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사동 쌈지길, 청와대 사랑채 (Dongdaemun History & Culture Park, Ssamzigil & Cheongwadae Sarangchae) 방문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작년 1월 첫 출사때도 그 해 겨울 중에서 가장 추운날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점심 약속에 맞춰서 그 부근의 몇 군데를 골라 방문을 했습니다.

우선 아침 8시 좀 넘어서 출발한 다음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립니다.


1번 출구로 나오면 이런 무시무시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 왠지 SF영화 속 한 장면 같네요.

저 계단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건물을 따라서

200여미터 가량 걸어갑니다.


안내도가 나오네요.


짜잔... 커다란 해치 하나가 나옵니다.


각종 PET 쓰레기 등을 모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누덕누덕하네요.




오늘 사진은 전반적으로 심한 노출차로 인해

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말 싫어하는 파란색-흰색 그래디언트 하늘이 많은 관계로

통째로 보정한 사진만 올립니다.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서 도로보다 낮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제일 먼저 디자인 갤러리 건물이 나옵니다.


그 앞은 유물 발굴터 같은 게 있네요.


우주적으로 생긴 건물 주변에 고대유물 발굴터라니...


재밌네요.


디자인 갤러리는 내부수리 관계로 휴관입니다.


어쩔 수 없죠.


유물터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유구전시장 안내도가 있습니다.


왼쪽은 운동장 기념관, 오른쪽은 역사관이 있습니다.


동대문역사관을 먼저 들러 봅니다.


우선 안내도부터...


입구로 들어서면 나오는 안내소.


오른편은 체험시설이라고 하는데 지금 작동 안된다고...

'왜.. 나 혼자 뿐이라서 그래??'


왼쪽으로 가면 계단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나오는데


책처럼 생겼지만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책입니다.


벽면에는 나중에 둘러보게 될 이간수문 관련 영상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바닥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발굴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건너편 공간에는


이런 여러가지 유물들이 전시중


저쪽 발굴유물 전시장으로 가면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매우 춥지만, 바깥으로 나와서 유구전시장 1도 잠시 둘러봅니다.


이제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으로 가는 길입니다.


건너편에는 곧 완공을 앞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더 낮은 공간이 보입니다.


처음엔 그냥 여기는 공사중인 공간인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거긴 나중에 다시...


발자국 모양의 벤치


낮은 담벼락을 빙 돌아서 기념관으로 왔습니다.


역시 입구에서 안내도부터...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운동장 모형이 보입니다. 축구장, 야구장 등이 보이네요.


안내데스크 뒤쪽에 있는 각종 동대문운동장의 유물들


조명탑의 전구


전반적으로 이런 모양.


제일 넓은 주 공간으로 들어오면



벽면에 각종 옛날 경기들 포스터 등이 붙어있고



이런 단말기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옛날 기사, 뉴스영상, 시합장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그때 거기 그 사람들' 이라는 코너에서


그 당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던 각종 행사의 영상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바퀴 둘러본 다음 나갑니다.


동대문 운동장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조명탑.

불은 들어오는지 궁금하네요.


이벤트홀 건물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아까 봤던 그 공터



발굴된 서울성곽의 성벽과 치성 등의 유물터로군요.


인증 찰칵~


꽤나 길게 성벽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아까 역사관에서 계속해서 봤던


 이간수문이 여기에 있네요.


안쪽으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옆에도...


뒤쪽에는 그냥 DDP 건물이 연결됩니다. 물론 아직 출입불가


이제 다 둘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덜 소요되었습니다.



내려왔던 계단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벤트홀 입구. 여긴 별 이벤트가 없는 모양입니다.


이벤트홀을 빙 돌아서 앞쪽으로 갑니다.


둘러보면서 드는 기분은 

여기 건물들은 전부 DDP 건물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전부 호빗 토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설계해서 그런 기분이 드는지는 몰라도


건물 자체는 뭐 봐줄만 합니다. 규모에 압도되는 느낌도 들고...


