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Taejongdae)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내려간 김에 부모님과 함께 태종대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30년 넘게 살았었지만

태종대를 가 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아주 어렸을 때 간 적이 있었다곤 하지만 기억은 거의 없으므로 제외.


다행히 저희 집 부근에서 태종대 입구까지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수월하게 도착했습니다. 버스로 50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태종대 입구가 나옵니다. 차량은 여기서 들어갈 수 없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 옆에 보이는 다누비열차

열차를 타면 편하게 주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만,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려서 탑승했습니다.


첫 번째랑 두 번째 정류장은 거의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섣불리 내렸다가는 다음 열차에 탑승하기 쉽지가 않다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주로 많이 내리는 전망대까지 그냥 타고 갑니다.


저희는 아침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나마 30분 가량 기다렸는데

더 나중에 줄 섰던 사람들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열차 타고 이동한 시간을 감안해 볼 때 주말이나 휴일에 열차 타려고 기다리기 보다는

젊은 분들은 그냥 걸어서 가는 편이 낫습니다.




열차 타고 한 5분쯤 갔을까요?

태종대 전망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해안이라 바닷바람 때문에 많이 추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제법 포근합니다.


다만 대기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시계가 불량합니다.


전망대 아래쪽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


전망대 위쪽으로도 가 봅니다.


동전 넣고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지만,

오늘 대기상태로 봐서는 거의 무용지물일 것 같네요.


전망대 2층에는 카페와


관광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온통 홍보대사 최지우씨 사진 뿐이네요.


등대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조형물이 있네요.


좀 더 아래쪽으로 등대가 보입니다.

원래는 저 아래까지 내려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온 김에 내려가 보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일단 내려가 봅니다.


색이 좀 많이 튀는 조형물


등대 옆쪽으로 해서 저 아래쪽에 보이는 바위 위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곤란하므로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등대 전망대.



저 위로 올라가려면 계단을 뱅글뱅글 돌아서 올라가야 하므로

역시나 오늘은 패스합니다.


횟불을 들고 있는 인어상


아래쪽으로 보이는 전시관 및 카페


그 아래쪽에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군요.


전시관까지만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대기상태가 좀 좋았더라면 저 멀리 해운대까지 잘 보일텐데 말입니다.


전시관에 들어왔습니다.


진주조개


신선바위로 가는 길이 보이네요.


역시나 매우 어색하고 안어울리는 조형물. 왜 저딴 걸 저기다.... 어휴...


이쪽 갤러리 앞쪽에 쉼터가 있어서 좀 앉았다가 갑니다.


초봄의 날씨처럼 정말 따뜻하고 좋네요.


망부석 바위


신선바위에 오른 사람들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저 아래까지 내려가 봐야겠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고양이들이 누워서 쉬고 있네요.

아... 망원으로 갈아끼워서 찍고 싶었...


등대까지 구경한 다음 다시 전망대 정류장으로 되돌아와서

열차를 탔습니다.

참고로 전망대에서 등대까지는 걸어서 5분이 채 안되므로

태종대 입구에서 열차를 탔다면 등대에서 하차하셔서

등대 -> 전망대 순서로 구경한 다음

전망대에서 열차를 타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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