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여행 (Oido) (heavy scroll)


4호선 끝에 오이도역이 있습니다.

항상 저 역을 가보고 싶었는데

지난번 소래습지 가던 날 오는 길에 환승하느라고 가봤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서 열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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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4호선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안산까지만 가는 열차라 초지역에서 내려서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종착역의 경우엔 내리는 플랫폼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모를땐 그냥 종착역 전에 미리 내려서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게 좋습니다.


자 오이도 역에 도착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오른쪽으로 가서 버스를 탑니다.




30-2 번 버스를 타고 동보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열차는 일찍 탔지만 버스탈 시간이 출근시간이라 겨우 타고 왔네요.(여기까진 폰카)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50미터 가량 직진한 뒤 아파트 단지를 끼고

오른쪽으로 5분여 가량 걸어갑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옥구공원'이 나옵니다.


커다란 손과 그 위에 올려진 새싹.


땅에 누워있는 거인의 모습이 보이네요.


바이올린 모양의 조형물


기분 좋은 아침의 공원산책입니다.


조가비 무대


조개껍데기 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 모양입니다.


공원 한가운데는 장미원입니다.


으응? 근데 달이??


소 치는 아이와


곰돌이 곰순이 모양의 토피어리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벤치 위에는 까치들도...


오늘 아침 날씨가 갑자기 10도 언저리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얇은 패딩을 하나 걸치고 나왔는데


아침 햇살에 살짝 더운 기분이 드네요.


공원 내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은행 열매.


이 공원은 경기정원문화 박람회를 기념하는 여러 주제의 정원이 있습니다.

여긴 '한일 우정의 정원' 입니다.


저긴 숲속 도서관이군요.


살짝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곳은


'해피 어반 키친 가든' 입니다.



그리고 대나무 숲 위에 새집이 올라가 있는 이 곳은 '지지배배 정원'


여기도 새장이 하나 있습니다.

각종 닭 종류와 공작 등의 새들이 있습니다.

신기한게 여러 공원들에서 제일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닭 종류군요.


이 녀석의 이름은 '호로새'... 이런 호로새...


그네. 저 위에 닭과 그네... 음.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저 산꼭대기에도 팔각정이 있네요.


거기까지 올라가 볼 수는 없지만


이쪽으로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뭔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국 전통 정원의 팔각정


장독대도 있군요.


이런 정원 있는 집에서 살고 싶.....


계속 가다보면 무궁화동산도 나오고 볼만한 곳이 더 있지만


다음 목적지를 위해서 공원을 나섭니다. 오늘 많이 걸어야 하거든요.



두 번째 목적지로 가는 길 옆으로


옥구공원 궁도장이 보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1킬로미터 가량 직진을 하면 오른쪽에 아치가 하나 보입니다.


그 쪽 길로 들어갑니다. 오이도 오이도 오이도 오이도...


건널목을 건넙니다.


차들이 거의 안다니는군요.



방파제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쪽 길로 쭈욱 따라가 봅니다.


갯벌에는 바다새들이 유유히 납니다.


뭔가 괴상하게 생긴 크레인


왠지 디셉티콘으로 변신할 거 같은 느낌...


그 앞에 흙빛 갯벌에 앉은 하얀 새


배가 산으로 간다...


크레인을 지나쳐서 가면


바다 위에 노란색 선착장 같이 생긴 구조물이 보입니다.


몇 안되는 자물쇠. 요근래 새로 만든 모양입니다.


황새바위길. 지금은 잠겨있는데


열고 나가면 이쪽으로 쭈욱 나갈 수 있는 듯 합니다.


쭈욱 계속 가다 보면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게 생명의 나무


생명이... 보이지 않아요... 그냥 뼈다귀만...


가로등 위에 앉은 바다갈매기 한 마리가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선착장이 보이는 방향으로


오이도의 명물인

 

빨강등대가 나옵니다. 


10시부터 개방이라는데 아직 30분 전이지만 열려있네요.


올라가 봅니다. 광각렌즈 갈아끼우기 귀찮을 땐 폰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등대 위에 올라왔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부두도 보이고 


생명의 나무도 보입니다.


영상은 전부 1080P 이니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잠시 둘러본 뒤 내려갑니다.


낚시 하는 사람들 많네요~


네. 오.이.도. 입니다.


여긴 노을의 노래 전망대


그리고 이쪽 길은 옛시인의 산책길.

시가 적힌 푯말이 보이네요.


하지만 이 곳의 주요 구경거리는


바로 이 곳


오이도 함상 전망대


올라가 봅니다.


개방 시간은 아침9시 부터였나??


각종 기관총


앞쪽으로 가 봅시다.


계기판?


이런 저런 장비들이


이건 나침반


끼워 놓은 망원렌즈를 광각으로 교체하기 번거로워서


다시 폰으로 촬영.


내려와서 열려진 문으로 들어가면


내부 휴게실과 함께 조타실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열려진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뱃머리 쪽으로 바라봅니다.


여러가지 장비들


뱃머리 쪽으로도 나왔습니다. 역시나 기관총도 보이고


여러가지 장치들


기관포 앞쪽에서


총소리...... 는 안납니다.


뱃머리를 잠시 둘러본 다음


다시 뒤로 돌아갑니다.


스크루가 보이네요.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자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아뿔사.. 이 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여태 ISO 1600으로 찍고 있었단 걸...