근데 역시 많은 사람들의 지적대로, 뭔가 어색하고...


'왜 여기 이런게...???' 라는 기분은 듭니다.


무엇보다 쓸데없이 돈낭비를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DDP 를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1번 출구로 갑니다.


혹시나 몰래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지 감시하는 사람


외관은 타공된 금속판으로 뒤덮여있는 것 같군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내려가는 계단.


이제 여기서 을지로지하상가로 쭈욱 갑니다.


이 지하상가 내에는 얼마전부터 설치된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가 진행되어서

지하도 내의 군데군데에 이런 트릭아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을지로4가역 중간쯤에서 볼 수 있는

서울N타워로군요.


트리 장식도 꽤 예쁩니다.


이 곳 지하상가는 처음 들어와 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넓군요.


휴대폰환승역.


좀 더 가면 두 번째 작품이 나옵니다.


세종대왕.


이쪽 상가 벽은 트릭아트 말고도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잘 모르는 캐릭터들


게임 홍보용 그래픽인 것 같네요.


을지로4가역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지하상가를 따라갑니다.


주변이 온통 초록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숭이


코끼리... 하마...

정글테마존입니다. 동물 울음소리도 들려요.


상가내 전화기 판매점에 있는 수많은 멀티탭과 전화기들


을지로3가역으로 왔습니다.


저 쪽으로 가면 2호선 역사로 가는 방향


음? 여기 왠 식당 출입문이??


음... 빵집에서 나는 빵향기....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그런가 막 들어가고 싶.... :(


을지로3가역을 지나 을지로입구역으로 가다보니

또 뭔가 하나 나왔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하아... 렌즈가 광각이라서 그런지 제대로 안나옵니다.


이렇게 보여야 정상인데... :-(


조금 더 가다보면 나오는


서울도서관


계단을 책장처럼 꾸며놓았네요.


카메라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래된 필름카메라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네요.


라이카, 미놀타, 콘탁스 등등...


요즘 나오는 디카들도 레트로 열풍을 타고 이런식으로 꽤 많이 나오고 있죠.


니콘, 자이즈 이콘, 삼성케녹스도 보이네요.


건너편 진열장에는


롤라이플렉스랑


하셀블라드도...


키에브88, 펜탁스 67 같은 카메라들도 보입니다.


린호프 테크노라마


롤라이플렉스에 살짝 비친 인증샷.


을지로입구역을 살짝 지나자 마자 나오는 피아노 계단


이건 영상으로 봐야 알 수 있죠.


계단 양 측면에 있는 이게 센서랑 스피커가 아닌가 싶네요.


계단 끝까지 올라서면


63빌딩으로 연결되는 작품이 됩니다.


그리고 시청역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마지막 트릭아트 이순신 장군이 나옵니다.


원래 점심약속 장소는 을지로입구역 못미치는 곳인데

시간이 좀 남아서 을지로입구역을 지나쳐서 다 둘러봤습니다.


트릭아트들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점심 약속을 마치고 다시 이동합니다.


걸어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이 곳은


인사동길입니다.


각종 자기그릇


부채


딱지 갤러리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가게...


서울 처음 왔을 때 부터 한번쯤은 와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들러보게 되는군요.


'박물관은 살아있다' 라는 트릭아트 전시가 진행중이네요.

물론 전 이걸 보러온 거는 아닙니다.


그냥 한번 둘러보는 거죠.


이 곳의 느낌은 한마디로


다양한 색채감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각종 가게들의 다양한 색상과


수많은 배너, 포스터 등의 색색 그림들...


건물 인테리어까지...


정말 다양한 색상이 어우러져 있네요.


햇살 잘 드는 방향의 유리창


지저분한 낙서들


맨 위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색적인 이정표


사랑의 담장으로 혼자 걸어 들어가는 어떤 남자


지붕위의 기린 모녀 (모자 아님 부자? 부녀?)


