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원사, 독립기념관 (GakwonSa, Independence Hall of Korea ) 다녀왔습니다.


천안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충청도 지역을 방문해 봤습니다.

2호선을 타고 신도림 역으로 간 다음 4번 플랫폼에서

천안행 급행열차를 탑니다.

천안 급행은 하루에 몇 번 없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합니다.

신도림에서는 6시19분에 첫 천안급행이 출발합니다.

(다음 지도 노선으로 검색하면 엉뚱하게도 신도림에서 안양까지 일반 노선으로 간 다음

안양에서 급행을 타라고 나오는데 왜 그렇게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7시 40분에 천안역에 도착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옵니다.

근데 1번 출구가 양쪽으로 나뉘어져 두 군데입니다.

어느쪽이든 출구로 나가서 건너편 큰 길로 나가서 버스를 타러 갑니다.



 동부천안역 버스정류장입니다. 저기 나이키 매장 앞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20분 가량 가면


각원사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종점이므로 오른쪽에 버스 주차장이 보입니다.


실제 버스 정류장은 주차장 앞에 따로 있습니다만

돌아갈 때는 여기에 버스가 오지는 않습니다.

위치상 버스가 주차장에서 나와서 한바퀴 돌아서 오거나 

아니면 후진을 해서 와야 하는데, 그럴 일은 없겠죠.

그러니 돌아갈 때는 그냥 저 정류장에 앉아 있다가

주차장에서 버스가 나와서 멈추면 그 쪽으로 가서 타고 가면 됩니다.


이제 각원사 쪽으로 올라갑니다.

싸암~~바~ 쌈바~ 쌈바~ 쌈~~바~~


각원사 정류장에서 각원사 입구까지는 좀 걸어가야 합니다.



태조산

고려의 태조 왕건이 머물렀다는 산입니다.


저수지가 있군요.


이 길로 따라 올라가면 각원사 입구가 나오지만


길 옆으로 계단이 하나 보입니다.


올라가 봅니다. 203 계단이라고 하는군요.


하아... 계단은 역시 힘듭니다. 겨우 다 올라왔네요.


저 멀리 좌불상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각원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뒷산으로 해가 심하게 내리쬐네요.


자갈이 깔려진 넓은 공터를 지나갑니다.


공덕비가 있네요.


석등

그리고...


15미터 높이의 청동대불이 앉아 있습니다.


설법전이 있습니다.


설법전 편액.

내부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청동대불


뒤로 돌아가 봅니다.


부처님 등


옆모습


반대편 모습


아미타불의 손모양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습니다.


'중품하생인'인 것 같네요.


그 앞에 많은 연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초가 켜져 있네요.


깨끗하게 씻어 놓은 향로


망원으로 담아본 아미타불의 얼굴


햇빛이 뒤쪽에서 비추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크기를 가늠하기 수월합니다.


이제 각원사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는 길


대불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칠성전이 먼저 보입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모든 전각들이 다 문이 닫혀 있고 조용합니다.

오늘따라 아침 날씨도 상당히 춥습니다.

장갑이라도 가져올 걸 그랬군요.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제 기억으로는 여태 가 본 사찰 중에 제일 큰 축에 속하는 것 같네요.


대웅보전 문 하단의 문양들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대웅보전 옆으로는




천불전 옆 벽면의 탱화


산신전이 있습니다.


대웅보전 앞쪽의 넓은 마당 주변에 몇 몇 전각들이 보입니다.


종루인 성종루 입니다.


오른쪽에는 요사채인 경해원 이 있고


왼쪽에는 종무소 등으로 사용되는 관음전 이 보입니다.


성종루 주변의 석등


2층에 범종이 어둡게 보입니다.


성종루 1층에 뭔가 보입니다.


대충보전 치미

경주 황룡사의 치미를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성종루 내려가기 전 관음전 앞으로 가면


뭐냐? 화장실 사진을 다 찍고....

사찰 화장실 치고는 대단히 크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네요.


화장실 옆으로 영산전 이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개산기념관이 나옵니다.


역시나... 조용~~ 합니다.


개산기념관에서 내려다 본 각원사 전경.

