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 송도 신도시 ( Incheon Chinatown & Songdo Newtown ) 다녀왔습니다.


인천을 방문했습니다.

재작년 3월에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을 했네요.

원래 29일에 가려고 마음 먹었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날씨가 좀 더 좋길래 (조금 더 춥지만)

오늘로 변경을 했었죠.

하지만 일요일에 갑자기 심한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다시 29일로 변경을 했다가

월요일 오후 들어서 좀 괜찮아지길래, 그냥 오늘 다녀왔습니다.

뭐....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네요.


해뜨기 전 7시 조금 넘어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합니다.

출근 시간인데다가 신도림 역에서 갈아타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반대방향인 인천행이라서

그리 혼잡하지 않습니다. 계속 앉아서 왔을 정도니까요.


인천역에서 내렸습니다.

인천역은 전에도 그렇게 느꼈는데, 도시 규모에 비해서 너무 좁은 느낌입니다.

화장실도 역사 외부에 있더군요.


제1 패루 아래를 지나갑니다.

'중화가' 라고 적혀있네요. 말 그대로 차이나타운.


전에도 이 길로 쭈욱 따라 올라갔었죠.


북성동 주민센터


한국속의 중국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 외부음식 반입 환영?

독특하네요.


유명한 중국음식점


자유공원 올라가는 계단


지난번에는 계단 위 까지밖에 못 가봤는데


이번에는 공원도 한 번 가볍게 둘러 볼 생각입니다.


선린문이라 적혀있는 제3 패루가 나오네요.


올라가는 길에 아래쪽을 내려다 봤습니다.

새벽에 비가 제법 많이 온 데다가 아침 기온이 꽤 낮아서

계단 군데군데 살얼음이 얼어서 미끄럽습니다.


올라가는 길 옆에 팔각정이 보이는군요.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입니다.


기념탑 가운데 있는 조형물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인천항을 바라봅니다. 거대한 배 한 척이 정박중이네요.


등대랑 닻 모양의 조형물도 보입니다. 그 옆 데크는 뱃머리 같이 생겼군요.



데크에 올라가서 멀리 인천항을 내려다 봅니다.


 시계탑 뒤쪽으로 동상이 하나 보이네요.


맥아더장군 동상입니다.


가까이에서...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부조


아래쪽에는 자유공원 새 우리가 있습니다.

아침이라 닭이 목청껏 울어대고 있더군요.


오전 9시의 인천 시내 풍경


길이 온통 살얼음판이라서 조심스럽게 걸어다녀야 합니다.


연오정


자유공원 입구 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보니 삼국지벽화거리 쪽으로 나오게 되네요.


삼국지 벽화거리


지난 번 방문 때 이 길을 따라 올라왔었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길로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면


계단 맨 위에 공자상이 서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과 너무 닮아서 순간 흠칫~


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계단 양 옆으로 석등들이 늘어서 있네요.

계단을 내려선 다음 왼쪽으로 보면


이 길은 신포시장 쪽으로 가는 길이고,


저는 오른쪽 오르막 길로 갑니다.


곧바로 내리막으로 바뀝니다. 중간에 교차로에서 바라본 오른쪽 도로는

중국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물론 중국은 못가봤습니다. ;-)


중국제과 담.

지난 번에 방문했던 곳은 1호점이고, 여긴 2호점입니다.

여기 월병은 유명하긴 하지만 좀 많이 비싸서...패스~


광각렌즈로 갈아끼운 다음


좀 더 내려가면 자장면박물관이 나옵니다.

재작년에 왔을 때는 개관 전이라 못들어 갔었죠.

입장료는 천원인데 주변 박물관 2개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은 1700원입니다.


통합관람권을 구입하고 2층부터 관람하러 갑니다.


2층 제1전시실 풍경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기에


전경 위주로 몇 장 남겨봅니다.


자장면관 관련된 여러가지 역사적 기록들과 자료들.

공화춘 이란 음식점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실제 자장면을 만드는 모습을 재현한 모형들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공화춘 창립자 우희광기념홀이 있네요.


자장면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한중문화관으로 가는 길에


차이나타운 야외문화쉼터 라는 곳이 나옵니다.


중국어마을 소원마당


중국 4대정원 중 졸정원과 유원의 시설양식을 주제로 만든


중국풍의 야외 정원입니다.


차이나타운 군데군데에 저렇게 관광안내도가 있어서 길을 찾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아까 공자상 앞으로 내려왔던 그 계단입구입니다. 아까는 사진 왼쪽으로 갔었는데


지금은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있네요.



아침시간이라서 그런지 도로에 인적이 드뭅니다.


길 오른쪽에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 앞쪽으로 왔습니다.


유명한 중국 서예가 왕희지 상이 서 있군요.


