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GwangMyeong Cave) 다녀왔습니다.


광명 이케아를 가려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광명동굴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해 봤습니다.

집에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관악우체국에서 1,9,500,5530버스를 타고 금천우체국까지 간 다음

거기서 5627번 버스를 타고 이케아 정류장에서 내려서 (혹은 그 앞뒤 다른 정류장)

다시 17번 버스로 환승한 다음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근데 제 경우, 이케아 전전 정류장인 이원익 기념관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환승했는데

이유는 일전에 5627번 기사분이 이케아 정류장 가기 전 황룡사 부근 주유소에서 멈춘 뒤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가라고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럴 경우가 생길까봐 미리 그 앞 정류장에서 환승했습니다.


광명동굴 정류장이 두 번 나오는데 두 번째 광명동굴 정류장이

종점이므로 거기서 내리면 됩니다.

그럼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옆 주차장에서 내리게 됩니다.


이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됩니다.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 보이는 회랑을 따라서 가면 1매표소가 나오는데

저는 화장실 표지판이 보이는 제2매표소 쪽으로 올라가서 표를 구입했습니다.


표를 구입해서 동굴입구쪽으로 갑니다.




담벼락에 그려놓은 그림들


계단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서 야옹거리고 있네요.

좀 놀아주고 싶지만, 일단 동굴 구경이 먼저라... :(


동굴 입구입니다.

여기 입구에서 해설사의 해설을 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저는 곧바로 입장합니다.


뭐 흔한 기념사진들


황금패 소원의 벽


이제 이 길을 따라서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됩니다.


중간중간 이런 안내문구나



사진등이 걸려 있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들어가는데 뒤쪽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해설사와 함께 들이닥치네요.



해설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은 관계로 북적거리는게 싫어서

그 사람들을 먼저 보내느라 여기서 좀 서성입니다.

동굴이라 평소에도 기온이 낮지만, 오늘 날씨가 제법 추워진 관계로

입구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꽤 차갑습니다.


새우젖 저장 모습을 담은 사진


당연한 얘기겠지만 동굴 내부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꽤 어둡고 노이즈가 많은 편입니다.


셔터스피드를 1/60초에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ISO 상단으로 설정해 놓은 6400을 기록하고도 노출부족 경고가 계속 뜹니다.


앞서 보냈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여긴 웜홀광장입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해서 오른쪽으로 가서 뒤쪽으로 빙 돌아 왼쪽으로 나오게 되고,

그런다음 가운데 통로로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는 동서남북 순서의 관람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고 조만간 요런 조명들도 켜지겠네요.


관람안내도가 나오네요.


오른쪽 빛의 공간부터 들어갑니다.



반짝거리는 조명등을 많이 달아놨네요.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별모양도 있네요.


통로를 쭈욱 따라가면


다시 캄캄한 공간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해파리 같은 조명


이런 원시시대 심해동물같이 생긴 조명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색상이 변합니다.


우주생명체 같군요.


학 모양의 조명도 있습니다.


음... 수조가 보이네요.


부와 복을 기원하는 '금용' 이라는 황금색 물고기


스크린이 보이는 넓은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동굴예술의 전당입니다. 오른쪽에 객석도 보입니다.


공연은 항상 있는 게 아니므로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봐야 합니다.


예술의 전당 입구에서 옆으로 가면


동굴 아쿠아월드가 나옵니다.


조금전 앞에서 봤던 물고기처럼


몇몇 종류의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몸이 투명해서 뼈가 보이는 글래스 캣피쉬


블랙고스트



파란 줄무늬 녀석은 프론토사, 위쪽 빨간 녀석은 레드 쥬얼

아래쪽 노란 녀석은 레드 시클리드


그 외에도 수십여종의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피라냐라든가



파쿠 같은 위험한 물고기도 보이네요. :)


주둥이가 코끼리 코를 닮은 앨리펀트 노즈 피쉬


스포티드 가아


아쿠아월드 제일 안쪽에 있는 컬러분수


동굴 아쿠아월드를 나와서


황금길을 따라갑니다.


황금길이어서 그런지


정말 벽이 반짝거립니다.


여기 반짝거리는 게 보이나요?


풍요의 여신 포르투나


이 황금주화를 만지면 부와 행복이 온다고...


황금패 소망의 벽


수많은 소원들...



다시 뻥 뚫린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물줄기 소리가 세차게 들리는 이 곳은 황금폭포입니다.


저 뒤쪽에서 폭포수가 아래쪽으로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쁘게 꾸며놓은 조명들


폭포영상입니다.


이제 여기서 계단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계단이 꽤나 가파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단체관람온 아이들은 여기로 내려가지 않고 곧장 옆으로 가더군요.


난간이 있으니 꼭 붙잡고 내려야는게 좋겠네요.


중간쯤에 황금궁전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황금망치를 들고 다니며 돌멩이를 황금으로 바꿔주는 '아이샤' 입니다.


그리고 그 옆 동굴에는




온갖 금은보화가... @.@

아니 저건 지니가 나오는 요술램프?



다시 더 내려갑니다.