왼쪽이 성종루, 오른족이 화장실 ㅡㅡ;


독거노인 급식조리실


성종루(태조산루) 앞으로 내려와서 정문으로 나가려다가


그냥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경해원 앞의 연꽃 모양의 음수대


청동대불 쪽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해가 제법 높이 솟아 올라서 대불을 넓게 비추고 있군요.


이제는 청소하는 분도 보입니다.


각원사 전경을 파노라마로...


내려갑니다.


한 시간 가량 지나서 해가 제법 위로 올라왔지만

아직 좀 춥습니다.


호박마을.


버스정류장으로 가다 보면 '천운선원' 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가 보면


동굴처럼 생긴 곳에 작은 불상이 앉아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분명 여기도 사찰 같아 보이는데

1층에는 오리고기집이란 말이죠. 건물도 그냥 모텔 처럼 생긴 건물. 뭔가 요상...


앞서 말했듯이 버스 정류장에 잠시 앉아 있으니

주차장에서 24번 버스가 나와서 멈춥니다.

달려가서 버스를 타고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천안 버스는 제 교통카드랑은 호환이 안되더군요.

현금은 무려 1400원.

일단 24번 버스를 타고 복자여중고 정류장까지 간다음


거기서 다시 400번 버스를 타고 독립기념관 주차장까지 갑니다.


각원사에서부터 대략 1시간 정도 걸려서 독립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무료 입장입니다.

들어가면서 안내책자를 하나 가지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워낙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51미터 높이의 '겨레의 탑'


 중앙부 태극문양


그 가운데로 지나갑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뒷모습.

오늘은 날씨가 맑은 편이지만, 구름이 제법 많아서

수시로 해가 났다가 숨었다가 합니다.


'겨레의 큰마당' 을 지나갑니다.


좌우에는 '백련못'이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큰 건물이 '겨레의 집'입니다.


'겨레의 집' 바로 앞 양쪽으로는


'태극기마당'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른쪽 태극기 마당 안쪽에는


오른쪽에는 광개토대왕릉비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대한민국의 역사 등등 여러가지 안내판들이


그리고 맨 끝에는 독립문도 있군요.


'겨레의 집' 에 도착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을 본 뜬 126미터나 되는 거대한 기와집입니다.


올라가는 입구 계단 가운데 조각


계단을 올라서면 보이는 광경


'겨레의 탑'과의 거리는 이만큼.


들어가 봅니다.


'불굴의 한국인상'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반대편에서도...


약간의 클로즈업


거친 화강암 질감으로 인해 더욱 강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 클로즈업


뒤쪽의 부조


왼쪽도...


한쪽에 기증자료 전시관이 있는 모양인데, 전시가 종료되었다고 붙어있네요.


기억하시나요?


왼쪽으로 갑니다.


조각상 왼쪽 뒤편으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서 '겨레의 집'을 나갑니다.


뒤에서 본 모습


원래 이 쪽으로 나가는 게 아니었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나오는 바람에

다시 전시관 쪽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제1 전시관 쪽으로 돌아서 가다보면

북관대첩비가 일본에 있을 당시 받침돌과 머릿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북관대첩비

물론 복제비 입니다.


'겨레의 집' 뒷면. 나올 때 그냥 앞에 보이는 자동보도를 탔으면 되는데 말이죠.


어쨌든 1번 전시관 부터 들어가 봅니다.


제1 전시관 입구


그리고 여긴 2전시관 입구입니다.


옛날 사진관을 재현해 놓은 곳에서 사진을 촬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매우 어두워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거든요.

몇 군데 찍은 곳 중에서 한 군데가 여기입니다.


제3전시관은 2전시관 내부에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제3전시관 앞 매점.


제4 전시관과


제5전시관이 보입니다.


제4전시관은 '겨레의 집'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5전시관을 나오면 바깥에는

독립투사 3인상이 있습니다.


제6 전시관


여기 내부에서 인력거에 올라보고


피난용 배도 타 볼 수 있습니다.


제6전시관 까지 관람을 마치고


3.1 문화마당 쪽으로 와 봤습니다.

여긴 아래에 식당 등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좀 있군요.


그리고 입체영상관 앞에는 유치원생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입체영상관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애들용 영상이 상영중이더군요.


제7 전시관. 여기도 점심시간이라서 그런건지

1시반부터 오라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시관마다 나가는 곳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저도 찍어봤습니다.