인화문이라 적혀 있는 제2 패루


이 큰 건물이 한중문화관입니다.



입구에 여의주를 문 커다란 용 두 마리가 지키고 있네요.


여긴 따로 입장료가 없고 무료로 전시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긴 로비가 있는 1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와서 관람을 시작합니다.


오... 영화에서 봤던 중국식 주점의 모습입니다.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여긴 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온 각종 특산품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부 다 근사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제 눈길을 끈 건 바로 이 것,

내화예술.


병 안에 특수 붓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려넣은 것인데


 정말 근사했습니다.


2층으로 내려왔습니다.


2층은 한국관 중국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아... 배고파라....


중국의 전통의상과 소수민족 인형들


1층은 현재 별다른 전시가 없는 상태.


이제 세 번째로 인천개항박물관을 찾아갈 차례입니다.

자장면박물관에 갔을 때 준 지도를 들고 찾아갑니다.


교차로 모퉁이에 있는 옛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

현재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사용중인 곳이라네요.


개항박물관을 찾아가는 길 오른쪽에


발굴터가 하나 보입니다.

여긴 일본인 사업가가 세운 한국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었던 대불호텔 터입니다.


그 바로 옆에 화장실 푯말이 걸려있는 이 건물이


인천개항박물관입니다.


아마도 옛날 조선은행 건물 그대로 보수만 해서 사용중인 모양입니다.

내부 전시품은 따로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개항박물관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를 참고해 보세요.


제일 안쪽 구석까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왼편으로

'나가는 길' 이라고 아주 조그맣게 지하철출입구처럼 생긴 곳이 있습니다.

이게 나오는 문인데, 뭔가 좀...ㅎㅎ 


도로를 하나 건너가면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있습니다.

여기도 입장료는 500원이지만 저는 통합관람권을 구매했었으므로...


여기는 옛날 일본 18은행 인천지점이었던 건물인데

천장의 목조구조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출구는 역시나 조그맣게 생긴 문 하나...


출구 쪽에 인천개항누리길 안내도가 있길래 담아봤습니다.

무려 3시간짜리 코스가 있네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인천중구청 앞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인천개항누리길을 쭈욱 따라 갑니다.


신포패션문화의 거리.

그 쪽으로 갈 참입니다.


물론 인천의 패션 문화를 보러가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


아... 이 좁은 인도에 차를 대 놓고 있나 이 사람들아~


패션 문화의 거리... 사람이 없..엉....


자. 왔습니다. 신포국제시장.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을 해야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이 만두/찐빵 가게.

한~~참을 기다려도 가게 주인이 안나오길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느릿느릿 나온 주인아저씨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려니

대답도 시큰둥하고 좀 불친절 합니다.

물어보기만 하고 그냥 가기 뭣해서 앞쪽의 노란색 단호방찐빵 하나

구입해서 들고 갑니다.


찐빵 들고 뜯어먹으면서 아케이드 끝까지 간 다음

반대편 아케이드 쪽으로 다시 들어왔더니 저기도 찐빵이~!!!

여긴 좀 장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

괜히 아까 거기서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개의 아케이드 사이에 통로가 있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가게들도 있고, 뭔가 쉼터 같은 느낌도 드네요.


여기서 대충 찐빵 뜯어먹으면서 살펴보니


시장 건물 모양새도 꽤나 고풍스럽습니다.


제길 가게가 불친절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몰라도

찐빵도 별로 맛이 없습니다. 단팥도 아주 조금밖에 없고 말이죠. :-/


앗! 위의 가운데 통로가 아케이드 끝쪽에 있었다면

여긴 그 반대쪽, 그러니까 처음 들어가던 입구쪽에 있는 연결통로 입니다.


등대도 있고


벤치도 있고.... 훨씬 좋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두 번째 아케이드에서 찐빵이든 만두든 사서

여기 와서 앉아서 먹을 걸 그랬군요. 


등대에 올라갈 수 있는 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화덕만두.

여기서 월병 두 개를 3천원에 사서 가방에 넣고 갑니다.

오늘 저녁거리 :)


점심시간이 살짝 못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한산한 분위기의 시장입니다.


신포시장을 나와서 바로 윗 길로 올라갑니다.

쭈~욱 따라 가다보니 로데오 거리 라고 이름이 써 있네요.


교차로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애관극장. 뭔가 오래된 극장 느낌이 드네요.

저 극장 앞쪽 도로로 갑니다.


웨딩, 가구의 거리.

역시 이걸 보러온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웨딩 가구 거리를 쭈욱 따라서 걸어가다 보면


배다리 사거리가 나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배다리 철교 아래를 지나면


전통공예거리 란 곳이 나옵니다.


