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전쟁기념관 (Seoul National Cemetery, The War Memorial of Korea) 다녀왔습니다. (Heavy Scroll)


동작역 국립서울현충원과 용산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이번 여름 들어서 가장 더운 날씨였고,

오늘도 거의 마찬가지일 거라는 날씨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아침 일찍 8시쯤 출발해서 8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If you wanna see just photos, Click Here (사진 몇 장 더 있음)


동작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이 현충원 정문입니다.


'충성분수대' 를 가운데 두고 로터리 형태의 차량통행로가 있습니다.

저 뒤쪽에는 종합민원실이 보이는군요.


아직 아침이라 산책하는 사람 몇 명 뿐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니까요.


'겨레얼 마당' 이라는 잔디밭을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마치 벚나무 처럼 장식이 된 태극기 나무가 군데 군데 보입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왼쪽에는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이 있네요.


무명용사탑을 지키고 있는 석물. 무슨 동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현충문' 이 나옵니다.


입구 양 옆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31미터 높이의 '현충탑'


정면에는 제단이 있군요.


오른쪽 끝에는 '호국 영웅상' 이 있고



왼쪽 끝에는 '애국 투사상' 이 있습니다.


현충탑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현승천상'


정면 바로 아래에서...


그리고 뒤에서...


탑의 내부에는 '위패봉안관'이 위치하고 있고


이곳 지하에는 무명용사 봉안실이 있다고 합니다.


탑을 나옵니다.


두 명의 병사가 현충문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충문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면 종각이 하나 나옵니다.


'호국종' 이 있군요.


유공자 묘역을 따라서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르막 길을 올라가다 보면


'경찰충혼탑' 이 나옵니다.

가운데는 신,의,용 3인상, 왼쪽에 애민상, 우측에 호국상.


그리고 입구에는 역시 호랑이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조금 걸어가니 '유공자 제2묘역'으로 가는 계단이 나오네요. 올라가 봅니다.


조만식 선생 묘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선생 묘


주시경 선생 묘


일제 강점기의 인사들의 묘가 있습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조금 더 가다보면 '대한독립군무명용사위령탑' 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는 

박은식, 임시정부 대통령 묘를 비롯한


임시정부요인 묘역이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와 보면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및 무후선열들의 얼을 추모하는 제단인


'충열대' 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애국지사 묘역


아래로 내려오면


양 옆으로 커다란 태극기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일송정' 이라는 쉼터가 나오네요.


그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충혼당' 이 보이네요.

서울 현충원의 묘역이 만장이 된지 20여년이 되었기 때문에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유족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006년부터 운영중인 곳입니다.


'빛나는 영웅' 이라는 제목의 부조벽.


그 앞 제단에는 향이 오르고 있습니다.


봉안시설


충혼당 뒤쪽 언덕에 '호국지장사' 라는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3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도 하나 있습니다.

절에 올라가려면 뒤쪽으로 빙 돌아서 가야하므로 살짝 번거롭긴 합니다.


절 내부는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호국지장사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공작지' 라는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나옵니다.


드디어 CPL 필터의 쓸모가 한 차례 발휘되었습니다. 물속 금붕어들...


그 앞에 뭔가 하나가 보이길래 앞쪽으로 가 봤더니

'박정희 대통령 영구차 보존관' 이란 곳이 나옵니다.


바로 근처에 박정희 대통령 & 영부인 묘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한번 올라가 볼 만도 했겠지만, 지금은 뭐 별로...


그 앞에 장군묘역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자상 같아 보이네요.


장군묘역은 원추형으로 된 계단식 탑처럼 생겼습니다.


장군묘역을 빙글 한바퀴 돌아서 내려가는 길 옆에는


김대중 대통령 묘역이 앞서 누군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침 며칠전에 서거 4주기 였다고 하더군요.


내려가는 길에 청설모 커플을 만났습니다.


인근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영부인 묘소도 있습니다. 역시 패스....



이 쪽은 장병 묘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장병 묘역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 길은

봄에 오면 근사한 경치를 볼 수 있는 이팝나무 길입니다.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네요.


