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 여행 (Homyeonghosu)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항상 '상천역/호명호수역' 이라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호명호수는 어떤 곳일까 궁금하던 차에

방문을 해봤습니다.


상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출구는 하나 뿐이로군요.


출구로 나오면 역 앞에 상천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관광안내도 바로 옆에 터널이 하나 있습니다.

다음 지도상에는 막혀있지만 지금은 통행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안내푯말도 있죠. 호명호수까지 3.8킬로미터


터널 아래를 지나갑니다. 오른쪽(안보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직진을 하면 다시 안내푯말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표시는 저기 버스가 선다는 게 아니고,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터널을 지나온 다음 상천역을 봅니다.


중간쯤 오다 보면 호명호수 가는 방향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큰 나뭇가지 같은 걸로 막아놨습니다.

힘들게 등산로로 가지 말고 그냥 포장도로로 가라는 계시인가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인가??


하는 수 없이 상천마을회관 쪽으로 옵니다.


마을회관 앞 정자


여기서 버스를 타고 호명호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9시반까지는 30분 좀 넘게 남았습니다.


그냥 걸어 올라갑니다.

미리 확인해 본 바로는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니 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왠 커다란 헬기 하나가 보입니다.


미사일도 하나 보이고... 뭐지?



조금 더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니

실제 헬기는 아닌 모양이네요. 길이가 너무 긴데다가

로우터 길이는 너무 짧습니다. ㅡㅡ;;


이 동네는 약간 쌀쌀한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길가에 꽃들도 별로 없습니다.


길가 곳곳에 있는 팬션에서 키우는 개들만 시끄럽게 짖어대네요.


한 이십분 가까이 걸어 올라오니

낚시터가 하나 나옵니다.


상천저수지 입니다.


별다른 볼만한 풍경이 없는 찻길을 따라갑니다.


30분 가량 천천히 걸어 올라오니 호명호수 입구 주차장이 나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온 사람도 여기서부터는 차에서 내려서

걸어올라가거나,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물론 아까 마을회관에서부터 오는 그 버스죠.


호명호수 관란 안내도가 나옵니다.

아쉽게도 조각공원과 미로정원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정상까지 못걸어 가겠습니까.

입구로 걸어 들어가니 관리실 앞에 있던 직원이

올라갈거냐고 묻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한 시간 가량 걸린다고 얘기해 주네요.


걸어서 막 오르기 시작했을 때 쯤

9시30분에 마을회관에서 출발했었을 그 버스가 올라옵니다.


값은 속여도 물건은 절대로 속이지 말자.

속이겠다는거냐 안속이겠다는거냐? ㅡ,.ㅡ


천천히 올라갑니다.

호명호수 정상은 해발 약 550미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는 해발 약 200미터 가량..(다음 지도상으로)


아......


뭐......


별다른 풍경이 없습니다.

그냥 차도일 뿐.


두 번째 버스가 또 앞서갑니다.


아침에 좀 쌀쌀해서 얇은 패딩을 걸치고 왔는데


해가 솟아오르면서 빠르게 기온이 올라가서


속에 입은 반팔티셔츠만 걸치고 올라갑니다.


지난번 세마대에 비해 좀 더 높은 곳까지 오르게 되었군요.


왠지 이 코너를 돌면 도착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말 한 시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또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냥 호수 주변을 한바퀴 빙~ 도는 겁니다.


호수 한가운데 이런 거북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가까운 쪽에는 이런 작은 거북이도 있구요.


파노라마로 전체를 쫘~~악



호랑이가 있군요.


호랑이 전설에 따라 이 산 이름이 호명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호랑이 속에 들어와 봤습니다.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쉼터가 있군요.


저 아래쪽이 상천역.



여기가 들꽃정원입니다.

아직 꽃이 안폈나 봅니다. 아무 것도 없네요.


최달수 갤러리 겸 북카페로 가는 길


올라가 봅니다.


최달수 커피 아트


입구가 보입니다.


옥상은 전망대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전경(클릭하세요)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호수 입니다.


갤러리 입구 쪽으로 내려다 봅니다.


갤러리 입구


호랑이가 있군요.


갤러리 겸 북카페


햇살이 잘 드는 실내쪽 창가에서


커피 한 잔 할까 하다가


오자마자 커피부터 마시는 거는 좀 아닌 듯 해서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가기 전에 다시 들르기로 하고 갑니다.

(만 돌아가는 차 시간을 맞추느라 못 들르고 말았네요. 아쉽..)


조그만 새 집


예쁘군요.


내려갑니다.


아침 일찍 온 덕에 걸어서 왔음에도 아직 11시도 안되었습니다.


들꽃정원을 내려다 보면서


내려와서 다시 오른쪽으로...



앞으로 해도 호명호

뒤로 해도 호명호


조각공원으로 가는 방향의 안내표지판


하지만 갈 수가 없네요. 아... 아쉽습니다.


멀리서 사진으로나마 바라봅니다.



미로 정원



언젠가 이 곳이 개방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게 되면

다시 한 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갤러리 북카페가 저 멀리 보입니다.


호수 반대편에는 커다란 팔각정 모양의 건물도 있네요.


호명산 쪽 방향으로 좀 더 걸어오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저 멀리 북한강이 보입니다.


청평수력발전소가 있는 쪽이죠.


언덕 위 전망대


천상원(하늘정원) 쪽으로 왔습니다.


갈대가 무성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군요.


마주보고 있는 고니 두 마리.

당연히 모형입니다.


여기서 오늘 처음으로 잠시 앉았다가 갑니다.


여기서도 파노라마로(클릭)


천상원을 지나서 호숫가를 따라 걷다보면

좀 전에 봤던 팔각정으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팔각정에 당도합니다.


호명정이네요.


1층은 일반적인 홍보 전시실입니다.

2층으로 가 봅니다.


그림 몇 점이 있고,



배 모형 1척에... 가운데 스크린에서 홍보영상이...


2층에는 외부 전망대로 나갈 수 있습니다.


한바퀴 둘러봅니다.


이 쪽은 청평호 쪽 방향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게 청평호인 것 같군요.


돌아갈 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갈 생각이므로

차시간에 늦지 않게 서두릅니다.


거북이 뒷태


위령탑 같은 게 보이네요.


한국전력순직사원위령탑.


팔각정을 바라본 모습


호수를 한바퀴 빙~ 돌아서


왔던 곳으로 다시 왔습니다. 평화의 쉼터


호랑이도 뒷태 감상.


거북이를 클로즈업으로 잡아봅니다.

얘는 그냥 거북이가 아니고



전기를 만들어 내는 거북이입니다.



등짝에 이렇게 태양광패널이...


작은 거북이랑 함께 한 장.



호랑이 뒤쪽에 있는 화장실에 들른 다음


버스정류장에서 잠깐 기다리니 11시50분발 버스가 옵니다.

이 버스 놓치면 다음 버스는 오후1시반입니다.


다시 종점인 상천마을회관까지 버스를 타고 온 다음

열차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정말 오랜만에 마구 달려서

12시 10분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 열차 놓치면 25분을 더 기다려야 하거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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