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에서 춘천까지 ( From Gangchon to Chuncheon )
경춘선을 타고 강촌에서 춘천까지 걸어서 가 봤습니다.
강촌 - 김유정 - 남춘천 - 춘천 이므로 4코스 밖에 안되지만
서울도심의 역간 거리와는 다르므로 열차를 타고서도 12분 가량 걸리고
실제로 걸어서 가면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입니다.
강촌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가을 이화원 갔다오는 길에 온 이후 두 번째로군요.
역시나 내려가는 길은 하나 뿐입니다.
강촌역 폐역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여기 오는 길은 이전 여행기(click)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인가요?
하늘이 정말 파랗군요.
이른 아침의 구 강촌역입니다.
레일파크 라고 써 있네요.
이 터널 안쪽은 작년에 들어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으므로 오늘은 그냥 갑니다.
다음번에는 저 길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 봐야겠네요.
강촌교를 건너갑니다.
강촌교를 건너가면서 바라본 강촌 레일파크 터널
그리고 북한강

강촌교를 건너서 오른쪽 자전거길로 내려갑니다.
여기 뭔가 다리를 새로 하나 만들고 있네요.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가 보기로 합니다.
아직 아침 8시반의 이른 시간입니다.
냉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꺼라는 어떤 분.
때가 때이니만큼 물이 깊어보이진 않습니다.
오른쪽에서 산 너머 해가 떠오르고 있는 게 보입니다.
지나온 강촌역 폐역 방향입니다.
그다지 별다른 풍경이 없네요.
왼쪽 언덕위에는 햇살을 받아서 노랗게 물든 바위산이 보입니다.
신매대교까지 14.5킬로미터.
신매대교는 작년에 갔던 춘천인형극장/박물관 옆에 있는 다리입니다.
좀 멀지만 차로 가면 30분이 안걸리는 거리.
자전거도로에서 위쪽 차도로 연결되는 길이 나왔습니다.
왼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음... 왕복 차선 한가운데로 연결되네요.
차가 안오는 틈을 타서 인도쪽으로 올라섰습니다.
뒤쪽으로 돌아봤습니다. 뭐 크게 별다른 풍경은 없네요. :-/
반대편의 등선폭포로 가려면 이 계단으로 내려서 가야합니다.
여기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립니다.
통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다보니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는 것 같네요.
부근에 절도 있네요.
애니메이션 박물관.
저기도 내년에 들러볼 생각입니다.
저 간판 바로 앞에 다시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차량들이 너무 쌩쌩 달려서 뭔가 하나 튀기라도 하면 크게 위험할 듯 싶어서
그냥 다시 자전거도로로 내려섰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 의암교를 지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강촌쪽으로 바라본 경관이 근사해 보였거든요.
자전거도로를 계속 따라 가면 의암댐이 나옵니다.
여기도 차량통행이 그다지 많지가 않네요.
뒤로 돌아본 풍경. 이제 햇살이 좀 내리쬐니 따뜻하네요.
오늘 날씨는 올가을 들어서 두 번째로 추운 날이었고,
여긴 춘천이므로 서울보다 훨씬 추운 곳이니까요.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왔습니다.
이 다리가 없었더라면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오늘 가 볼 뻔 했네요. :)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의암호입니다.
다리를 다 건너서 왼쪽으로 갑니다.
로드뷰에는 안나오지만 여기도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절벽은 낙석 위험때문에 그물이 쳐져있네요.
뭐라? 자동차 자전거 혼용구간이라고요? 여기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뭔 소리래요?
이 자전거도로 아래는 그냥 낭떠러지 입니다.
그래서 추락주의 라고 안내표지판도 있죠.
산 그림자가 근사하게 드리워져 있네요.
중간에 멋진 바위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편에는 인어상이 하나 있습니다.
71년에 콘크리트로 만든 인어상을 작년에 다시 청동으로 만들었다고 써 있네요.
아래에 내려와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의암댐을 바라봅니다.
인어상
정면에서 본 모습
이제 다시 걸어가면
강촌 레일파크에서와 비슷하게 생긴 터널이 나옵니다.
호수 건너편 저 산 중턱에 있는 별장은 도대체 누가 저렇게 만들어 놓은 걸까요?
터널 옆을 지나갑니다.
아래쪽은 역시나 절벽
의암호 전체를 둘러봅니다.(클릭해서 확대)
해가 점점 떠오르면서 산의 윤곽이 더 멋지게 드러납니다.
김유정 문인비가 나오네요.
어? 왼쪽 아래에 나무데크가 보입니다.
저쪽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좀 더 걸어가니 역시나 연결통로가 나옵니다.
아. 여기가 스카이워크/자전거도로로군요.
이럴수가 17일부터 폐쇄. 오늘은 14일 !!!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에 올 생각이었다가 어제 계획을 바꿔서 오늘 왔는데
운이 좋았네요.
저기가 스카이워크 인 모양입니다.
호수 주변의 풍경들
스카이워크 전망대
바닥 보호를 위해서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투명한 바닥입니다.
한가운데에는 방향표시와 함께 각 방향의 도시들이 표시가 되어 있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면 호수 아래쪽이 들여다보입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나갑니다.
전망대를 나와서 반대편으로 연결된 자전거도로를 계속해서 따라가 보기로 합니다.
아래는 낚시터가 있군요.
건너가면서 본 스카이워크 전망대
좀 더 멀리서...
호숫가 풍경들
길게 드리워진 산 그림자
계속해서 꼬불꼬불 이어진 길
저쪽에 또 낚시터가 보입니다.
자전거길이 거의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혼자 떨어져 있는 단풍잎 낙엽
옆 집 개가 멍멍 짖어댑니다. 앞에 있는 강아지는 이쪽으로 안쳐다보네요. :(
큰도로로 나왔습니다. 오른쪽 아래쪽에 보이는 게 화장실입니다.
역시나 여긴 낚시터.
저 앞에 암벽등반시설이 보이네요.
족구 경기장입니다.
낚시터 옆을 빙 돌아서
호수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 봅니다.
뒤쪽 스카이워크쪽 방향
여기 뭔가 시설물들이 보이네요.
알록달록한 카누가 보입니다.

