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서울동물원, 국립현대미술관 (Seoul Horse Racing Park & Seoul Zoo)
오늘은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왔지만
9시쯤 되니 비는 그치고 햇살이 나기 시작했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사당역에서 4호선 열차를 갈아타고
경마공원 역에서 내립니다.
서울대공원보다는 한 코스 더 가까운 역이고
집에서는 30분 가량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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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갑니다.
경마공원을 알리는 조형물이 서 있네요.
요 입구 사진은 나중에 폰으로 찍었는데, 오늘 폰 사진들 상태가 좀 안좋습니다.
홈페이지에는 경마일(금,토,일)에는 입장료(1,000원)를 받는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만,
입구에서 어딜 가냐고 묻길래 공원으로 간다고 하니 무료입장이라고 하네요.
대신 왼쪽에 있는 꽃으로 장식된 아치형 통로를 지나는
관람대 쪽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이 매표소는 곧 없어진다는 뉴스도 있더군요.
저는 굳이 그쪽으로 갈 일은 없으므로 그냥 가족공원으로 가는 지하통로로 갑니다.
아마도 금요일은 실제 경주가 있는 날은 아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100여미터 쯤 되는 지하통로를 나오니 관람대가 먼저 보이네요.
안내센터 앞에 위치한 조형물
아마도 사진촬영용으로 만들어 놓은 듯.
넓은 잔디 축구장과 그리고 오른쪽에는 공연무대도 보입니다.
축구장 왼편으로는 상설체험장이 나오는데
뭐 이런 조형물들과 함께
조랑말 한 마리가 있군요. :-)
'포니 랜드'
포니 랜드 앞에 있는 아치형 터널을 지나갑니다.
왠지 쌈을 싸먹고 싶은 비주얼....??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놀이터 뒤쪽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있습니다.
경주용 트랙이 멀리 보이는군요.
여기는 장미정원입니다.
경마장 답게 말굽 형태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
6월 말이라 장미들이 많이 시들었지만
여전히 활짝 핀 장미들이 많습니다.
쉼터도 보이고...
말과 함께 뛰는 아이
놀란 망아지들...
장미원 아래쪽에는 있는 조그만 화단에는
인형들이 있네요.
그 앞에는 재밌게 생긴 팬이 하나 서 있습니다.
저 멀리 관람대가 보이는군요.
처음엔 저쪽에서 사진을 찍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무지개 정원에 있는 황금조팝.
잘 안보이겠지만 벌들이 엄청 많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후룩스 꽃과
하얗고
오렌지 색을 띤 백합들
가득 가득...
오른쪽 멀리 보이는 천막은 전통혼례장입니다.
무지개정원 아래쪽에는 야생화정원이 있습니다.
이 꽃은.... 에....
야생화 입니다..... 응??
아싸 좋구나~~~ ♬
말도 있고,
덩실 덩실 춤추는 아낙들
관광객 컨셉인가?
여기 화원 관리원??
야생화 정원의 전경입니다.
말 전시장에 조랑말 두 마리가 있네요.
다시 왔던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웅장한 관람대 전경.
아마도 연습경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화장실 앞에서 발견한 고양이 한 마리.
가까이 다가가니 도망가 버리네요.
키우는 녀석은 아닌 모양입니다.
10시쯤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니 단체로 유치원생들이 와서 꽤나 시끌시끌 합니다.
이 꼬마가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로 요 말들...
처음 왔을 때는 한 마리 뿐이었는데
조금씩 다른 말들이 나타났습니다.
예쁘게 생겼네요.
다시 지하통로를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옵니다.
아직 시간이 이릅니다. 11시 반 밖에 안되었거든요.
출구에서 지하철역쪽으로 가지 않고, 사진 오른쪽 방향으로 쭈욱 갑니다.
관제탑처럼 생긴 타워가 하나 나오네요.
이쪽 잔디밭에서 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연습경기를 마친 말들이 이동하고 있네요.
늠름하지만 약간 지친 듯해 보이는 모습.
뭐하는 곳일까요?
좀 더 걸어가서 오른쪽 언덕길로 올라가면 승마연습장이 나옵니다.
말 한마리가 혼자 놀고 있네요.
그 옆에는 마사가...
안녕~~!
만져봤는데 매우 얌전하네요.
약간 얼룩덜룩한 백마.
저 막혀있는 오솔길을 지나면 대공원 방향으로 연결이 되는데
저쪽으로는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쉽습니다.
그 길을 통과할 수 있었다면 걸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날씨가 날씨인 만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짠....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왔습니다.
대략 열흘만에 다시 찾아온 셈이로군요.
까꿍!!
"또 왔니?"
열대조류관은 들어가면서 한 번, 나가는 길에 또 한 번.
이렇게 오늘만 두 차례나 방문했습니다. :)
오늘은 주로 동영상을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사진은 많이 없습니다.
역시나 1080p는 카메라로, 720p는 폰으로 촬영했습니다.
금강앵무들이 오늘은 좀 가까이 나와 있군요.
사실 좀 크고 부리도 날카로워서 몸에 붙으면 좀 무서울 것 같습니다. :)
귀염둥이 앵무새들을 본 뒤
열대조류관 앞쪽 가금사에 있는
구관조를 잠시 다시 본 다음.
지난번에 놓쳤던 돌고래를 보러 왔습니다.
돌고래 공연장 내부.
아시다시피 이 곳 서울동물원의 '돌고래쇼' 는 이제 없어졌기 때문에
무료 '돌고래 생태설명회'가 하루 세 차례 있습니다.
그러니 화려한 돌고래[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헐, 이 녀석 죽은거??
점박이 물범들입니다.
또 다른 귀요미, 레서 팬더 !!!
오늘은 좀 더 흉포한(! ^^) 모습을 보여주네요.
근데 공작마을에 들어서면서부터 빗발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바깥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급히 인공포육장으로 뛰어갑니다.
지난번에 이불속에 들어가 있어서 제대로 못 봤던
이 초 깜찍한 새끼 '삵'들을 보고 있노라니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인공포육장 뒤켠에 있던 새끼 사슴(?)
소나기가 지나간 공원은 좀 더 분위기가 살아나는군요.
백두산 호랑이 숲 조성공사가 내년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재개장 시기는 5월이라고 하니 그 때쯤 다시 방문해 봐야겠군요.
근데 호랑이가 몇 마리나 있길래...
시베리아 호랑이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소나기가 오고 구름이 많아진 관계로
돌아 다니기가 조금 수월해 졌습니다.
지난 번에 더위에 지쳐 잠만 자던 사자들도 깨어나서 움직이네요.
저기 가운데 멀리서 높은 곳에 올라앉은 녀석이 우두머리인가 봅니다.
밑으로 내려와서 다시 봅시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서
다시 출구로 나갑니다.
'안녕~! 또 와요!' 하고 인사하는 수달. :)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잠시 방문했습니다.
잔디밭 야외 조각장에 서 있는 거인
오늘부터 금,토,일 이렇게 '막계' 페스티벌이 열리는 관계로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 가 와서 공연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인디언마을 조각공원을 잠시 둘러본 다음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사진보다 영상을 주로 찍다보니
배터리보다 메모리가 먼저 부족해 졌습니다.
결국 동물원 막판에 마지막으로 열대조류관을 다시 들렀을 때는
그냥 폰으로만 촬영을 했네요.
16GB 짜리라 충분할 줄 알았는데 영상만 1시간여를 찍다보니
이것도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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