버섯 조형물


또~~옹 데리아


만지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아 이거 아닌가....


우스꽝스럽게 생긴 장승들


햇살... 그림자... 대단히 근사하네요.


지하 1층도 뭔가 있나보네요.


한바퀴 휘익~ 둘러보고서


나왔습니다.


인사동 길을 지나서


동십자각이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서 뒤로 한바퀴 돌아볼 작정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은 법련사 라는 절은

조계종 송광사의 서울 분원입니다.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서 올라갑니다.


건춘문


맞은편에는 최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그 뒤쪽에는 종친부 경근당


민속박물관 입구가 나옵니다.


지난 가을 경복궁 방문때 들렀던 곳이죠.


말뚝박기 하는 아이들.. 바지는 왜?


건너편 갤러리 학고재 지붕에 있는 피에타


추운 날씨 탓인지 지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도둑이야~~~


국제갤러리 지붕에 있는 '지붕 위를 걷는 여인'


아무래도 지역 특성 상 도로에도 차량이 별로 없습니다.


경비를 서는 경찰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이 쪽 청와대로 가는 길에는 경찰들이 꽤 많이 서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다가와서는

가방에 시위용품이 있는지 한번 보여달라고 합니다.

뭐 청와대 주변이라 그러려니 하고 보여줍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닐테지요.

그나마 덜 기분이 상한 것은

정말 정말 친절한 말투와 굉장히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는 점.

그리고 굳이 묻지 않았는데도

관광차 왔다고 하니 저쪽 반대편으로 가면 청와대 사랑채가 있으니

거기도 한번 들러서 구경해 보라며 얘기를 합니다.


신무문 앞에 당도했습니다.


여긴 중국에서 온 단체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신무문으로 통하는 경복궁


유일하게 청와대 사진촬영이 가능한 장소


다음지도, 네이버 지도에는 안나오는 청와대지만

구글지도에는 어차피 다 나온다는 점.

반대편 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인왕산 치마바위의 웅장한 모습 아래로


봉황 조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아까 그 무진장 친절하던 경찰관이 얘기했던 그 청와대 사랑채.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서 청와대 앞길을 내려오다 보면


길건너편에 보이는 곳입니다.


뾰족하게 솟은 북악산, 그리고 오른쪽은 영빈관인 것 같네요.


원래 방문예정에 없던 곳이지만,


온 김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귀여운 트리


입구 왼쪽에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은 대한민국관입니다.


한국을 상징하는


여러가지 소개영상들이 보여지고 있네요.


뒤쪽에 연결통로를 따라가면


서울홍보관이 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월드컵경기장이 보이네요.


어두워요 어두워...

여러가지 서울의 모습들을 담은 영상들


서울홍보관을 나갑니다.


왼쪽에는 기념품점이 있네요.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 로비


청와대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취임선서문.

이대로 잘 하고 있습니까?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잠시 소파에 앉아서 스크린의 영상들을 봅니다.


역대 대통령의 모습들을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석류같이 생긴 이 의자 마음에 드네...


국빈방문을 했던 여러 외국정상들의 방명록


무지하게 길게 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크한 메르켈 총리. 뭐라고 쓴거지?


기념사진 촬영장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네요.


여기도 얼굴 내밀고 사진 찍는 곳.


퍼즐게임 할 수 있는 곳.


청와대관을 나오면 왼쪽에 행복누리관이 있습니다.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된 내부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는 QR 라운지


행복누리관 소개영상


2층에서 내다본 바깥풍경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여기는 카페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대략 3시


원래 계획은 여기가 아니라 뒤쪽으로 올라가서

청운공원을 들렀다 인왕산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황학정, 사직공원으로

내려오는 거 였습니다만,


시간도 꽤 지체되었고, 그리고 무지 춥습니다.


돌아갑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영추문을 지나서

경복궁역으로 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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