며칠 전 야간 야외공연을 찍느라 바꿔놓은 걸 모르고서 

여기까지 오면서 300장 가량을 찍고나서야 알아채다니..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네요.

이 해안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갯벌체험 광장이 나옵니다.


시화지구 개발사업 기념공원입니다.


여기도 낚시 저기도 낚시....


자 이제 방조제를 건너갑니다. 아... 12킬로미터를 곧장 걸어가야 하는군요.


저 멀리 송도신도시 고층빌딩이 보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고 했나요?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20분


뭐 12킬로미터 쯤이야...


저 먼 부두에는 커다란 유람선이 떠 있군요.


바다갈매기들도 보입니다.


한 이십분쯤 걷다 보니 옆에 이런 푯말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거리를 나타내는 푯말 같습니다. 9.4 킬로미터 지점이 아닐까 생각...


처음에는 간척중이던 반대편도 이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다 위를 유유히 나는 새



그래. 30리 길을 가는데 너같은 녀석이 자주 보여야 재미가 있지...


중간중간 보이는 초소


어선들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반대편 바다는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조그만 뗏목(?) 을 타고 건너오는 아저씨


스티로폼 같은 걸로 만든 배로군요.


배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선착장이 있군요.


여기까지 오는데 대략 40분 가량 걸렸습니다.


커다란 유람선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반대편에는 화물선도 하나 눈에 띄네요.


어떤 배가 더 클까요?


11시 10분을 넘어갑니다. 살짝 배도 고파지네요.


물살을 가르며 쏜살같이 나아가는 배 한척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시간 가까이 걸었습니다.

확실히 이건 거리표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7킬로 남았다는 얘기니 5킬로를 걸어왔군요.


또 다시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배 한 척


가로등 위에 갈매기들이 나란히 앉아 있씁니다.


감시하는거냐?


혹시라도 지나갈 때 머리위에 배설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


하아... 저 멀리 중간기착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뜬 비행기도 보이네요.


반대편 도로에는


자전거 탄 여행객들이 자주 지나갑니다.


하아... 휴게소가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단체 할머니 라이더들


어라? 웰컴 안산?


엥? 안산을 지나서 시흥 오이도로 왔는데 방조제를 따라 내려가니 다시 안산이라고??

이 동네 행정구역이 뭔가 이상하게 나뉘어져 있군요.


이야... 걸어온 지 한시간 반이 다 지나서야 드디어 벤치가 하나 있네요. 5분간 휴식.


아까 봤던 두 배의 크기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순간.

 더 크게 보려면 클릭



유람선이 확실히 훨~~~씬 더 큽니다.


뭐지 이 무개념 운전자는?


어. 방파제쪽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저 멀리 휴게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티-라이트. 시화호 조력발전소


그 앞을 지나갑니다.


뭔가 거대해 보이는 크레인이 보이네요.



노란색 거대한


크레인


이쪽에 높은 건물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화조력문화관 신축현장입니다. 몇 개월 안남았군요.


자 드디어 도착!!


방조제 입구를 출발한 지 약 1시간 50분 만에 중간기착지 도착



 T-Light 공원입니다.


빛의 오벨리스크


파도소리 쉼터


휴게소 겸 공원입니다.


이 조형물 앞쪽에 보이는 저 섬은


큰가리기섬 입니다.



스마트가든 한쪽에는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네요.


잔디밭




저 뒤쪽으로 팔미도가 보입니다.


T-Light


괭이갈매기들




휴게소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며 가져간 간식을 먹고 쉽니다.


이 쪽 바다계단으로 내려가면


해안정원이 나옵니다.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군요.


휴게소 화장실 앞에서 공연하는 분


대략 50분 가량 휴식 및 공원구경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3킬로미터 밖에 안남았습니다.


한시간이면 도착하겠네요.


낚시를 즐기는데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이쪽 방파제에는 파도가 제법 칩니다.


저기 풍력발전소가 보이네요.


방파제에는 정말 쓰레기들이 많이 넘쳐납니다.


이건 뭔가 이상한게 떠 있네요??


가까이 갈 수록 점점 거대해져 가는 풍력발전기




드디어 1킬로 남았습니다.


해안에 가까워질수록 배들이 자주 보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방아선착장


아래로 내려갑니다.


여기도 발전소 설비가 있네요.


앞 도로가 너무 비좁습니다.


위에서 뭔가 내려보내고 있네요.


풍력발전기


K water 는 한국수자원공사 로고


 윙윙 잘 돌아갑니다.


이제 교차로에 왔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방어머리 선착장 여객터미널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마지막 목적기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나중에 나올 때는 저기서 버스를 탈 겁니다.


대부도 관광안내소가 나오네요.


그 옆으로 숲길이 하나 있습니다. 올라가 보면


하아... 바다다...


캠핑족도 있네요.


계단을 내려섭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방아머리 해변 도착


파노라마로... 클릭한 다음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세요.




백사장



바다새


해변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풍력발전기


그 위로 비행기가 날고


새들도


납니다.




괭이갈매기들...




해변에서 다시 도로로 올라가는 길은 내려왔던 길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나머지 올라가는 계단은 전부 저 식당들로 연결되어 있네요.


다시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서 아까 봤던 그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123번 버스가 왔네요.



버스를 타고 안산역으로 가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으로 옵니다.



참고로 T-Light 공원 휴게소에 이 123번 버스가 정차합니다.

오늘 걸은 거리도 대략 20킬로미터 가량 되는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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