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영화의 전당 & 이기대 (Busan Cinema Center & Igidae)
원래 계획은 용궁사 → 범어서 → 부산시민공원 이었지만
일정변경으로 용궁사를 나와서 해운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잠시 남아서 영화의 전당 주변을 잠깐 둘러보기로 합니다.
영화의 전당 건물
기네스북 인증서가 붙어있네요.
세계 최장의 외팔보 지붕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비행기 날개처럼 한쪽만 받침으로 고정된 지붕이라는 얘기죠.
저 아래 뭔가 거대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옆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뒤쪽에서 본 모습
왠지 독수리가 사람 몸을 뚫고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사일런트 힐'에 나오던 세모꼴 머리의 괴물을 연상케도 합니다.
아래로 들어가 봅니다.
저쪽 가운데는 요즘 유행한다는 한식부페식당이 있습니다.
야외영화관 쪽으로 가 봅니다.
벽에 스크린이 걸려 있군요.
객석 뒤쪽 가운데에 위치한 영사시설
스크린 크기는 24 × 13미터 가량 된다는군요.
관람석에서 본 모습
스크린 앞에서 본 관람석
하늘연극장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빅루프 아래의 더블콘으로 가는 육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간 위치에서 내다본 풍경
내부는 한식부페식당이 자리하고 있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나선형 경사로로 되어 있네요.
내려가면서 바라본 야외극장
규모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다는 작아보입니다만,
저 거대한 빅루프 아래에 있으면 DDP 보다 더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길건너 APEC 나루공원에 잠깐 들렀다가
약속장소로 가서 볼일을 보고
예정에 없던 이기대를 방문했습니다.
오륙도에서부터 용호부두에 이르는 해안가 절벽을 따라서
다양한 모양의 암반이 펼쳐져 있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입니다.
30년이나 부산에 살면서 여길 한 번도 못가봤더란 말이죠.
부산 고향집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 곳인데 말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볼 여유는 없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아래까지 내려가 볼 수도 있겠죠.
넓게 펼쳐진 암반
그리고 저 건너편에는 부산의 강남에 해당하는
해운대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광안해수욕장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광안대교
왠지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게
디스토피아를 묘사한 SF영화에서 보던 도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암반 틈
마치 거대한 짐승의 앞발과도 같은 넓은 바위들
파도가 계속해서 철석거립니다.
시커먼 부분은 저기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뜻이겠지요?
지나왔던 곳 방향을 바라다 봅니다.
여유롭게 세월을 낚고 있는 사람들.
저 쪽으로 빙 돌아서 나가면 마지막입니다.
해안절벽 위에서 하는 바다낚시
응? 마무리?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것도 아주 특이하게 생겼네요.
해녀막사 가 있습니다.
바위 아래쪽에는 뭔가 패류들이 잔뜩 들러붙어 있군요.
해안을 따라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서 여유있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좀 위험하지 않아요?
갇혀있는 물고기 두 마리.
누군가 낚시를 해서 잡은 것 같아 보입니다.
꼭 용암이 흘러내린 것 같이 보이는 구멍이 뚫려있는 바위.
잘 찾아보면 왠지 공룡화석도 나올 것 처럼 생겼습니다.
공룡발자국이라던가 말이죠.
산책로 끝부분에 다 와 갑니다.
이 흔들다리를 지나가면 거기가 끝인 셈입니다.
마린시티도 더 가까이 보이는군요.
오늘 대기상태는 그다지 맑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려다 본 바위
용호부두 하역장의 모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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