이팝나무길을 따라서 쭈욱 내려오면

'포병위령충혼비' 가 나옵니다.


그 옆에 있는 건물은 '유품전시관'


그리고 '사진전시관' 과 '현충관' 이 있네요. 내부는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현충관 앞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로쪽으로 나오면

'충혼승천상' 이 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현충지' 연못


여러가지 연꽃, 수련 들이


피어 있습니다.


현충지 주변의 쉼터


구름다리를 건너다 보니 잉어 한 마리가 고개를 내 밀고 유영을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필터의 도움을 받아서


색색의 잉어들을 찍어봤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겨레얼마당' 쪽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무궁화 나무 위에 뭔가 붕붕 거리고 있길래 보니


꼬리박각시 한 마리가 열심히 날갯짓을 하며 꽃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단렌즈로 채 못담았던 충성분수대의 모습을


가지고 간 망원렌즈를 이용해서


가까이 담아봅니다.


하단의 용 조각


시간대가 안맞는 건지 분수는 가동을 하지 않더군요.


'겨레얼마당' 잔디밭 앞쪽 가운데에는


꽃시계 가 있습니다. 근데 꽃은 어디?


이제 다시 동작역 8번 출입구로 돌아갑니다.

...

그리고는... 다시 4호선을 타고 삼각지역에서 내려 12번 출구로 나오면


'전쟁기념관'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건 '형제의 상'


내부에는 이렇게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그림이 있습니다.



정문쪽으로 왔습니다.



정문에는 이렇게 커다란 기념탑과


그 양 옆으로


6·25 전쟁 조형물이 있습니다.
 










중앙 기념탑과 관련한 설명을 찾아보려 했는데

오늘따라 전쟁기념관 홈페이지가 먹통이네요.


기념탑 아래에는 비상대비 체험관이 있습니다. 입구는 반대편에 있죠.


그리고 주변 잔디밭에는 각국의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기념탑 아래 광장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광개토대왕릉비' 실물모형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옆 야외전시장에는 수많은 전투기, 전차, 로켓, 미사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53년개 만든 최초의 국내 제작 항공기 '부활'호.

1955년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다가 2004년에 복원에 성공한 뒤 현재는 문화재로 등록.


거대한 B-52 스트레토포트리스 폭격기.

여전히 현역으로 취역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폭탄을 싣고 가서 투하


뒷바퀴 


실제 타이어인가?


B-52D는 전시장 내에서 가장 크기가 큰 항공기입니다.


C-46 코만도 수송기


1940년대 (구)소련에서 만들었던 단발복엽 수송기 AN-2.

최대속도가 시속 250km.


F-51D 머스탱

기체에 새겨진 '신념의 조인'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 기체는 '딘 헤스' 소령의 기체라고.



AH-1J 코브라 공격헬기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아마 유일한 헬기인 것 같습니다(다 못본게 아니라면).


조종석


토우 미사일 및 로켓 발사장치


북한군 '리웅평' 대위가 몰고 와서 더 유명해진 구소련 전투기 MIG-19


F-4C 팬텀


F-15K 가 도입되면서 2010년에야 퇴역을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장갑차들과 전차들...


각종 지대공 미사일들


어릴 때 국군의 날 행사가 TV로 방영이 되면


늘 볼 수 있었던 것들이죠.


이 포탑은 문이 개방되어 있어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각종 포들



연못위에 커다란 선박이 하나 보이는군요.


참수리 357호정 실물모형이 전시중입니다.


올라가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레이더랑 포탑도 보이고


조타실이랑


통신장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모형이라서 작동되는 모습은 안보여주나 봅니다.


전방 포탑과 포수


참수리정에서 내려다 본 전시장 전경


F-5A 프리덤 파이터는 2005년에 퇴역했습니다.


야외전시장 구경을 마치고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으니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서 비둘기 녀석들이 다가옵니다.

과자부스러기 흘려주니 냉큼 주워먹네요.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낮동안 날씨는 정말 무덥습니다.