중간중간 길을 안내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힘들면 더 내려가지 않고 저 중간 지름길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사진을 일부러 작게 올려놨는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여기 무슨 귀신체험 같은 걸 할 수 있도록 귀신들이 앉아 있습니다.


옆 동굴에도 뒤로 뒤집어진 귀신 인형 등이 있습니다.


올려다 본 모습. 꽤 넓습니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가

내년 4월에서 9월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동굴 지하호수


매우 어두워서 실제로도 잘 안보이는데,

자세히 보고있으면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안쪽 어두운 곳에 물이 살짝 살짝 비칩니다.


이제 계단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광명동굴, 웨타워크숍과 손잡다!


오!! 갠달프 영감님!!


크아악~~~!!! 드래곤이 나타났습니다!




조명에 따라 색이 변하는 골룸

그렇죠. 골룸이 동굴 아래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었죠.




41미터짜리 이 드래곤도 조명에 따라 색이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이걸 왜 동영상으로 안찍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네요. :-/


이게 만들어진 지 한달 쯤 밖에 안되었다고 하네요.


아... 근사합니다.




여기서 정말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컨셉디자인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상받은 작품들


신비의 지하조망대



자 이제 다시 올라갑니다.


중간에 광부샘물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먹을 수 있는 물입니다.


그리고 이쪽에 다시 컨셉 디자인 전시가 이어지네요.


아까 계단 내려오던 중간에 지름길이라고 했던 곳이 저기입니다.

근데 보통의 경우라면 굳이 질러올 이유가 없겠죠.


웹툰 특별전시회


여러가지 웹툰들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툰들



다시 올라갑니다.


이 계단이 불로장생 계단이라고 하는군요.


올라가는 계단 틈으로 아래쪽 용의 꼬리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용이 길이가 41미터나 되고, 동굴 안쪽에 들어앉아 있다보니 뒤쪽이 잘 안보이는데


여길 통해서 그나마 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용의 비늘


계속 올라가 봅니다.


불로장생 계단. 음 뭐 딱히 불로장생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길은 이 것 뿐이므로...


밑으로 내려다 본 모습


새우젖 저장고


오 이런. 여기 일정을 정하면서 오후에 소래포구랑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방문할 계획을

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 인연이 있는 곳이었네요.

다만 어젯밤에 계획이 바뀌어서 소래포구 대신 이케아를 들르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불로문을 지나갑니다.


빛나는 광부


나갑니다.


조구통


조그만 광석운반통로라고 하네요.


다시 웜홀광장까지 나오면 근대역사관이 나옵니다.


들어갑니다.


근대역사관 내부


광물을 채굴하던 인부의 모습



표정이 살아있습니다.


역사관 답게 유물들도 있고



광명동굴에서 채광하던 광물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위쪽 어딘가로 통해있을 것 같은 동굴


광물을 실어나르던 광차를 복원한 작품


이제 가운데 통로로 들어갑니다.


동굴식물원이 먼저 나타납니다.


동굴과 식물원


안어울릴 것 같은 이 조합이


왠지 상당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어두컴컴한 동굴속 암벽들만 보다가 초록의 싱싱한 풀을 보게 되니까요.


식물원 한쪽 옆에 폭포가 정말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식물원을 지나 와인동굴로 갑니다.


와인통이 보이고


와인병들도 보입니다.


천장의 아기자기한 장식들


와인통에 쓰여진 내용들을 보면서 가면


와인시음대가 나옵니다.


마트에서 와인시음하는 것과 비슷한 조그만 플라스틱컵에

조금 따라놓은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앞에 가던 어떤 아저씨가 몇 년 된 와인이냐고 물으니

국산와인은 햇수를 기록하지 않는다고...

국산 어디 사과와인(?)이라고 한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천장 조명도 와인병


와인판매소도 나옵니다.


뭐... 와인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관심도 없으므로...


맨 안쪽은 와인 저장고입니다.


벽에 진열된 와인들


그리고 저 안쪽은


관계자외 출입금지인 곳입니다.

아마 좀 오래된 고급와인들이 보관중이겠죠?


여기도 유리문으로 닫혀있는 보관소


되돌아 나갑니다. 나가는 길은 따로 없고, 왔던 길로 거슬러 가면 됩니다.


광명와인동굴


비교적 천천히 한시간여 가량 둘러봤습니다.


전날에도 비가 오고, 다음날도 비가 예보가 되어 있어서

이날 왔는데 역시나 날씨는 흐립니다.


아이샤 숲


광부석상


입구 옆에 쉼터가 있습니다.


망치 모양의 벤치


평화의 소녀상


아이샤와 친구들.

여기서 보면 귀엽게 생겼지만, 동굴 안쪽에 있던 아이샤석상은 좀... ㅎㅎ



갖가지 특이하게 생긴 의자들


고양이가 앉아있던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고양이는 이미 가버리고 없...엉... :(


저 위쪽이 전망대입니다.


계단은 대략 250여개 정도...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다시 내려왔습니다. 매점이 보이네요.


매점 앞 파라솔


다시 회랑을 지나서 내려가면


자원회수시설 건물 앞쪽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17번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갑니다.


끝.

 View my work at Turbosquid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