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Sokcho) 영랑호, 청초호, 석봉도자기미술관 다녀왔습니다.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속초를 방문하긴 했지만, 그 때는 낙산사로 가기 위해서

고속버스를 내린 다음 곧장 시내버스로 갈아탔기 때문에

속초내에서 어딘가를 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속초를 여행하는 것은 2년 만입니다.

이번에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속초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오늘도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강변역으로 간 다음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35분 직행버스를 탔습니다.


역시나 미시령 터널을 지나면서 보이는 울산바위.

버스는 예정 소요시간 2시간 10분에서 2-3분 가량 일찍 도착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와서 그런 모양입니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은 속초해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은 속초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선 터미널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걸어서 영랑호 쪽으로 갑니다.


영랑호 들어가는 입구에서 두 갈래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보광사 쪽으로 가는 길.


그리고 왼쪽으로 가면 범바위 쪽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우선 범바위가 있는 왼쪽 길로 가 봅니다.




어제 속초에는 비가 왔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 날씨는 꽤 흐립니다.


시민체육공원도 있습니다.


영랑호


전날 내린 비 때문인지 몰라도 공기가 유달리 깨끗한 느낌입니다.


갈래길에서 15분가량 걸어가다보면 저 멀리 큰 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책로에는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좀 더 가가이 보입니다. 저 바위가 범바위인 모양이네요.

조그만 정자도 하나 보입니다.


왼쪽으로 활터가 보입니다.


영랑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군요.

밑에서 보이던 그 정자로군요.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중간에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선 오른쪽으로 가 봅니다.


조금 올라가니 정자가 보이네요.


영랑정입니다.


바위랑 바짝 붙어있네요.


앞쪽 전망은 키 큰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랑정 앞으로 내려가니 바위틈 쪽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 써 놓은 낙서를 지운 모양새


커다란 바위들


영랑정 쪽으로 되돌아 본 모습


잠깐 둘러본 다음 왔던 길을 되돌아 가서


이번에는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바위 위로 연결된 계단으로 올라가니 범바위 위로 오를수가 있네요.


저 쪽으로 영랑정이 보입니다.


바위 틈새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영랑정 위쪽 바위로 연결이 되는군요.


신기하게 생긴 거대바위들


저 아래쪽 호수 주변 도로가 보입니다.


뒤쪽 바로 아래에는 공원이 보이네요.


앞쪽으로는 영랑호가 보입니다.


다시 좁은 틈새로 들어가 봅니다.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너비


틈새에서 위로 올려다 봅니다.


바위 위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왔던 길을 거슬러 갑니다.


반대편으로 가면 호수를 한바퀴 빙 돌아야 하므로 너무 멀거든요.



되돌아 가면서 본 범바위. 뭔가 바위 위에 서 있는 듯 한데...



자세히 보니 그냥 나무로군요.


저 뒤쪽으로 호수를 돌아가면 영랑호 화랑도 체험단지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호수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만들어져 있네요.


인공으로 만든 건지 아니면 원래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다 되었는데 장미가 피는군요.


새소리 들리는 비 갠 아침의 맑고 고요함


너무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뭔가 좋은 향기도 나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다시 거슬러 간 다음 처음 갈래길에서 오른쪽으로 걸어서


보광사가 있는 길목에 왔습니다.


보광사로 들어가기 전에 어느 집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더니


요 두 녀석이 쪼르르 달려옵니다.


더 가까이 오지는 못하고 저정도 거리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보광사로 들어섰습니다.


또 강아지 소리가 나더니 이번에는 보광사 안쪽에서 다른 강아지 두 마리가 달려옵니다.


얘는 어디 영화 같은데서 봤음직한 외모를 가지고 있군요.


작은 연못 주위로 3층 석탑이 보이고


뭔가 특이하게 돌다리로 연결된 곳에 색다르게 생긴 탑이 있습니다.


건너가 볼까 하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명부전이 있고


대웅전이 있네요.


여긴 요사채인 듯.


용 모양을 한 석등(?)


커다란 와불이 있네요.


가까이에서 본 모습


산 쪽으로 올라가면 삼성각이 있습니다.


대웅전 뒤쪽에 있는 조그마한 불상들


풍경소리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동자승 인형들



대웅전 입구 양편으로 용머리 조각이 눈에 띕니다.


명부전 앞에 있는 거북이 모양의 약수터


나무로 깎은 바가지


거북이 위에 뭔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자라 모양의 조각입니다.

