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 안중근의사기념관 & 문화역서울284 (Namsangol Hanok Village, Ahn Junggeun Memorial & Culture Station Seoul 284)



환절기이기 때문인지 요즘 들어 몸상태가 매우 별로입니다.

오늘도 꽤나 상태가 불량하지만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그리 멀지 않은 방문할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또 움직이기 시작하면 괜찮아 지기도 했으니까 말이죠.

( If you wanna see just photos, Click Here )


점심때가 지나서 출발합니다. 사당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한 다음


충무로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 GS편의점이 보이는 골목으로 가면

남산골한옥마을로 가는 길이 바로 보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을 위해 이런 간판(?) 을 세워놨네요.


'천우각' 이라는 넓은 누각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앞은 '청학지' 라는 연못.


비둘기 한 마리가 막 착륙을 하려는 참이네요.




이곳 연못에는 잉어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팔뚝보다 더 커 보이는 굉장한 녀석들도 많구요.


남산 N서울타워도 보이는군요


가지런히 사각형으로 정리되어 있는 수련들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섭니다.


탈 만들기 체험장소


투호, 팽이치기 등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관광객들


오늘 들은 말 중에서 80퍼센트 이상이 중국어 였습니다.


제일 먼저 '옥인동 윤씨가옥' 부터 방문


장 정리된 방. 청빈함이 보이네요.


가마도 있습니다. 


자연과 이웃한 채 책을 읽었을 법한 사랑채



바깥에서 '이리오너라~~~ ' 하고 외치면


'예~~' 하고 달려갈 듯한 기분...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뒤뜰 장독대


부엌 바깥에 있는 아궁이와 무쇠솥


여긴 제사를 모시는 사당.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건너편 방안이 바로 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전통문화 관련 체험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장독대 너머로 슬쩍.... 아무것도 안보임.


후문으로 가는 길


후문 옆쪽에 있는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장수 복장을 한 사람이 외국인을 상대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폭신해 보이는 보료. 드러눕고 싶네요.


다시 왔던 길로 나갑니다.


여긴 직접 활을 만들어서 국궁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으로 들어갑니다.

저 뒤 외국인 관광객만 없었다면 그냥 사극 속 장면인데... 아쉽.


가을에 막 접어들 시점이라 한낮은 아직 꽤 덥습니다.


병풍 하나 있는 방. 단순하지만 멋스럽습니다.


N서울타워가 가깝게 보입니다. (사실 망원이라 그럴지도...)


이제 천우각 광장을 지나서


'청류정' 쪽으로 갑니다.


물 위에 뜬 이 녀석의 이름은 뭘까요?


'서울 남산 국악당' 이 나오네요.


그 앞쪽 길로 더 올라가면 '관어정' 이라는 원두막 비슷한 정자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전부 드러누워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뭔가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위에 있는 건 박 같은데 아래 있는 녀석은..


관어지. 물 색이 별로 곱지는 않습니다. 날씨 탓이겠죠?


이제 조금 더 올라가면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이 나옵니다.


이렇게 아래쪽 통로를 따라서 들어가면


타임캡슐을 묻어놓은 광장 입구로 들어가게 되죠.


파노라마...

(가운데 꼬마가 두 명으로 보이지만 실은 한 명입니다)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오네요. 살짝 불안.


관광객이 적지 않게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아무도 없어지는 타이밍을 기다려서 한 컷.


타임캡슐 광장 뒤쪽으로 있는 후문으로 나갑니다.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 여기서 괜히 좀 서둘러 나간 것 같아 아쉽네요.


후문 오른쪽에 있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나 있는 터널을 지나면


서울시청 남산별관이 나옵니다.

앞으로 쭈~~~욱 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위쪽으로 연결된 길이 나오는데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로 연결이 됩니다.


한적한 숲길을 걸어갑니다.


쿠션이 있는 길이라 나이든 분들도 많이 걷고 있습니다.


타워도 보이네요. 이 쪽으로 쭉 가면 케이블카도 탈 수 있죠.


여긴 '와룡묘' 로 들어가는 입구. 닫혀있더군요.

