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 아라리오 광장
집 주변 산책로는 아직 봄기운이 별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다만 산수유나무 한그루가 꽃을 조금씩 틔우고 있네요.
응? 3단 돈가스??? 어딘지 궁금해 지네요.
왠지 아이들이 보면 부모들이 힘들어할 것 같은 장소.
다시금 천안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주변에도 유채꽃밭이 만들어지는 모양입니다. 기대됩니다. :)
지난번에는 조금 가다가 공사중인 관계로 그냥 돌아왔는데
오늘은 공사중인 구간을 건너서 천안역까지 갈 계획입니다.
다리 아래에 그래피티가 있네요.
기찻길 옆 담벼락에도 꽃그림이...
포즈 취해주는 어느집 개
이 곳 산책로는 하천 양쪽을 저런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지나가게 되어 있네요.
오리가족
앞에 보이는 건 1호선 전철입니다.
우왕 굳!
다리 아래에는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려놓은 그림이...
이 다리 아래를 지나면
천안역이 보입니다.
집에서부터 한 시간 가량 걸어왔습니다.
계단 위쪽에서 쪼르르 달려 내려온 강아지 한 마리가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금 쪼르르 뛰어올라갑니다.
유관순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
응? 이쪽으로 가면 경복궁이라고? ㅎ
저 멀리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보입니다.
여긴 고속버스터미널 출입구
조형물이 하나 보이네요.
저건 뭐지? 꼬치구이인가?
꽃이군요.
아무리봐도 꼬치구이 해놓은 것 같습니다.
천안터미널.
좀 전은 고속버스 터미널이고 지금은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여기 광장에 조형물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이 원폭구름처럼 생긴 조형물은
'수보드 굽타' 라는 인도 미술가의 작품입니다.
Line of Control 이라는 제목의 조형물로
일반 가정집의 헌 놋그릇과 도구들을 이용해서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인 통제선 (Line of Control)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광장 한가운데 거대하게 서 있는 이 괴상하게 생긴 조형물은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 의 '매니폴드(Manifold)' 라는 작품입니다.
높이가 무려 13미터.
Many 와 Fold 를 합성한 단어로
여러가지 물질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부풀어 오른 형상을 묘사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 뒤쪽에 있는 꼬마 아이 조형물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한 여자아이가 곰인형과 자선모금함으로 들고 서 있는 이 작품은
무려 '데미안 허스트' 의 Charity 라는 작품입니다.
포름알데히드로 채운 수족관에 죽은 상어를 넣은 작품을
140억에 팔아먹었던 바로 그 사람.
높이가 6미터85센치라고...
...
신세계백화점 구경을 잠깐 한 다음 다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 애견샵에 있던 귀여운 고양이들
하이고... 귀여워라...
롤스크린 뒤로 햇살을 받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
오 멋진 건담들
황금색 번쩍번쩍 !!
일봉산 사거리에 있는 유관순열사상.
끝.
그러고보니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거쳐서 온다는 걸 깜~~빡 했네요. :(
그래도 천안의 명물이라는 '원조 할머니 호도과자'는 맛봤습니다. :)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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