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서자 마자 보이는 광경


전통공예거리 지하상가


여러가지 각종 공예품들을 판매하고



강습 같은 것도 하는 가게들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생각보다 상가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다소 실망.


전통공예거리 상가를 나와서 동인천역으로 가서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부평역에서 인천1호선으로 갈아타고 와서


내린 곳은 ~ 뚜둥!!


센트럴파크 역입니다.


이런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고


세련된 타워도 보이고...


괴상하게 생긴 거대 구조물도 보이고


아직 공사중인 현장이 많이 보이는


송도 신도시입니다.


거대한 이 구조물은 송도 트라이볼


상당히 근사하게 생긴 아이타워.


이 다리아랫길을 따라서 820미터를 가면 인천대교 전망대가 나온다는군요.


일단 이 공원 한바퀴 먼저 둘러봐야겠습니다.


우선 다리를 건너갑니다.

사실 여긴 야간에 와서 봐야 야경이 멋진 곳이지만,

저는 오밤중에 여기 와 있고 싶지는 않네요.


다리를 건너가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휑~~~ 한 풍경들.


트라이볼 반대편 수변공간으로 왔습니다.


이 호수 주변을 한바퀴 빙 돌아볼 참입니다.


조형물 하나가 나오네요.


지구촌의 얼굴

이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호수 주변에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네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겨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광활한 공원에 다니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여긴 조각공원...

인데.... 조각품이 하나도 없군요. :-O


곳곳에 있는 공중전화부스는 간이 도서관입니다.


독특하게 생긴 건물


꽃사슴 방사장도 있네요.



이건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


저 앞에 보이는 큰 빌딩은

68층짜리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입니다.

아마 이 부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인 듯.


토끼섬입니다.

토끼들을 섬에 가둬놓고 고문.... 아니 키우는 곳이죠.


명경정 이라는 정자


물레방아도 보이고...


저기도 정자가 하나 있군요.


아직 완성이 안된 공원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에 둥둥 떠 있는 풍차. 어?


한옥마을 표시가 있길래 와 봤습니다.

물론 ... 아직 공사중이네요. :-(


커다란 고래 조형물이 보입니다.



아래쪽의 흰(긴)수염고래랑


위쪽의 향유고래.


너무 황량해요~~~!!!


다리 아래를 지납니다.

물레방아가 있던 곳에서 이 쪽으로 건너올 때 이 다리로 건너왔었죠.


이번에는 다리 아래를 지나서 공원 끝쪽으로 가 봅니다.


 이 공원의 느낌은 한마디로,

완성이 덜 된 일산 호수공원 느낌...


공원 끝은 수상택시 선착장입니다.


여기 분위기 좋은 카페가 하나 있네요.


분위기 좋으면 뭐하나....


공원을 나와서 송도 컨벤시아가 보이는 쪽으로 갑니다.


송도 컨벤시아


여기서 뭔가 열리기는 하는 건가??


너무 썰렁~~~


컨벤시아 앞을 지나서


교차로로 왔습니다.


컨벤시아 쪽을 봐도 그렇고


반대편을 봐도 그렇고

정말 여긴 너무 썰렁해요~~


대각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해돋이 공원으로 왔습니다.


송도 신도시 내에 있는 3개의 커다란 공원 중에서


두 번째로 온 공원입니다.

물론 첫 번째는 아까 본 중앙공원(센트럴파크)


공원 입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왔습니다.

이 곳 때문에 해돋이 공원이라고 불리는 모양인데



정작 해가 뜨는 방향에는 전부 아파트들


컨벤시아랑 중앙공원 쪽 방향


이 쪽이 동쪽이었어야 해~


해돋이 언덕에서 내려갑니다.


역시나 공원 한가운데에는 호수가 있고


별자리를 표시해 놓은 기둥들이 보입니다.


공원 한가운데 있는 드넓은 공터


날아가고 싶어 마구 몸부림 치는 연 하나.


이번에도 역시나 썰렁한 이 공원을


걸어가 봅니다.


한겨울이어서 더 썰렁해 보이는 풍경들


또다시 보이는 고래 조형물들


이번에는 돌고래랑


혹등고래


범고래 입니다.

나름 겹치지는 않게 해놨군요.


앞에서 본 귀여운 킬러훼일.


크기로 미루어 보아


얘네들은 전부 실물크기 인 것 같네요.


해돋이 공원 제일 끝까지 왔습니다.

저쪽은 재미동포타운 입니다.

왜 재미동포가 한국에??


다시 텅 빈 도시를 가로질러서


테크노파크역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 동네 교차로에는 원래 평소에도 사람이 안다녀서 그런건지 몰라도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졌는데도 무시하고

우회전해서 가는 차들이 많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고급 외제차들.