구명조끼들도 잔뜩 보이네요.
춘천 송암 레포츠 타운의 야구장입니다.
인라인 경기장 앞에 서 있는 조형물
뒤로 돌아본 풍경
인라인 경기장입니다.
엑스게임 경기장도 보이고
도로 건너편에는 주경기장이 보이네요.
큰도로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오른쪽에는 강원체육고등학교
도로에 차들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습니다.
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녀석인지 제 옆을 스윽 지나쳐서 도로를 유유히 건너갑니다.
새빨갛게 단풍이 든 나무가 하나 보이네요.
이 왼쪽 옆길로 들어가면 보트장/낚시터로 가는 길.
전 그냥 큰 길로 직진을 합니다.
저 옆에 춘천승마장이 보이네요.
계속 큰 도로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11시가 다 되어가니 제법 따뜻해 졌습니다.
저~~ 멀리 춘천MBC가 보이네요.
왼쪽편으로 춘천중도선착장도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철인반점이 있는데...
이번에도 저기는 못들르겠네요. 시간이 너무 이릅니다.
야구장 뒤편에 있는 아트센터 쪽으로 올라갑니다.
낙엽이 깔린 공터
저기가 아트센터 인 모양인데... 어째 그냥 식당같아 보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의암호.
나무로 만든 산책로를 따라서 가 봅니다.
중간중간 전망대도 있습니다.
저 건물은 뭘까 궁금하네요.

자전거도로도 겸하고 있으므로 공기주입기가 있습니다.
춘천MBC사옥이네요.
저 계단으로 올라가 봅니다.
작년에는 계단을 통해서 이리로 내려갔었죠.
따로 전시회 기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각품은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네요.
이거는 밤되면 조명이 켜지겠네요.
편의점이 있습니다.
아래쪽 공연장 쪽에 선착장이 또 있군요.
춘천 MBC 앞 터에 장갑차들이 보입니다.
저 위에 뭔가 있나보네요.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춘천지구 전적기념관 이란게 나오네요.
자연보호헌장비
아직 좀 남은 단풍
춘천 MBC 전경. 건물이 꽤 멋있습니다.
기념비가 보이네요.
현재시각 오전 11시 30분 경.
마당에는 전투기 등도 전시중입니다.
공지천공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춘천 정보산업단지 쪽 방향
내려갑니다.
춘천문화방송 정문
춘천시민헌장비
중도의 모습
중도유원지는 폐쇄되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뭐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이건 뭘까요?
작년에 왔던 길과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여기 은행나무로 노랗게 물들었었는데...
이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지나가던 강아지
건너편 오리배 선착장
잠깐 앉았다 갑니다.
의암 유인석 동상
공지천공원에서 공지천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통해
공지천 구름다리로 왔습니다.
구름다리 가로등에 매달린
여러가지 장식물들
이디오피아 참전기념비
그리고 기념관
공지천조각공원입니다.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 곳이네요.
잠깐 둘러보고 나옵니다.
큰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뭔가 깨끗하게 닦아놓은 길이 보여서 건너왔습니다.
뉴타운 공사가 한창인 곳 옆으로
커다란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도로를 따라서 지나갑니다.
작년에도 여길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군요.
춘천평화생태공원쪽으로 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코스모스가 한창일 때 왔는데, 지금은 너무 늦었죠.
아까 지나왔던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도로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냥 지나갑니다.
그 앞 공터. 작년에 왔을 때는 여기서 축산관련 축제가 열리고 있었죠.
차들이 별로 없는 도로를 지나
춘천역으로 왔습니다.
옆에 보이는 열차는 ITX청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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