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정원 박람회 ( Seoul Garden Show 2015 )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12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중입니다.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로 나가 경기장 계단으로 올라가서

남문쪽으로 갑니다.

넓게 펼쳐진 길을 따라 평화의 공원쪽으로 내려가면


유니세프광장에 커다랗게 글자를 세워 놓았습니다.


탈춤 추는 사람과


대금부는 사람도 있네요.


'내가 그린 정원' 이라는 시민참여형 정원입니다.


가운데 새빨간 집이 눈에 띕니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이 아니고 정원.


안쪽을 살짝 들여다 봤습니다.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군요.


뒤쪽


조그마한 화단이 여러개 있고



갖가지 모양의 식물과 장식물들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병아리 모양의 물주머니(?)


이건 전구 모양인데.... 진짜 전구를 재활용 한건가???


귀여운 핑크빛 코끼리 인형도 있네요.


심술궂게 생긴 빨간 인형


향기의 정원


이제 오른쪽으로 가 봅니다.


이쪽 주변은 관람객의 참여를 위한 공간입니다.


천만가지 생활정원



상상정원 참여벽화 등등...


아직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관람객은 별로 없습니다.


허수아비가 나타났습니다.


요상한 금빛 복장을 하고 있네요.


최고상을 받은 허수아비


허수아비 정원을 지나갑니다.


허수아비 경연장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한 며칠 추웠는데 오늘은 햇살이 꽤 따갑습니다.


나무 숲 한켠에 뭔가 조그만 것들이 보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인형들을 이용해서 꾸며놓은 미니 정원이네요.


'나를 스쳐가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가족, 기다려주고 함께하기'


조그마한 미니자동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귀여운 토끼인형


꼬마 요리사


'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명언들도 씌여있네요.


중간중간 서 있는 가로수 아래에도 요렇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전시장


참여마당을 따라서 쭈욱 지나오면


여긴 정원시설물들을 전시해 놓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참 예쁘네요.


분재를 전시해 놓은 곳이 나왔습니다.


분재체험도 할 수 있는 모양이네요.


박람회를 알리는 애드벌룬


분재 컨테스트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이게 대상을 수상한 눈향나무 입니다.


저쪽에 사람들이 좀 모여있네요.


커피나무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전통발효식품 만들기 체험장


귀여운 놀이터가 나타났네요.

여긴 반려견 테마파크 공간

넓은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집은 요렇게 꾸며놔도 좋겠네요.


목공예품들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금속으로 만든 동물 모형.

"Made in China" 꼬리표가 눈에 띄네요.


나무로 만든 말



옆에서 본 근육질의 모습. :)


뭔가 대단히 괴기스러우면서 근사해 보이는 나무 장식품


예쁜 철재 화분이 매달려 있는


분수대와 철재 새장 모양의 가제보



가운데 원형광장 쪽으로 가 봅니다.


여긴 놀이터 같은 공간이 있군요.


원형 광장


텃밭을 꾸밀 수 있는 시설물들을 전시판매하는 곳입니다.


좁은 공간에도 이렇게 벽면에 정원을 만들면 참 좋겠군요.


기린 가족



호랑이


여러가지 빗물받이 돌그릇

원물확 이라고 써놨군요. 처음 듣는 단어.


수직형 정원


여기 안쪽에는 뭐가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


식탁에서 봤음직한 채소류들


텃밭에도 꽃을...


이 길을 주욱 따라서 정원산업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습니다.


뭔가 특이하게 생긴 온실


텃밭


이동식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용 구조물들


오염된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


오염된 땅에서 자라면서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식물들을 전시해 놓았네요.


넓은 코스모스밭


들어와서 구경해 보라고 써 놨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있네요.


요런건 꼭 신발장 만한 크기로도 가능하네요.


이쪽이 끝부분입니다.



거대한 나무의자



반대편으로 바라본 풍경


왠 흑염소가?



양천구 캐릭터 해누리


엇? 눈에 익은 것들이 보입니다.


지난번 목재감성박람회에서 봤던 것들이 그대로 여기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동장치들도 그대로이구요.


이제 여기서부터 숲속으로 들어가면


정말 제대로 된 정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장난감들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화단 받침대도 뭔가 장난감 같이 생겼군요.


이 안쪽에는 뭐가 있을까 들여다 봅니다.


오 귀여워요.


여러가지 공룡 및 동물들과


항공기 모형도 있고


어린이 정원 '싸가지 정원' 입니다.

'싹수'의 방언인 '싸가지'는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 될것 같은 징조' 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정원의 어린이들과 정원을 바라보는 4가지 방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힐링 정원'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백사마을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마당에서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합니다.


언덕위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자연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힐링정원.


이건 의자가 아닙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거울입니다.


그리고 여긴 하늘 지붕


'우연히 본 서울' 이라는 제목의 정원입니다.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네요.

우연히 버스 천장에서 바라본 하늘의 시원한 아름다움을 정원에 담았다고 합니다.


익숙한 듯한 모양새


복잡한 미로와 같은 서울의 고층빌딩과 화려한 서울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미로 형태로 만든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안녕 서울, 안녕 미로' 라는 작품


원형 출입구를 지나면


높은음자리표 비슷하게 생긴 마사토 포장길을 따라서

다양한 꽃들이 장식된

'88' 손에 손잡고' 라는 작품.


88올림픽과 코리아나의 노래제목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반사판넬이 세워져 있습니다.


레고 형태의 철재 구조물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고


곳곳에 의자와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비스듬히 봐서는 잘 모르지만, 높은 곳에서 본다면

서울지도를 형상화 했고, 저 철제 구조물은 한강을 나타내는 형상입니다.