확 사진 찍어서 고발해 버릴까 보다.

카메라도 들고 있는데...


테크노파크 역입니다.


건너편 출입구 엘리베이터는 허허벌판에 서 있네요.


지금 가는 곳은 저 건물의 이름이랑 같습니다.


하루 온종일 걸어서 이제 오후 3시가 넘어갑니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오르막 길로 올라갑니다.


설인정 이란 정자가 보이네요.

겨울이어서 그런지 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와집 두 채가 보이네요.


그 쪽으로 내려가서 가운데 쪽으로 가 봅니다.


다례원 이라네요.


여긴 백제의 도읍지 이름을 딴 미추홀 공원이란 곳입니다.


세 개의 커다란 공원 중에서 마지막 공원입니다.

아까 오는 길에 봤던 그 건물이 저 뒤에 보이는 미추홀 타워입니다.

영어로 써 놓은 이름은 Meet You All 입니다. ㅎㅎ


흥인정


녹인정

여긴 정자들이 많이 있네요.

근데 어째 좀 생뚱맞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여기 자리하고 있군요.


널부러져 있는 널들 (이것 말고도 옆에 여러개 있음)


드넓은 공터가 나오네요.


갯벌문화관이란 곳입니다.


통합기준점


각종 측량을 위한 좌표 기준점이라고 하네요.


저 멀리 누각이 하나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공터가 갯벌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빙 둘러서 십이지신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쥐상 독사진

그냥 제일 앞에 있어서 ...


그리고 그 끝에 인화루라는 큰 누각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올라가 봤습니다.


앞 쪽 넓은 호수가 바라보이네요.


뒤 쪽은 좀 전에 봤던 갯벌문화관.


좀 더 가까이 가서...


호수 주변 길은 그냥 흙길입니다.

아침에 온 비가 마르지 않아서 온통 흙밭이 되버렸네요.


조심조심 건너서 오면 반대편에는 황소를 탄 피리부는 소년이 있습니다.

심우도(십우도) 를 묘사한 건가요?


그 주변에 있는 수석들.

어.. 이거 왠지 합장한 이구아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꼭 합장한 3마리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미추홀 공원을 둘러본 다음

다시 중앙공원 쪽으로 걸어 왔습니다.


아까 봤던 고래 조형물이 있던 광장에 와서

자판기에서 커피 하나 뽑아 잠시 쉽니다.

오후 4시.

오늘 인천역에서 9시 반에 내린 이후로 처음 앉아보는 순간이네요.

건너편의 토끼섬을 망원으로 당겨서 봅니다.


뭔가 호수 위로 배 한 척이 지나갑니다.


미추홀1호

수상택시인 모양이네요.


다시 일어나서 처음 왔던 트라이볼 쪽으로 왔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인천대교 전망대를 가 봐야겠습니다.

사실 여기 와서야 전망대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다리 아래를 지나서 갑니다.


어? 아까 그 미추홀 1호가 여기로 오는군요.


수상 택시는 겨우 공원 양 끝을 왕복하는 건가요?


작은 보트들도 여럿 보입니다.

근데 전망대로 가는 안내푯말은 저 건너편으로 가라고 되어 있는데

그 이후부터는 푯말이 없습니다.


저렇게 푯말을 따라 갔는데 그 다음부터 어디로 가라는 표시가 없습니다.


잠시 당황하다 도로 오른쪽을 보니 저~ 쪽에 이렇게 생긴 시계탑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저런 구조물이 보입니다.


길을 건너와 봤습니다.


인천대교가 보이네요.

오호, 여기가 전망대 맞네요.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전망대를 만들어 놨습니다.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본 인천대교


파노라마로 조금 더 넓게...


실제로는 꽤나 멀리 있습니다. 이 것도 비교적 망원으로 찍은 사진.


저~~~ 멀리 인천 남항(아마도) 크레인도 살짝 보입니다.


여기는 강바람이 심해서 굉장히 춥습니다.


전망대, 오션 스코프


여기까지 왔으니 돌아갈 때는 국제업무지구역으로 가는 게 가깝습니다.



전 처음에는 저 멀리 보이는 저 건물...


그러니까 이 건물이 역사인 줄 알았습니다만, 아니더군요.

윗 사진 센트로드 건물 뒤쪽으로 가야 합니다. 

하마터면 공사중인 인천타워역까지 갈 뻔 했네요.


여긴 다니는 차량이나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신호등도 작동을 안합니다.


대충 봐서 차가 안지나가면 건너가야 합니다.


국제업무지구역 2번 출구


황량한 분위기


여기서 영화를 찍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비영화 같은 거...


국제업무지구역으로 내려왔습니다.


인천1호선을 타고 부평역으로 갑니다.


역시나 여기서 전철을 타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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