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 하늘공원 억새축제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 Haneul Park Flame Grass Festival )




오랜만에 열차를 타고 국립생태원을 다녀왔습니다.


영등포에서 출발해서 장항으로 가는 무궁화 호를 타고 갑니다.


곡식이 익어가는 누런 들판이 보입니다.

간간이 수확을 끝낸 곳도 보입니다.


명색이 무궁화호일 뿐, 통일호가 없어진 이후로 정차역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3시간 좀 넘게 달려서 장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갑니다.


곧바로 국립생태원 방향으로가는 통로가 나옵니다.




통로를 지나가면


저 앞에 생태원 후문 입구가 나옵니다.


원래 입장료가 5,000원인데 생물다양성협약 총회기념 50퍼센트 할인을 17일까지 해서

2,500원에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개장시간인 10시까지 잠깐 기다려서 들어가니 넓은 광장이 펼쳐집니다.


단체관람 온 아이들이 많은 관계로 우선 옆으로 가서


고산생태원으로 왔습니다.


새빨간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고산생태원에서 내려다 본 에코리움 전경과

그 앞 수생식물원


다른 구역들도 마찬가지지만 고산생태원 역시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있습니다.


이제 내려왔습니다.


저 옆에는 후문에서 에코리움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다리도 보입니다.


뱀도 산대요.


늦게 핀 연꽃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에코리움으로 가는 길


억새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빗자루 같은 억새


아침 햇살에 은빛으로 반짝거립니다.


에코리움으로 들어갑니다.


입구 천장에 붙어있는 거미, 개구리, 뱀 등의 모형


에코리움은 기후별로 온실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열대기후관에 들어가면 25도 이상으로 높습니다.


오늘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하게 입고 왔더니 많이 덥습니다.


수족관에 있는 알록달록한 생선(!)들...


어.. 이거는 '니모' 인가요?


면도날 고기


아바타에서 봤는데 이거...


실제로 식물의 뿌리입니다.


이녀석의 뿌리


초록나무 왕도마뱀


카디날 테트라


좀 귀엽게 생긴 멕시코 도롱뇽


머드스키퍼 라고 써놨는데


그냥 망둥어 아닌가?? 싶네요.


밥먹고 있는 알다브라 육지거북


나일악어


인형같이 생긴 워터드래곤


역시나 아바타 에서나 볼 법한 식물


물총고기



수족관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나지막한 전망대가 나옵니다.


무늬가 독특한 나뭇잎


사막관으로 왔습니다.


열대관처럼 덥지는 않고 대신 좀 건조한 편입니다.


턱수염 도마뱀이 보이네요.


뭔가 영화에서 본 캐릭터 처럼 생긴 선인장


통통하게 생긴 다육식물


마다가스카르 스피니 사막에 사는 선인장들입니다.


윗부분이 특이하네요.


나미브 사막의 식물들


여긴 모하비 사막의 식물들


약간 사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여긴 남아메리카 아타카마 사막


"너 나 찍냐?"


귀여운 프레리독


지중해관으로 왔습니다.


지중해관에서 눈길을 끄는 이것


바오밥나무입니다.


너무 커서 한 화면에 안잡히는데 멀리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예쁘게 생긴 돌나무과의 애오니움 만크리베오룸


꿀풀과의 스타퀴스 뷔잔티나


이름들이 너무 어려워요


온대관


그리고 극지관입니다.


펭귄들이 보이네요.


2층에 올라와 봤습니다.


식당과 매점 등이 있고, 넓은 쉼터도 있습니다.


실내 온실이 보입니다.


기획전시관


에코리움 관람을 마치고 나옵니다.


입구에 매달려 있던 뱀


독수리


이제 나머지 구역들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한반도 습지의 연못에 있던 오리들


용화실못으로 가는 길입니다.


주로 단체관람객들이 많은데 이쪽으로는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체관람객이래야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용화실못 입니다.


연못 주위를 한바퀴 빙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게 뭘까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조용한 연못 주위를 걷고 있습니다.


울타리 너머에는 역시나 누렇게 곡식이 익어가는 평원이 보입니다.


한바퀴 돌아서 반대편으로 왔습니다.


다시 처음 왔던 고산생태원 앞을 지나서


서천농업생태원을 지나갑니다.


왠지 막 걸어다닐 것 처럼 생긴 나무


과실수도 보입니다.


특이하게 생긴 식물


자세히 보면 약간 징그럽습니다.


하다람놀이터가 나오네요.


바오밥나무 처럼 생긴 미끄럼틀이 있군요.


분수대에는 초중학생들이 물을 맞으며 놀고 있습니다.