'소우주 서울정원' 이라는 작품


야트막한 언덕이 나타났습니다.

이 정원의 진면모는 반대편에 있습니다.


모래알 정원을 따라서 들어가면


아트데크가 나오고


뒤쪽에는 비밀의 꽃밭이 나타납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장식된 새빨간 벽이 있는 갤러리 정원


대상을 수상한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 입니다.



입구로 들어섭니다.



연못이 보입니다.


유실수가 심어져 있고 기역자 형태의 앉음벽이 있는 이 곳은

'이야기가 있는 엄마의 뜨락' 이라는 작품입니다.

유년시절 집 한켠의 소박한 뜨락에 채송화, 봉숭아등의 꽃들과 상추 고추 등을 

정성껏 가꾸시던 어머니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길다란 형태의 대나무 담장이 나타났습니다.


궁궐 내부의 생울타리로 만든 전통담장을 취병이라고 한다는군요.


'말하는 취병, 꿈꾸는 담장' 이라는 작품입니다.

맨끝에는 궁궐 그림이 세워져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육면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움직이는 정원에서 놀자 "꿈틀 정원"' 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파스텔톤의 '꿈틀박스'가 레일을 따라서 움직이나 봅니다.


보라색 투명한 아크릴 상자들이 보입니다.


조용필의 '꿈'


조선시대 악보인 '정간보'를 모티브로 한 '신명나는 서울'


한쪽편에 다른 작품들과는 좀 다른 느낌의 정원이 나옵니다.


여긴 스프링클러에서 연신 물을 내뿜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드네요.


'엄마의 보석함 - 미소' 라는 작품입니다.

위에서 봤을 때 전체 모양이 하회탈 모양을 하고 있다네요.

마른 나무에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주고 소생의 의미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저 핑크색 나무는 약간... 음... 페인트 같은 느낌이라 좀 거부감이 드네요.



철길이 나타났습니다.


이건 객차이고 의자들도 보이네요.


'지하철에서 한강을 보다' 라는 작품입니다.


궁궐 지붕에서 보던 잡상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알록달록한 색의 옷을 입었네요.


여러가지 조형물도 보입니다.


처마의 느낌


'대대손손 - 서울 장인 정원' 이라는 작품입니다.


나무 담장으로 만든 언덕이 나타났습니다.


세모꼴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세가닥 날개처럼 생긴 담장과

틈사이로 꽃밭이 만들어져 있네요.


'꽃은 핀다' 라는 작품입니다.


계란?


'마당에서 발견한 계란' 이라는 작품

고향집 마당의 향수를 불러오는 정원입니다.


이 곳은 스타정원 이라는 곳입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팬들이 자신의 아이돌 가수들의 생일 등을 기념하기 위해서


곳곳에 정원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물론 정원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가 맡았죠.


이 곳 양쪽으로 초청작가 정원이 있는데

길을 좀 헤맸더랬습니다.


뭔가 반듯하고 정돈된 듯한 느낌의 고풍스런 정원이 보입니다.


초청작가 황혜정씨의 '다연' 이라는 작품입니다.


대칭적인 구도를 통해 안정감을 주고


전통적인 한국적 디자인의 느낌을 주는 깔끔한 정원입니다.


모 방송사에서 나와서 현장 관람객을 섭외해 방송자료화면을 촬영하고 있네요.



여러 주제의 정원을 둘러봤습니다.


여기는 해바라기가 아직 펴 있네요.


뒤쪽으로 돌아나가는 길에 본 고양이 한 마리


주변에 야외학습 나온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물을 주고 있습니다.


도망가지도 않고 손에 담아 준 물을 얌전히 먹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와


착한 아이들


장승터 쪽으로 왔습니다.


난지연못을 지나갑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난지연못 청소하느라 물을 뺀 것 밖에 못봤었고

그 이후로는 하늘공원만 들르느라 이 곳 평화의 공원에는 한 번도 안왔더랬죠.

정원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정원들은 그대로 둘 거라고 하니

나중에는 여기도 자주 와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여기 왔으니 하늘공원에 올라봐야죠.


점심때가 되니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하늘도 꽤 맑구요.


하늘공원 코스모스밭에는 코스모스들이 한가득


키보다 더 크게 자란 억새들


이 곳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다음 주에 시작하지만


좀 일찍 찾아와 봤습니다.


억새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


안들어 볼 수가 없겠죠? :)


근데 기대에는 약간 못미치는 것 같네요.


통행로 사이사이에서 보는 억새는 여전히 근사하지만


높은 데서 내려다 보면 조금 아쉬워요.

너무 일찍 찾아온 탓일까요?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아세요?

왼쪽에 보이는 데 갈대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게 억새입니다.



억새는 잎 가운데 흰줄 모양의 잎맥이 있고 잎이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밝은 갈색이나 은색 꽃이 잘 빗겨진 머리모양을 하고 있는 반면


갈대는 꽃모양이 마치 봉두난발 처럼 사방으로 흩어져서 자라나 있고

잎 가운데 잎맥이 없답니다.


'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은색이 좀 모자랍니다.


그래도 구경 나온 사람들은 적지 않네요.


하늘을 담는 그릇 주변으로도 풀이 자라고 있군요.


이 곳에서 산책로를 따라서 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전 위에서 봤던 인체 모양의 작품이네요.


'어흥!' 이라는 호랑이 모양의 작품


이 스팀펑크 느낌이 나는 코끼리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원래는 노을공원까지 들러볼까 했지만


친구랑 약속이 생겼기 때문에 돌아가기로 합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서 월드컵경기장 역으로 되돌아 가서


약속장소로 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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