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경정공원 ,허브천문공원, 광진교 ( Misari Motorboat Racing Park, Herb Park and KwangJin Bridge ) 다녀왔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니 불볕더위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한여름에 나들이를 가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지만

다행히 오늘은 구름이 많고, 어제 비가 꽤 왔던 터라

아침 날씨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2호선 전철을 타고 잠실까지 간 뒤 8호선으로 갈아타고 천호역까지 갑니다.

천호역 10번 출구로 나가면 100미터 쯤 되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부터 10번 출구는 공사관계로 잠정 폐쇄됩니다)

1-4 번 버스를 타고 

미사동조정경기장정문 에서 하차합니다.


나중에 다시 나올 때에는 내린 곳 건너편에서 타면 됩니다.

다음 지도상에는 신호등 건너 직진을 하면 정류장이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지 않고 신호등 건너서 오른쪽으로 가서

내렸던 정류장이랑 맞은편 위치에서 타면 됩니다.

지도만 믿고 갔다가 코앞에서 버스 한 대 놓쳤습니다. :(


암튼 버스를 내리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뒤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조정경기장의 커다란 정문이 보입니다.

오늘부터 카누경기대회도 열린다고 하네요.


경정공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다만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는 입구에서 주차요금(승용차 4,000원)을 내야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평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역시...




직선거리로 2km 가 조금 넘는 조정경기장 주변을 한바퀴 둘러볼 참입니다.


반대편은 저 멀리 경정경기장이 보이네요.


조금 걸어가다 보니 수상자전거 대여소도 나오네요.


근육질의 남자분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계십니다.


저쪽에는 아침부터 벌써 카누경기가 열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잔디밭 쪽에는 오륜기를 바닥에 꽂아놓은 조형물이 있네요.


훈련하던 분이 이쪽으로 조금 가까이 왔습니다. 우와 근육...


경기장 주변의 잔디밭에는 그늘이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이런 천막 같은 게 매우 유용하죠.


카누 경기가 진행되는 쪽으로 왔더니


체력훈련을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여자선수들도 역시 체력훈련 중입니다. 학생들과 코치인 듯 싶네요.


관리동 앞쪽 도로는 끈 같은 걸로 마치 마라톤 결승점 마냥 막아놓았네요.


카누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하는 수 없이 관리동 뒤쪽을 통해서 건너편으로 갑니다.


끈은 왜 걸어놨을까요?

그냥 건물 뒤쪽으로 가면 갈 수 있는데...

뒤쪽은 경기 준비를 하는 곳인 모양입니다.


카누를 물에 띄우는 사람들도 있고


간이 대기실에서 준비하는 선수들 및 관계자들도 눈에 띕니다.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등 형형색색의


매끈한 카누들이 보입니다.


두 사람이 길다란 배를 들고 가는군요.



길다란 배는 여러사람이 타는 것일테죠.


이렇게 혼자서 들고 가는 배는 물론 1인승이겠구요.


훈련중인 선수들


막 예선전 경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노를 젓는 선수들


골인~


이제 다음 조 선수들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출발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


자, 출발준비~!



잠시 경기를 구경해 봅니다. 여자부인 것 같네요.


이 분들은 2인승 훈련중이네요.


경기장 주변 잔디밭에는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이 있습니다.


경기장 반대편 쪽으로 쭈욱 가니 모터보트가 달리는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정 경기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별도 입구를 통해서 표를 사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곳이라

출입금지 라는 푯말이 보이네요.

사진도 찍지 말라고 합니다.

왜죠?


4인승 훈련중인 선수들


리듬을 잘 타야 엉뚱한 곳으로 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겠죠?


경정장에서 반대편 카누경기가 열리는 곳 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경정장 앞쪽으로는 못가니 뒤로 돌아가야 겠네요.

베를린 장벽같은 거대한 장벽이 서 있습니다.


뒤쪽은 그냥 잔디밭과 나무들이 있는 녹지입니다.


매미소리가 시끄럽게 들립니다.


한 마리 찾았네요.


경정경기 관람동 쪽에는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처럼 경기가 있는 수,목 요일에는 이 쪽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방문전에 방문기를 여럿 봤습니다만, 그런 내용들은 거의 없고

그냥 조형물들 사진들만 있어서 미처 몰랐습니다.


제길!... 못들어 가다니...!!


경정 경기장쪽 외의 나머지 구간 주변에는

별로 볼만한 것들이 없습니다.

그나마 경계지점 쯤 되는 곳에 몇 가지 조형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런 거


이런 거


뭐 이런 것들도 있고


여기서도 경정경기가 보이긴 합니다.

전광판을 보니 배팅 금액이 굉장하네요. 후아...


전 돈따먹기 경기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


그냥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갑니다.