근데 3전시관을 나오면서 발견한 사실은

제가 가져온 종이에 누가 이미 3전시관 자리에 엉뚱한 도장을 찍어놨더란 말이죠.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3전시관 도장은 뒷면에... :)

그리고 5전시관 도장은 잉크가 너무 많이 묻어서 결국 채 마르지 못하고

번졌습니다.ㅡㅡ;

나라를 되찾는데 실패했네요. :-(


밝은 누리관.

체험학습실, 강의실 등이 있는 곳입니다.


벽천분수.

아직 계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못에 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시관은 대충 다 둘러봤고...


이제 '통일의 길' 로 가기 위해 '백련못' 위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이 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추모의 자리' 가 나옵니다.


사람이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통일의 길'


여기가 '솔숲쉼터' 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길 옆으로 비석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곳이 나옵니다.


'추모의 자리'


입구 양쪽에는


피리를 부는 선녀 비천상이 있습니다.


올라가 봅니다.


105인 층계를 지나서 가면


저 앞쪽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벽부조와


돌 제단이 보입니다.


돌제단의 뒷면


벽부조 가운데


벽부조 양쪽 끝에 있는 봉화대

계단 옆면에도 조각이..


올라가던 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잔디밭에 수많은 시어록비가 놓여 있습니다.


이제 반대쪽으로 돌아서 내려갑니다.


이상하게 생긴 입구가 세워진


독립군 체험학교가 나옵니다.


독립군 체험학교 안내도


여기가 독립군 학교이고


여기가 그러니까 훈련장입니다.


배수관 통과하기 훈련장


미로가 있는 이 곳은


전투장


전 그냥 가뿐하게....

가 아니라 옆으로 안전하게....

통과.


여긴 제3구역


사격장이랑


망루

뭐 프로그램이 진행중인 상황이 아니므로

그냥 시설 구경만 합니다.


좀 더 내려가다보면 굴뚝도 나오는데...

그냥 여긴 기념관 내 설비건물인 것 같군요.


기념관 내 소방서


소방서를 지난 다음 오른쪽 길로 들어가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언덕에 사슴 한 마리가 뛰어가고 있었는데

마침 광각렌즈를 끼워놓은 상태라 사진에는 못담았습니다.

지난번 동구릉에서도 그러더니... 영 타이밍이... 쩝.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는 이곳은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입니다.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왠지 분위기는 버려진 고대 그리스 유적같은 느낌입니다.


그런 느낌을 주는 게 사실 의도적인 것 같습니다.

전시는 하되, 홀대하는 방식으로 배치하는 게 이곳 전시의 기본개념이라고 하네요.


또 이 공원의 위치 역시


독립기념관의 서쪽에 위치시킴으로서


일제 식민지 청산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 첨탑 역시 지하5미터에 매장을 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측면 중앙부 석조장식물


무덤 같은 느낌이군요.


쇠락한 일제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쓰러진 기둥들


해가 구름에 가려지는 시간이면 더 황량한 느낌이 납니다.


'민족 기상의 장'

철거 부재를 폐허의 공간에 전시하게끔 연출해 놓았습니다.


저 뒤쪽 언덕이 사슴을 보았다던 밀레니엄 숲입니다.


이 옆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기념관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단풍나무 숲이 나옵니다...

만 거기까지 둘러보기는 좀 무리.


이제 입구로 돌아갑니다.


백련못 쪽으로 돌아서 갑니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꽤 따뜻해 졌습니다.


이제 봄꽃들이 노랗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원두막에 잠깐 앉았다가


'겨레의 큰마당' 쪽으로 나왔습니다.


'겨레의 탑' 으로 향합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서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가면


'통일 염원의 동산' 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하아... 또 계단...


올라가 봅니다.


뭔가 뿔 같은 게 보입니다.

로봇태권V  같은 게 보이면 웃기겠다는 실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도착!


가운데 아래층으로 가 봅니다.


거대한 울버린의 발톱(?) 모양의 구조물과


그 아래에는


종이 있군요.


한반도가 새겨진 종입니다.


천장에는 방위표가 새겨져 있습니다.


경사면을 따라서 다시 위로 올라와 봤습니다.


울버린의 발톱. ㅎㅎ


잠깐 앉았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오늘 계단 좀 많이 오르내렸군요.


내렸던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400번 버스를 타고 천안역으로 가서 돌아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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