진 찍으세요~~
이 산타 할머니는 어째 좀 추워보이십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여기 산타마을에는 나무에서 산타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또는 바닥에서 쑥! 하고 자라나기도 하죠.
눈사람들도 걸어다니고 있네요. :)
당나귀 체험장 쪽으로 가 봅니다.
왼쪽에는 인형극 장치같은 게 보이는데 실제로 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우왕 토끼다..
너무너무 귀여운
새끼 토끼들입니다.
어미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쳐다봅니다.
뭔가 신기한지 가까이 와서 쳐다보기도 하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진 말아~
곱지않은 네 시선이 날 자꾸만 슬프게 해~
그 와중에 멍~한 녀석.
역시 토끼는 영상으로 봐야죠!!
당나귀 체험장에 있는 당나귀들.
"흐흐... 오늘은 아무도 안오나보다. 흐흐"
하고 웃는 것 같네요.
그 앞쪽 주변에는
다른 동물들 몇 마리가 더 있습니다.
새끼 돼지들
하이고....
두 마리 입니다.
이름도 있네요. 이제 만 1년이 조금 넘었군요.
공작새도 있고,
저 뒤쪽에 보이는 좀 큰 돼지들.
돌아갑니다.
낙하산 타고 내려오는 산타할아버지.
눈사람 사냥을 하는 산타 할아버지들. 응?
구름 사이로 햇살이 다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계신 산타할아버지.
허허허...
노래를 부르는 산타 가족(?)
선물꾸러미들
열어보고 싶....
루돌프를 납치하는 산타 할아버지.
할머니. 어서 신고하세요~
벤치
산타마을을 나가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길로 가 보면
온실처럼 보이는 시설물이 있는데 따로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비관람구역인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아테테 홀이라는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뭐 레스토랑을 갈 일은 없으므로 다시 식물원으로 되돌아 갑니다.
식물원을 한 번 더 둘러봅니다.
람즈이어
애플사이다제라늄. 이름이 멋지네요.
미니장미
박물관에서 만져봤던 유칼립투스.
앞쪽의 온실로 내려가지 않고 옆의 입구로 나왔습니다.
온실 옆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 봅니다.
저 밑에서 봤었던 만들기 체험장
주차장 쪽으로 나왔습니다.
허브 갈비랑 허브 짜장 가게가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좀 궁금하긴 합니다.
여긴 팬션 같아 보이네요.
저긴 아까 위에서 봤던 아테네홀 레스토랑입니다.
허브힐링센터와 그 앞에 편의점, 농특산물직판장이 보이네요.
원래 계획은 힐링센터 뒤쪽에 있는 허브 둘레길을 가 볼 생각이었는데
안내책자를 보니 사전예약제로 가이드와 함께 가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앞에 보이는 힐링센터만 잠깐 둘러보기로 합니다.
허브힐링푸드 아케이드에 있는 편의점 옆 분수대
허브힐링센터 앞에 있는 호박마차
허브힐링센터(허브체험관) 건물입니다.
그 앞 공터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나무
이 건물 외관이 꽤 근사합니다.
아폴로인 것 같군요.
이렇게 옆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아폴로 신의 뒤에서...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여긴 따로 예약을 해서 프로그램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관 앞 마당에서 바라본 전경
뭐 별 볼거리는 없습니다.
다시 왔던 길로 해서 포천관광안내소 쪽으로 올라갑니다.
포천 관광안내소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따로 간식을 챙겨오지 않았기 때문에
허브빵가게에 가서 빵을 좀 삽니다.
빵가게에는 손님이 몇 명 있더군요.
내부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손님들도 있고 해서...ㅎㅎ
빵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3개를 샀는데 만원... ㅡㅡ;
빵을 사서 향기가게 옆에 뒤쪽에 있던 쉼터에서 먹기 위해서
추억의 거리 쪽으로 돌아서 가 봅니다.
처음 왔을 때 닫혀있던 전통장신구 판매점이 이젠 문을 열었군요.
쉼터에서 잠시 앉아서 쉬면서 빵을 먹은 다음
내려가는 길에 허브박물관 쪽으로 다시 와 봤습니다.
아침에는 열려 있던 저 곤돌라 체험장쪽 입구가 금줄 같은걸로 막혀 있군요.
공연장 뒤에 있던 가게 뒷편입니다.
물고기 밥 판매소. 어? 여기에 물고기가 있었어??
그냥 곤돌라만 다니는 수로가 아니었나 봅니다.
근데 물고기는 안보임. ㅎㅎ
베네치아 가게 외부 진열장입니다.
저 뒤에 폭포정원의 폭포가 살짝 보이네요.
박물관 앞쪽으로 다시 가 봅니다.
아침에 버스탈 때는 추워서 햇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서 서 있었는데
역시 9월초순의 낮은 아직은 덥습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가을인 줄 알았는데 한낮의 날씨는
늦여름 날씨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테이블 위의 바이올리니스트
이 의자는 그네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네를 별로 안좋아 하니까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저 창문으로 햇살을 맞으며 차 한찬 하는 삶이란...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의 약간은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하는 삶이란...
해질 무렵 호숫가에 나와서 곤돌라를 타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삶이란...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삶이란..... 응?
내려오다 나뭇가지에 걸리는 삶도...
저 건물 유리창에서 내다 본 풍경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올라가 봅니다.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계단 끝에 우체통이 보이고
빨간 공중전화 부스도 보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공연장 파라솔들
늦은 점심 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풍경.
건너편 향기가게 옥상 수유실 아기 울음소리를 듣는 풍경.
서로 곤돌라를 타겠다고 싸우는 꼬마들을 보는 풍경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숙녀분들만 계시는군요.
창문 밖으로 내다 봅니다.
뭔가 오른쪽 구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빨간 벤치위의 커플과
빨간 우체통
내려옵니다.
저기 조그만 집에서는
막 귀부인을 실은 곤돌라 한 척이 떠날 차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깐 앉았다가
나갑니다.
이 곳 허브 아일랜드 가게의 점원들은 대체로 저런 스타일의 앞치마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기 가게도 이제는 문을 열었군요.
앞서 가던 사람들이 어머나! 하면서 쳐다보고 가길래 뭔가 했더니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있습니다.
곤히 자고 있네요.
옆에 있는 녀석은 어미인지 형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옆 벽에 그려진 그림
나올 때는 다시 처음 버스를 내렸던 곳에서
버스를 탄 다음 소요산역까지 왔습니다.
오늘 비교적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렸지만,
하루 종일 느꼈던 감흥을 하나도 전달 할 수가 없습니다.
눈이 아니라 코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실 낮 보다는 밤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구요.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에는 먼 곳이라
다시 방문할 일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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