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Seoul Zoo & MMCA )


오랜만에 다시 과천 서울대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목적은 동물원 보다는 현대미술관에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관람이 되는 '문화의 날'을 써먹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현대미술관 과천관 유료전시는 크게 비싼 편이 아니어서

평일에 가도 무방하겠지만, 그래도 '쓰라고 만든 날'은 써야 하므로...

그리고 기왕 간 김에 좋아라~ 하는 동물원을 먼저 들러봅니다.


개장 하자마자 제일 먼저 입장을 했습니다.

근데 들어오는 입구에 방역시설이 갖춰져 있네요.

가습기에서 뭔가 소독약품 같은 걸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의 동물원


동물 사진은 이미 작년에 두 차례에 걸쳐 많이 올렸으므로

오늘은 일부 동물사진들만 올립니다.


타조알


사실 동물원은 지금 공사중인 호랑이사가 개장한 이후에나

올 생각이었습니다만, 조금 일찍 방문하게 되었네요.




어디선가 나타난 다람쥐 한마리


아침 늦잠을 자고 있는 사막여우


사실 오늘 동물원은 영 별로였습니다.


공사중인 호랑이사, 동양관, 소동물관을 제외하고서도

조류가 조금이라도 전시된 곳은 모두 관람불가.

그래서 홍학사, 큰물새장, 열대조류관, 황새마을, 가금사, 맹금사

공작마을, 그리고 남미관에 있는 조류사 역시

모조리 출입불가.

조류독감 영향이 아직 있어서 그런 모양인데, 아무리 그래도

홈페이지에 공지라도 해 놨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언제 다시 재개장 하는지 알 수도 없네요.


침팬지 어미와 새끼.


이 녀석은 새끼 침팬지 '관순이' 입니다.


나름 재롱부리는 영상


옥상녹화 조성건물. 제2아프리카관 옥상입니다.


유인원관 위로 천천히 지나가고 있는


리프트.


야생에서는 이미 멸종해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다는 '흰오릭스'


아침이라 관람객이 아~~무도 안보이네요.


하마


그리고 꼬마하마


상당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 물소


노려보네요.


멋진 뿔을 가진 큰 뿔소


송곳같은 뿔을 가진 세이블 앤틸롭


텅~~빈 동물원


너무 좋아요~~~ :)


코끼리 뒤태


제법 귀여운 아시아코끼리


아직 새끼인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도 감상.


제3 아프리카관 쪽으로 가는 길에 홀연히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


목걸이를 봐서는 누군가 기르고 있는 녀석 같은데


거기 위험한데 왜 들어가니?


잠자는 사자들


자다가 깨서 쳐다보고 있는 숫사자 한 마리.


여기 두 녀석도 쳐다보는군요.


뿔 하나가 부러진 일런드 한 마리.


이 녀석들은 하이에나.

사육사 위치가 안좋아서 어디에서 봐도 잘 안보입니다.


대단히 정서불안한 모습으로 왔다갔다 하던 말승냥이


여우.


물 마시고 있는 재규어


물 마시면서도 경계를 하는 듯한 매서운 눈매.


아침식사 중인 늑대


식사하는 모습 포착


그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회색 늑대


 "~너 없인 살 수가 없어~, 제발 날 도와 달라고 애원하며 붙잡고 싶어~ "

넵. 코요테 입니다.


아직 공사중인 호랑이사. 언제쯤 개장을 하게 될까요...


열심히 물놀이 중인 수달.


이 귀여운 레서팬더 역시 아직 거동하기 이른 시간인가 봅니다.


늘어지게 자고 있네요.


반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말레이곰


앞에서 말한 대로 새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 출입이 안되므로


그냥 새소리만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볼 수 있는 새는 참새랑 비둘기들 뿐.


잠자고 있는 슬로우 로리스

인공포육장은 현재 종보전센터로 변모해서

예전처럼 새끼동물들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근데 이 수달녀석들은 아직도 있군요. 아마 작년에 봤던 녀석들은 아니겠죠.


잠자는 숲속의 ...여우.


뒤쪽으로 돌아서 내려갑니다.


근사한 키 큰 나무


토종동물 번식센터를 빙 돌아서


들소사 쪽으로 왔습니다.


털갈이 중인 버팔로들


굉장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너무 가까이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화나게 하면 울타리 뛰어넘거나 부수고 달려올 것 같은 느낌.


에조사슴 무리들


남미관 쪽으로 왔습니다.


남미관 입구를 알리는 대문


남미관에서는 과나코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저 쪽으로 가면 뒤로 돌아가는 길.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라마



거꾸로 하면 '마라'


그리고 얘는


카피바라


저 뒤에 있는 녀석은 '아메리카 테이퍼'


굉장한 포스를 내뿜는 큰개미핥기


보무도 당당하게...