천천히 둘러봤더니 2시간 가량 걸리네요.

버스 오는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서 나갔음에도

앞에서 말한 것 처럼 다음 지도상의 오류때문인지 

아니면 그 사이 정류장 위치가 바뀐 건지는 몰라도

엉뚱한 쪽으로 가느라 코 앞에서 버스를 놓쳤습니다.

그 바람에 15분 가량 더 기다렸다가 다시 1-4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 가서 초이동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건널목을 건너 반대방향 도로로 간 다음

10분 가량 걸으면 '길동생태문화센터' 입구가 나오는데


몇 발짝 더 걸어가면 허브천문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원래 이 동네는 건너편에 있는 '길동생태공원' 이 유명하지만

거긴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자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입구 안내 표지판이 나오네요.

왼쪽으로 가면 300미터, 오른쪽은 100미터. 당연히 오른쪽으로 가야죠. ;)


오른쪽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 계단 끝부분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덥습니다.


역시나 날씨탓인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허브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공원 전경


오른쪽에 온실이 하나 있습니다.


선풍기가 윙윙 돌아가고 있는 온실 내부

우와, 사우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덥습니다.


온실 옆에 있던 아주 커다란 꽃


손바닥이랑 비교해 보면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300미터 거리에 있다던 정문 쪽입니다.


천문공원이므로 관련된 내용도 있어야죠.


천문대. 야간이면 하늘을 볼 수 있겠죠?


한쪽에 있던 그늘막 쉼터에서 잠시 앉아서 쉽니다.


너무 너무 덥고 습하고... 별로입니다. 오래 못있겠네요.


내려갈 때는 정문으로 내려가 봅니다.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이 쪽으로 내려가면 캠프장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여긴 강동수도사업소가 위치한 곳입니다.


정문 입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가느냐, 아님 걸어서 가느냐...

오늘 생각보다 많이 안걸었습니다.

날씨도 다행히 구름이 많고 바람이 적당히 불어서 걸을만 해 보입니다.

어차피 땀은 났고

그냥 광진교까지 걸어서 가 보기로 합니다.


이거 식충식물 맞죠?


조그만 선인장들


갖가지 화분들도 보이고...


매우 후텁지근 하고 찝찝한 날씨에

괜히 걸어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서 천호역까지 왔습니다.

오는 도중 계속해서 편의점 들러 음료수를 사마셨네요.

허브공원에서 강동역까지는 약 2킬로미터.

천호역까지는 3킬로미터 가량 됩니다.


광진교를 가는 방법 중에서 오늘 고른 경로는


일단 천호대교로 올라간 다음


천호대교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한강공원 광나루지구로 갔다가


광진교로 가는 연결다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기왕 내려온 김에 잠시 공원을 둘러봅니다.


X-Game 경기장도 있고


BMX 경기를 위한


코스도 만들어져 있네요.

물론 날씨가 이러니 이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광진교 아래. 괴물이 달려올 것 같지 않나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있는 건물


자 이제 광진교로 올라갑니다.


자전거 진입금지라는 푯말이 무색하게


보도 쪽으로 자전거 몰고 들어오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천호대교는


걸어서 가기에는 보행자 도로가 너무 비좁습니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는 광진교는 독특하게도


2차선 도로 중간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차도 왼쪽 편으로 걸어 왔다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왔습니다.


광진교 8번가 라는 곳이 보이네요.


이게 뭔가 궁금해서 내려가 봤습니다.


내려가는 입구에서 오른족은 공연장


왼쪽은 전시장입니다.


전시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광진교에서 드라마를 찍었나 봅니다.


이 드라마는 지난번 북서울꿈의 숲에 갔을 때도 있던 그 드라마로군요.


여기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광진교 아래쪽에서 주위를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바닥이 투명아크릴로 되어 있어서 다리 아래로 강이 그대로 보입니다.


내부를 한바퀴 둘러본 다음



뒤쪽 공연장으로 가서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올라갑니다.

(그냥 막찍어서 카메라가 매우 심하게 흔들립니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 보도로 와서 계속 걸어갑니다.


뮤직벤치

앉아도 음악이 안나오네요.

좀 더 가다보면 나오는 또 다른 뮤직벤치에서는

앉지 않았는데도 음악이 나옵니다.


다리를 거의 다 건너니 유니클로 악스홀이 보이네요.

예전 윈도우7 런칭 행사 때 와 본 적이 있군요.


소변금지구역? 그럼 다른 곳은 소변구역이라는 뜻인가??


광진교를 건너 광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 끝 -



ps) 드디어 J1 사진 컷수가 1만 장을 넘겼네요. :)

ps 2) 약간 구형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의 장점은

포토샵 구버전에서도 Camera Raw 가 지원이 되니 좋아요. :)


 View my work at Turbosquid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