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Seoul Art Center) 스팀펑크 아트(Steampunk Art)전 다녀왔습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로서

많은 전시관, 박물관, 고궁 등에서 무료/할인 이벤트가 열립니다.

오늘은 예술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양재역으로 갑니다.

왜 양재역으로 가냐면...

그건...

제 맘입니다. :)

1번출구로 나와서 '햇쌀마루' 를 갑니다.


근데 지난주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늘 살려고 하던 '구운모찌'가 없..엉.... @_@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몇 개 고른 다음


예술의 전당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천천히 걸어가도 30분이 채 안걸리니까요.


가는 길에 주변에 개나리, 동백, 목련 등 봄꽃들이 많이 펴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마치 5월의 날씨처럼 따뜻합니다.


비교적 가볍게 입고 나왔음에도 팔을 걷어올려야 할 정도니까요.


오후5시의 도심


아쿠아아트 육교


올라갑니다.


블랙홀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느낌.


분주히 오가는 차량들


왼쪽으로 예술의 전당이 살짝 보입니다.


육교를 건너기 전에 바라봤던 반대편에 있는


샛노란 개나리들을 보러 뒤쪽으로 왔다가 갑니다.


아쿠아아트 육교의 워터스크린이 가동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27부터 가동이 시작되었다고 함)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이 보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도 열립니다.



예술의 전당 입구의 고풍스러운 시계탑


가운데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비타민 스테이션


문화가 있는 날 할인티켓은 저녁 6시부터 현장에서 발권이 가능하므로

우선 예술의 전당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비타민 스테이션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나가서

오페라 하우스 입구쪽으로 왔습니다.


시계태엽 같기도 하고...


석양이 비치는 한가람 미술관


유리 출입구 뒤편으로 보이는 야외무대


스팀펑크 아트전이 열리는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멀리 보이는 서울 서예 박물관


게단 중간쯤 위치에서


한가람 미술관 쪽으로 가면


야외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를 기대고 누워 있는 얼굴


인간의 大地 II


알록달록한 색상의 커피매점


미술관 마당 여기저기에서


조각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해는 지지 않았군요.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


사람 같기도 하고...


입구에서도 봤던 그 시계탑이 여기에도 있네요.


오페라하우스 옆 마당을 지나갑니다.


지는 해가 유리창에 반사되어 금색으로 반짝입니다.



시계탑 아래를 지나갑니다.


현재 시간은 다섯시 삼십일분.. 다섯이 삼십일분..


저 건물은 국립예술단 공연연습장


서울 서예박물관 앞을 지나갑니다.


햇빛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바닥에 밝은 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음악당 앞 마당


서예박물관 앞 카페테리아


국립국악원 쪽으로 가 봅니다.


음악당 벽면에 붙어있는 부조


한가운데 넓은 마당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 삿갓 모양 같네요.


저 뒤에 호갱님 차만 없었으면 유럽이라고 우겨봄직한 풍경. ;-)


국립국악원 쪽으로 왔습니다.


우면당


그 앞에 주욱 세워져 있는 동상들



예악당


박물관과 연희풍류극장


예악당 옆 쉼터


광각렌즈로 이제 바꿔 낍니다.


예악당 앞 넓은 잔디공터


예악당 전경


해가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


6시가 다 되어 갑니다.


6시부터 할인된 티켓을 판매하므로 이제 가봐야 겠네요.


6시 7분전입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도 지나...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앞에서...


올라왔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야외무대 전경


티켓은 미술관이 아니라 비타민스테이션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내려가는 계단 천장에 매달린 구슬들...


할인된 가격으로 보려는 관람객들이 이미 매표소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저도 줄서서 6,000원에 입장권 구입을 하고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으로 갑니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열리며 내부에서 그냥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해서

인상적이었던 것들 중에서 몇 가지만 올려봅니다.

실내가 상당히 어둡고, 제 카메라가 저조도에서 상당히 약점이 있는데다가

RAW파일로 찍어놔서 노이즈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여러가지 스팀펑크 소재의 문학작품들.


각종 포스터와 미술작품들.


그리고 오늘 본 것 중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전시장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던 정말 근사한


펄사 프로젝트 스프링거 스팅 바이크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스쿠터


옛날 PC게임 '둠'에 나오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연상케 하는 작품


스팀펑크라기 보다는 뭔가 공예품 같은 자전거


'평형 상태' 라는 샘 반 올픈의 작품


오홋. 거북선.

한국 사람 작품인가 싶었지만, 역시나 위와 같은 작가의 작품.


목걸이를 비롯한


각종 스팀펑크 장신구들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마스크들


스팀펑크에 어울리게 작동하는 장치들



작동장치들의 영상을 담아 봤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팀펑크 작품인데 스팀이 아닌 전기로 작동한다는 점.. :)


영화'휴고'에 나오는 작동인형의 동물버전?



박쥐모양 날개를 달고 있는 배낭


아트 도노반의 '시바 만달라' 라는 작품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


다소 으스스한 느낌을 줍니다.


약간 '최종병기 그녀' 느낌도...


아니 이건...스팀펑크 고딕 스타일인가?


오. 디셉티콘이...


이 작품은 굉장히 근사한데


가까이에서 보면 전부 시계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비스듬히 멀리서 보면 마릴린 먼로가 보입니다.


야스히토 우다가와 라는 일본 작가의 인형들


익살스러운 표정과 섬세한 부품들


갖고싶어라~~~ :(


전시회장 입구 포스터에도 나오던 '투석기 - 삼색황가슴큰부리새'

역시 위의 일본 작가의 작품입니다.


파란 바닷가재


전시장 제일 끝에는 아트샵이 있습니다.


아... 여기 정말 무섭습니다.


스타워즈 플립북


각종 조명 작품들


정말 뽐뿌가 마구 샘솟았던 시계들


흐아....


으하~~~~


여기 너무 무섭습니다.


이것도 탐나고...


다행히 가격이 좀 비싸고, 너무 탐나는 게 많아서(?) 무사히 지름신을 물리쳤네요.


이쪽은 가격대가 훨씬 더 높은 것들이 있군요.


.... 96만원.


벽시계.... 이것도 정말 탐이 났음. :(


텀블러. 비쌈.


이런 시계도...


한 시간여 가량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스팀펑크 아트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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