하다람 놀이터를 지나면


하다람 쉼터가 나옵니다.


이곳은 벌써 단풍이 물들어 가는군요.


노랗게 끝부분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전체로 보면 그라데이션이 상당히 예쁩니다.


방문자센터로 가는 길


방문자센터 앞에는 국화가 전시중입니다.







여러가지 색색의 다양한 국화들



금구리못과 저 멀리 에코리움이 보입니다.


방문자센터 한가운데 나 있는 계단


그 앞에 있는 국화화단에는 에코플렉스라고 써 있네요.


방문자센터를 지나 정문매표소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은 난온대낙엽활엽수림대 입니다.


정문매표소로 왔습니다.


조형물이 멋지네요.

정문을 통해서 나갈 생각은 아니므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갑니다.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네요.


이번에는 방문자센터 옆을 지나서 금구리못을 빙 돌아 에코리움쪽으로 갑니다.


이쪽 길은 좀 더 단풍이 많이 물들었네요.


다만 나무가 그리 울창한 편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방문자센터가 멀리 보이네요.


에코리움도 저 앞에 보이구요.


연못 건너편 하다람 놀이터


에코리움 앞까지 왔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맹수사랑 수달이 있다는 안내표지가 있습니다.


에코리움 뒤로 돌아가 봅니다.

저 오른쪽에 보이는 그물망처럼 생긴게 맹수사입니다.


앞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여기 뒤쪽에 수달이 살고 있었군요.


근데 안보입니다.


옆으로 돌아가 보니 수면보다 아래쪽까지 보일 수 있도록


관람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보고 있어도 수달은 없...엉...


부천에서 봤던 '무릉도원수목원' 이 생각나는 모양새입니다.


설악산의 기암계곡을 모방해 놓은 곳입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습니다.


원래 예정으로는 오후 5시 반까지 여기 있다가 5시40분 열차를 타기 위해서

돌아가는 열차표도 예매해 놨었는데 이제 한시가 좀 지났을 분입니다.


뭐 그렇다고 더 둘러볼 만한 곳도 없으니....

예매한 표는 취소하고 다시 1시 53분 표를 재예매를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이럴 때 쓸모를 발휘하는군요.


그리고 어제는 오전에 3D프린터 관련 전시회를 갔다가 오는 길에

셔틀버스를 타고서 합정역에서 내린 김에

월드컵경기장 역으로 와서


하늘공원을 방문해 봤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면서도 바람이 많이 붑니다.


지난 초여름에 들렀을 때 발견했던 그 숲길입니다.


그 때는 돌아가는 길에 발견해서 가 보진 못했는데


오늘은 이 길로 가 봤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다리를 지나서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로 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서울억새축제 기간이 17일 부터였군요.


뭐 하루 전날이지만, 다를 건 없겠죠. 행사가 없으니 오히려 사람도 적고 좋을 듯.


성산대교가 보입니다.


에너지 드림센터와 난지연못도 보이네요.


하늘공원이 보입니다.


역시나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축제기간인 17일 부터는 코스모스 꽃밭 사잇길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냥 울타리 밖에서만...


그럼에도 억지로 건너가서 관리하는 사람들과 실갱이 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초가지붕 위에는 박이 주렁주렁


방문자안내소 앞 풍경


정말 엄청나게 넓은 억새밭



억새축제 기간은 내일부터이지만, 사잇길로 들어가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옵니다.


거대한 빗자루 같은 억새가


마구 휘어지네요.


영상


항상 들어와 보는 비밀의 숲 통로와 같은...


화장실 출입구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고 있는 관리인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풀들이 미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후의 따뜻한 햇살


이쪽은 조금은 키가 낮은 풀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려면 당연히 저길 가야겠죠.


맨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 봅니다.


아... 넓어요... 어안렌즈가 필요한 시점이군요.


바람이 부는 와중에 광각렌즈로 갈아끼우고


전체를 담아 봅니다.


한강쪽으로도...


뒤쪽으로도...


바람이 부는 갈대숲 사이를 지나가는 커플


한강을 내려다 보는 역광 속의 사람들


오후의 햇살에 금빛으로 빛이 납니다.


바람 때문에 거의 옆으로 누워버린 억새


한강도 한 번 내려다 보고


내려옵니다.


반대편으로 와서 담아본 하늘을 담는 그릇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방주 같습니다.


커다란 파도와 같이 일렁이는 억새


한시간여 가량 둘러본 다음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하늘계단을 내려갑니다.


오후에도 여전히 부지런히 하늘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꽃을 가꾸고 있는 관리인들


공원을 나와서


단풍이 제법 물든


주차장을 지나서


다시 월드컵경기장 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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