실내전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시무시한 갈고리 발톱을 자랑하는 나무늘보.


햇빛받고 있는 새끼 마라


실눈 뜨고 보는 악어


여기서도 역시 남미조류들은 볼 수 없도록 출입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멀리서나마 바라본 토코투칸 한 마리


난쟁이카이망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



그리고 설카타 거북


아르마딜로


아즈텍문양 '태양의 돌'


우왕~


남미관을 나오는데 이렇게 귀엽게 생긴 녀석이 보입니다.


따로 이름표를 달고 있지 않아서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고양이는 아닌 게 분명한데 말이죠.


11시반이 되어갑니다. 동물원 들어온 지 벌써 2시간 반이 훌쩍 지났네요.


이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사슴사 쪽으로 지나갑니다.


귀엽게 자라난 뿔. 만져보고 싶네요.


새끼는 더 귀여운 뿔.


맹금사 가금사 등을 둘러볼 수 없으므로


곧장 해양관 쪽으로 왔습니다.


돌고래 생태설명회는 작년에 봤으므로 그냥 패스.


물개들이 있는 곳에 커다란 새 한마리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형인 줄...


양지바른 육지(?)에 누워 잠든 점박이 물범


이 녀석도 뿔 한쪽이 부러져 있군요. 싸우다 그런 모양.


역시나 황새마을, 큰물새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계곡을 건너서


야행관과 곤충관으로 왔습니다.


곤충관이지만 갑각류 등도


여기서 볼 수 있죠.


곤충관 야외전시장


청개구리


독이 든 게 분명해 보이는 녀석


초록색 이구아나


열대조류관 앵무새들을 볼 수 없어서 정말 아쉽군요.


다시 계곡을 건너와서


들어올 때 반대편으로 가느라 못봤던


기린도 잠깐 둘러보고


근접샷도 날려봅니다.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산림전시관 쪽을 지나서


산림욕장 쪽으로 잠깐 들러 봅니다.


동물원이지만 꽃들도 많이 있으므로

아래는 동물원의 꽃 사진들 몇 장으로 마무리.











동물원을 나와서


오늘의 주 목적지인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사실 시간은 동물원에서 훨씬 오래 보냈지만 말입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노래하는 사람'


마침 노래하는 시간이라


노래를 들어봤습니다.....만... 잘 안들리네요.

소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호숫가 쪽으로 와서 잠깐 앉았다가


비누로 만든 조각상


비 오면 어찌되나 문득 궁금...



미술관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입구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조각작품들


미술관 앞마당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갖가지 조형물들이


전시중입니다.


앞 마당 전경





호박. 호박입니다.


미술관으로 들어왔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이라서 그냥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별도로 발급해 주지 않는데 달라면 주긴 줍니다.

지난번 서울관에서는 무료티켓이라도 발급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것과는 좀 다르네요.


안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고 백남준시의 대표적인 작품 '다다익선' 이 보입니다.


카운터에서 사진 촬영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1전시관에서 전시중인 최만린 조각작품전 외에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웅장한 모습


2층


역시 백남준 작 '옴'


'하이웨이 해커'


'데카르트'


비디오아트 작품들이므로 사진만 보는 것 보다는 실물을 보는 편이 역시 좋습니다.


근데 봐도 뭐가뭔지 잘 모른다는 점~


'최초의 디지털 작곡가 스콧 조플린'

역시 백남준 작품


반투명한 이미지를 여러장 겹쳐서


정확한 각도에서 볼 때만 얼굴이 보이는 작품.


작가명이랑 제목을 찍은 사진이 흔들려서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2층과


3층에서 찍은 사진


3층 반대편에서.


전시실 쪽 방향


원형 전시실 쪽으로 연결된 회랑


계단 없이 나선형으로 된 램프코어


파노라마 사진이 좀 이상하게 합쳐졌습니다.


램프코어 한가운데 위치한 '다다익선'


유료전시로 열리는 전시회 중 하나인

'강찬균 - 새 손길' 이라는 금속공예 작품전입니다.

저거 시계입니다. 실제로 작동중입니다.


작가의 공방을 재현해 놓은 모습


한 화면에 담기 힘드니 영상으로...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야외전시장에서 잠시 쉽니다.


아쉽지만 공연장에서는 공연이 없군요.

인디언마을 뒤쪽으로 해서 내려갑니다.


지나가면서 본 서울동물원 테마파크 장미원


그리고 서울랜드


코끼리열차가 지나가네요.


끝.




오늘 걸은 걸음수 26,160

이동거리 14.5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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