그리고 구름 사이로 가끔씩 내비치는 햇살은 정말 따갑습니다.


이제 기념관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관람객이 제법 눈에 보였지만

사람 없는 틈을 타서 재빨리 파노라마로...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전시관 2층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입구 로비를 지나서 전시장 가운데로 와서 천장을 올려다 봅니다.


바닥의 십자 모양 대리석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북이 보이네요.


건군6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진고' 입니다.


입구 안내판에 있는 관람동선 대로 2층 호국추모실을 먼저 방문합니다.


전사자 명부


주변에는 촛불이 켜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이런 '영원한 빛' 이란 주제의 추모공간이 있습니다.

저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래로 통하는 길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갑니다.


1층 로비에는


거북선도 보이네요.


전시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전쟁역사실입니다.


얼마전에 실제로 방문했었던 수원화성이 있네요.


'화서문' 이 보입니다.


조선시대의 각종 도검들이 있습니다.


운검, 별운검


삼인검 과 사인검


이인검, 삼진도


패도, 칠성검


그리고 기타 환도, 장도 등등


청룡도와 월도, 협도 도 있군요.


왕이 군대 사열 때 사용하던 '교룡기'


놋쇠로 만든 두석린 갑주


수은갑주


청나라 홍의포


영국의 기사들이 걸쳤던 갑주


이건 스페인 군대의 무기와 갑주, 의복 등등


여러가지 18,9 세기 권총들


19세기 미군의 무기들


당시 미군의 각종 군도들


의병 전쟁 당시의 화승총, 도검 및 권총 등의 무기류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반대편 '6·25 전쟁실 1 (남침반격)' 로 가 보면


비밀문서보관고 모형에 들어 있는 얄타협정문


일본항복조인서


맨손으로 폭탄투하~!


전쟁지도실 에 전시된 마네킹


"노 토킹"


'코리아 환타지'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비디오 아트

등이 전시중입니다.



다시 2층으로 올라 왔습니다.


2층에는 '6·25 전쟁실 3 (유엔참전)' 이 있습니다.


당시 참전했던


여러 나라 군인들의 군수물자들과


무기류 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당시에 사용하던 라디오도 있네요.


각국 스탬프가 있는데 종이가 없어서 하나도 못찍었네요. :(



이제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3층은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등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원폭 '리틀보이'

1메가톤급 원폭이 서울에 떨어지면 어찌되나 뭐 그런 내용이 우측에 그림으로 설명이...


세종대왕함 내부 모형이 전시되어 있군요. 여긴 내무반 및 침실


여긴 전투지휘실


그리고 여긴 함교



3층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로비에 헬기, 전투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공수병 등의 모형이 걸려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기념관 전경 사진에서 봤던 '아! 잊힐리야' 라는 특별기획 전시가 2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하늘에서 한줄기 빛이 내려오고 있네요.


무척이나 더운 날씨인지라 분수쇼를 보고 있으니 너무 시원합니다.


기념관 앞 연못에는 비단잉어도 살고


수련들도 있고...


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나갑니다.


나가는 길에 본 분수대 조각작품.

저 사람들은 실제 방문객들을 촬영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웨딩홀 방향으로 가는 주차장 앞에는


이런 시계탑도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시계탑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앞에서 김재철,전 MBC사장이 지나갑니다. :-|


돌아가는 길에 삼각지역으로 가지 않고 반대편으로 걸어갑니다.


한 때는 이 곳에서 결혼식도 열렸을 정도로


멋진 경관으로 유명하던 지하철 역인


녹사평 역입니다.


지금 보면 뭐 그냥 소규모 복합쇼핑몰 같은 느낌...


끝.



오늘 챙겨온 것 중에 또 한가지 도움이 되었던게

카메라 살 때 덤으로 받은 천원짜리 미니 스파이더 삼각대 (이거 )

저걸 소켓에 끼운 다음 가슴팍에 올려놓고 찍으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뭐 사진 찍는 자세는 좀 폼이 안나긴 하겠지만 말이죠.

앞으로도 실내에서 사진 찍을 일 있으면 종종 사용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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