머리 부분이 깨져 있네요.


조용한 아침의 산사를 뒤로 하고


다시 영랑호 쪽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전에 봐서 익숙해 진 것인지 이제 짖지 않네요.


여기서 가던 방향 그대로 호수를 돌아가기로 합니다.


도로 안쪽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네요.


순국동지충혼비


호수를 빙 돌아 갑니다.


속초의료원이 나오는군요.


여기 뭔가 문제가 많은 곳인 듯 합니다.


플래카드만 봐도 알 듯 싶네요.


저 뒤로 설악산이 보이고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영랑호 삼거리 부근 벤치에 오늘 처음으로 잠깐 앉아서 쉽니다.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


호수 반대편


이제 여기 삼거리에서 바다쪽으로 갈 참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서 저쪽으로 가 봅니다.


방파제가 나오네요.


오른쪽으로는 속초 등대전망대가 보이는군요.


방파제 쪽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서 파도가 해안으로 거칠게 밀려오는군요.


마주보고 있는 두 등대


등대앞까지 가 봤습니다.


뭐 별거 없다는 걸 뻔히 알지만 항상 등대만 보이면 그 앞까지 와 보게 되네요.


반대편 빨간등대


저 왼쪽이 여기로 오는 진입로입니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온 주민(아마도)


방파제 아래쪽에는 미역 같은 해조류가 덕지덕지 붙어있네요.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차량 통행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조용한 바닷가 풍경입니다.


자동차 소리 대신


방파제에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서 내려가 봅니다.


등대전망대를 다시 방문해 볼 참입니다.


어라. 여기 바다 위까지 내려갈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게 있네요.


더 나가면 위험하니 여기까지만 나갈 수 있게 해 놓은 모양입니다.


파도가 밀려와서 바로 아래 모래사장까지 거품을 일으킵니다.


하얗게 쏟아지는 거품


근사하네요.


바람이 더 불어서 파도가 너무 심하면 못내려오겠죠.

다행히 오늘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저 방파제로는 들어갈 수 없나 봅니다. 진입금지 푯말이 걸려있네요.



파노라마로...


백사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보이는 생선 말리는 풍경


국토종단 자전거길 영금정 인증센터입니다.


영금정이란 명칭이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거문고 모양의 조형물이 있나 보네요.


일제시대에 다 파괴도고 지금은 그냥 이런 암반만 남았다고...




아쉽습니다.


철썩 철썩~


등대전망대까지 왔으니 다시 올라가 봐야죠.


2년만에 들러본 등대전망대


넓은 암반


속초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배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거대한 배도 한 척 정박중이네요.


저 섬의 이름은 조도


하늘에서 빛내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속초항의 모습



그리고 이 쪽은 조금 전 지나왔던


방파제 쪽 방향입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들 속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울산바위가 보이고 그 두로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등이 보인다는데...


날씨탓인지 울산바위 밖에 안보입니다. 그것도 겨우 겨우...


오늘 날씨가 흐려서 온 하늘에 딱 저기만 햇살이 보이는 것 같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반대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왔던 쪽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거문고쪽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응? 저 방파제에는 출입금지가 아니었던가요?


이제 이 길로 가 봅니다.


등대전망대쪽 이상하게 생긴 바위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



계속해서 파도가 부딪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본 등대전망대


뭔가 특이하게 생긴 구조물이 있네요.


영금정 옆 바위쪽으로 왔습니다.


재작년에 왔을 때는 여기에는 안와보고


그냥 저 위 정자에만 들렀다가 등대전망대로 갔었죠.


이번에는 올라와 봤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


정자에도 다시 올라와 봤습니다.


아래쪽 전망대가 보이네요.


조금 전 올랐던 암반


속초항 방파제가 길게 이어져 있군요.


아래쪽 전망대로 가 봅니다.


별다른 거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왔으니 둘러는 봅니다. 뭐 변한 거는 없으려나??


없네요. :-)


파도는 열~심히 부서집니다.


수족관에 잡혀있는 게들


"나 좀 구해줘" 라고 하는 것 같지 않나요?


네 아니라구요... 그렇군요.


동명항으로 나와서


좀 전에 봤던 방파제로 걸어가 봅니다.


동명항 모습


갈매기 날고...


대게 위판장


저 큰 배는 파나마 배인 모양이네요.


속초항 전체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큰 사진은 여기 클릭)


어선 한 척이 지나갑니다.