이름 '와룡' 에서 알 수 있듯이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


이 곳 앞에서 사람들이 시끌시끌 하길래 여긴 뭔가 했는데

'목멱산방' 이라는 한식당입니다.


조금만 더 걸어내려가면 북측순환로가 끝이나고


그 지점에서 같은 방향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 옆 계단이 좀 유명한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막 찍고 있길래 뭔가 봤더니

'삼순이계단' 이라고 씌여있네요. 아마 드라마를 찍은 곳인 듯.


안중근 의사 동상


뒷태.


'안중근의사기념관' 이 나옵니다.


이 길로 내려가면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 옆 벽면에는 안중근의사가 쓴 글이 새겨져 있네요.

전시실 내부에도 복제본이 전시중인데 현재 62점 중에서 26점이 보물로 지정되 있다고...


입구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로비


사진은 여기 로비에서만 찍을 수 있고, 전시실 내에서는 촬영금지입니다.


가까이에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출구는 아까 들어가던 통로 중간쯤 부분의 왼쪽 옆구리(!) 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왼쪽으로 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이 길을 따라서 내려가 봅니다.


해바라기가 피어 있네요.


김구선생 동상이 나오네요.


네. 여긴 백범광장 입니다.


동상 뒤쪽의 부조


그 옆에는 이시영 선생 동상


역시 좀 가까이에서...


잔디광장 가운데 뭔가 무덤 비스므리한 구조물이 보입니다.


음 무덤은 아닌 것 같네요. 계단이 있으니 올라가 봐야죠.


전망대로군요. 남산쪽을 한번 바라봅니다.


이 전망대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쪽으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김유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돌격 앞으로~~ 나를 따르라~~~

뭐 이런 자세.


남산공원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옛 서울역사가 나옵니다.


아니... 서울역 뒤쪽으로 후광이!!



현재는 '문화역서울 284' 라는 이름의 전시관으로 탈바꿈해 있습니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들어가 봤습니다.


지금은 타이포그래피 관련 전시가 열리는 중.


관람은 무료이지만 입장권을 줍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둘러봅니다.


주 목적이 전시관람이 아니라


전시관 관람(?) 이므로 건물 내부를 담아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색다르게 생긴 조명. 예사롭지 않아 보였는데 역시나...


2층 복원전시실에 있는 샹들리에


이발소 였지만 지금은 복원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도 원래는 대그릴 식당이었던 곳


전시중인 모빌 비스므리한 일본작가의 작품


영문자랑 일문자가 섞여 있는 것 같은 특이한 형상.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 구멍은 카운터 였을까요?


건너편으로 가는 복도 천장 


복도 창 너머로 로비를 내려다 봤습니다.


약간 병원 느낌이 나는 복도


전시관람을 왔으니 전시물도 관람을 해 줍니다.


하지만 주 관심사는 역시나 역사.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니


역시나 예사롭지 않던 그 조명이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1층 귀빈실입니다.


귀빈실 답게 커튼이며 벽지며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이 듭니다.


이것도 다 그 당시에 사용되던 거였겠죠?


스테인드글래스도 있군요.


1층 로비에서 전시실 반대편 쪽으로 갑니다.


이 쪽은 아마도 열차를 타고 내렸던 쪽 같은데...


이 쪽 벽면에는 특이한 게 있는데


625 당시 총탄의 흔적이 남은 벽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대합실


여기서 기다리다 저 문으로 열차를 타고 나갔었나요? 왜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로비 천장에도 스테인드글래스가...


옛 서울역은 대략 십수년전에 몇 차례 왔었는데


왜이렇게 생소한 느낌이 들고, 기억과는 다른 구조인 것인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로비를 한번 더 둘러보고


나갑니다.

참고로 관람시간은 7시 까지이고 6시까지 입장가능


입구 옆쪽에는 '강우규열사' 동상이 있네요. 2011년에 만들어 졌군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습니다.


역사에도 노을이 내리고


 그림자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문화역서울284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딱히 한 건 아니지만) 장소 근처에서 잠시 기다리던 중에

급 컨디션 난조로 인해서 약속시간을 조금 남기고 귀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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