이 방파제는 길이가 꽤나 깁니다.


이번에는 뭔가 특이하게 생긴 장비를 실은 배가 지나가네요.


빨간 등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10분 남짓이나 걸려 등대 앞까지 도착


조도가 가까이 보입니다.(망원이라 더 가까워 보인다는 점)


반대편 방파제의 하얀등대가 보입니다


열심히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어선


빨간색 설악대교가 보이네요.


등대 위에 홀로 앉아서 먼 바다를 바라보던 어떤 여행자


되돌아 나왔습니다.


동명항 쪽으로 왔습니다.


이제 막 출발하는 배 한 척


여기도 생선을 열심히 말리고 있네요.


수복탑 사거리로 왔습니다.


속초시청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점심때가 되었기 때문에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보통때는 가지고 간 칼로리바란스로 점심을 해결하지만

오늘은 왠지 시장에 들러서 간식거리를 사가고 싶어졌습니다.


며칠전 먹었던 수수부꾸미 하나랑 메밀전병 두 개를 사서 금강대교 쪽으로 왔습니다.


금강대교 위를 지나면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청호 해변으로 왔습니다.


여기 나무의자에 앉아서 사가지고 온 점심거리를 먹으며 잠시 휴식.


빨간 등대에서 봤던 반대편 하얀등대가 여기서 보이네요.


하지만 저기는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시 설악대교를 건너갑니다.


아바이마을


온통 아바이 뭐뭐 아바이 어쩌구 간판들이 보입니다.


설악대교 아래


저쪽 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여긴 오징어를 말리고 있네요.


담벼락에는


사진 찍으라고 날개를 그려놓았네요.


낡아서 사람이 살까 싶은 집들이 보입니다.


재작년에는 저 끝에서 이 쪽으로 걸어왔었죠.


오후되면서 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속초는 서울보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한 편입니다.


바람도 그리 심하게 불지 않아서 제법 포근해 졌습니다.



여기는 뭘하는 곳일까요?


드넓은 운동장을 가지고 있는 청호초등학교


이마트 뒤쪽 길을 지나서


속초 코마린 마리나로 왔습니다.


요트공원?


재작년에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암튼 뭔가 여기도 공사를 많이 하고 있고, 못봤던 것 같은 시설들이 여럿 보입니다.


청초호 유원지로 들어섰습니다.


청초호


저 엑스포타워 전망대는


입장료가 1,500원 가량이라고 하던데...


이미 해변이랑 호수 등을 직접 걸어서 빙 둘러보고 왔는데 굳이 전망대를 오를 이유가 없네요.


조류 탐사대


타워를 뒤로 하고 시민식수 공원을 지나


엑스포 1교를 건넙니다.


야구팀인 듯 싶네요.


새들의 보금자리


청초호 호수공원으로 왔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급히 되돌아 가느라 다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이번엔 천천히 다 둘러봅니다.


근데 뭐... 크게 볼거리는...썩...그다지...


멋있게 생긴 조형물이 하나 있군요.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고 마주보고 있는 모습


석봉 도자기 미술관에 왔습니다.

오기 전에 본 기억으로 여기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시설이라고 알고 왔는데

입장료는 평상시 그대로 받는군요.

뭔가 좀 이상하지만, 잘못 알았나 싶어서 그냥 들어갔는데

집에 와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공지에는 버젓이 '문화가 있는 날' 무료개관이라고 써 놓았네요.

뭔가 기만 당한 기분이 듭니다.


내부는 입구쪽 매장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자기 굽는 모습


전시관 내부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모형


별도의 체험시설도 있습니다.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는 초대형 접시들


특히 이 호랑이는 보는 사람이 어디에서 보든 항상 눈을 마주치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쪽에서 봐도 노려보는군요.


백자황룡승천상


청자칠보문투각대호


외국에서 만든 자기들도 전시중입니다.


특이하게 생긴 이 작품은 등탑이라고 하네요.


2층에 있는 세종관과


설악관 입구


2층 로비에 있는 자기에 그려서 구워만든 일월오악도


세종관에 있는 세종대왕 어진. 역시 자기


도자기 미술관 전경...


여기서 경로가 조금 애매해 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청초호를 반대로 빙 돌아서 고속버스정류장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시계방향으로 청초호를 도는 바람에

도자기 미술관에서 어느 터미널로 가도 거리고 제법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좀 더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합니다.


약 30분 가량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다음

4시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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