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종합촬영소(KOFIC) 방문


남양주종합촬영소(KOFIC) http://studio.kofic.or.kr/  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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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날씨가 아침부터 '맑음' 이라고 되어 있었죠.

근데 하늘을 보니...음...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좀 찜찜하긴 했지...만

'아침 안개' 는 맑음의 전조라는 얘기에 안심하고 출발했습니다....만



이촌 역까지 왔는데도 여전히 하늘에 구름이 많이 있더군요.



전반적으로 색보정을 좀 한 터라 흐릿해 보이지만

다행히 운길산 역에 도착해 보니 맑아졌습니다.



운길산 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잠시 주변을 산책합니다.

사진은 길을 건너서 찍었지만

길을 건너지 않고 그냥 사진 속 우측으로 쭈욱 걸어가면




다리 아래로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도로가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작은 연못 위로 산책용 데크도 있고



잠시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벤치도 있지요.



북한강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라이더를 위한 정보센터 역할도 겸하는 작은 바이크 카페.



한 이십여분 간 둘러보다가 다시 운길산 역앞으로 갑니다.

운길산 역 출구는 한군데 뿐인데 좌우로 1,2번 출구표시가 있습니다

정면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서 촬영소로 매일 운행하는 셔틀을 탑니다.



셔틀은 페이지 맨 위에 있는 사이트링크를 가 보시면 운행시간표가 나와요.

요즘은 하루 4번씩 왕복을 하는데 저는 11시25분 차를 탔습니다.

셔틀버스 타고 가는 사람은 저 혼자 뿐이네요.



십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종합안내실' 앞으로 데려다 줍니다.

입장료는 3,000원인데 셔틀을 타고 온 사람은 2,500원으로 할인해 줍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안내팜플랫을 받아 든 다음 제일 먼저 간 곳은

안내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서 주변을 먼저 한 번 둘러봅니다.




판문점 세트를 먼저 가 봐야겠네요.



여기서 얼굴 내밀고 사진을 찍는다고

누구나 이병헌 / 송강호 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 송강호는 될 수 있을 지도... ;)



건물 내부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창문 틈새로 내부를 찍어 봤습니다.



막돼먹은 영애씨... 가 아닌 배우 이영애씨.



판문각도 보입니다. 역시나 내부를 들어갈 수가 없네요. :(



판문각 왼쪽으로 쭈욱 가면



아이들이 제작한 '솟대' 가 세워져 있습니다.



솟대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기와집과 초가집이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여기가 '민속마을세트' 장입니다.



어딜 가나 이름 남기고 싶은 쉬레기 들이 넘쳐납니다.



진짜 옛날로 되돌아 간 것 같은 기분...



초가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습니다.



건물 사이사이 모두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어디, 약주나 한 사발 하면서 신선놀음이나...



시간이 꼭 멈춘것만 같습니다.


한바퀴 빙~ 돌면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좀 잘사는 집에는 저렇게 자그마한 정자도 놓여 있습니다.



여긴 큰길인가 봅니다.



주막 처럼 생긴 건물에 들어가서 옛사람처럼 자리를 잡고 밖을 한 번 내다봅니다.



세트 맨 끝에는 마당이 있고



주위에 작은 원두막들이 여럿 세워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좀 큰 기와집.



이리오너라~~  

이미 들어왔구나.



돌로 쌓아놓은 돌담길



그 사이사이로



시골 꼬마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모습이.... 안보입니까?



뒤쪽으로 돌아서 가 보니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의 비석이 하나 나옵니다.



용..... 천.....




민속마을세트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운당세트'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언덕을 따라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면.



짜잔~.



운당 세트가 나옵니다.



이 곳은 '황진이' '왕의 남자' '스캔들' 등의 영화가 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에 올라가서



아무리 방자를 불러봐도 아무도 없네요.



전각들이 여럿 세워져 있고 실내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른데 아무리 언년이를 불러봐도 대꾸가 없구나...



장독대



부뚜막



예 나으리~ 곧 갑니다~



담장 너머로 아씨가 보이려나...



몰래 훔쳐봅니다.



뜨끈한 아랫목은 배탈 났을 때 배깔고 누워있으면 최고입니다.



여긴 야생동물이 자주 나와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동물은 못 봤는데 큰 벌이 날아다녀서 조금 위협적이었습니다.



아씨~, 소인 이제 그만 물러갑니다.



못보고 가는구만유~



올랐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갑니다.



지난번 월드컵 공원을 다녀온 이후로

따뜻한 봄햇살은 좀 무서워 졌습니다.



맨 먼저 들렀던 판문점 세트 바로 옆에는

야생화 전시관이란 곳이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처음 들렀을 때도 점심식사중,

운당세트까지 보고 와도 여전히 점심식사중

못봤습니다만 틈새로 살짝 보니 뭐 그리 크게 아쉽지는 않은 규모.



점심때가 지나가네요.



다시 판문점 세트쪽으로 와서



영상지원관으로 가 봅니다.

입구에 관람안내 표지판이 서 있네요.



이렇게 생긴 '굴' 속으로 들어갑니다.



벽면에는 벽화가...



입구로 들어가면 나오는 곳은 이 건물 2층입니다.



가운데에 난 도로를 둘러싸고 스튜디오들이 만들어져 있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입니다.



스튜디오 내부나 3층은 관람할 수가 없습니다.



맨 먼저 들어가 본 곳은 '영화인 명예의 전당'



옛날 유명한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의 소품이나 동상 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신상옥 감독 전용 의자.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미니어쳐 전시관이 나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 데이즈' 의 제작에 사용된 여러가지 미니어쳐 소품들과



모형 세트장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긴 '청계구역(Peace Market)'



여긴 수하의 글라이더 제작소.

모형들이 정말 정교합니다.




가운데 걸려있는 포스터와 함께



에코반의 바이크.



영화 속 마르의 주민들이 거주하던 '배무덤'



오토바이 공작소



에코반 유리도시




한쪽 구석에 '입체영상관' 이 나오는데

그냥 2D로 상영중이더군요. :-/



입구에 앉아계시던 분께서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니

'원더풀 데이즈'의 제작관련 영상을 틀어주네요.



영상관을 나오면



이번엔 영상후반작업 기자재 박물관이 나옵니다.



각종 오래된 영화 제작 기계들이 나옵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휴게실이 있는데




여기 조명이 너무 예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냥 앉아서 사진 찍으면 영화 속 장면이 되는 듯한...



원래는 '법정세트'도 갈 수 있지만 현재는 수리중이라 관람불가.

그래서 6스튜디오가 있는 쪽으로 가서 영상체험관을 가 봅니다.



들어서자마자 안쪽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매직 스튜디오'로 들어가면 된다고...



매직 스튜디오 내부.



블루스크린을 이용해 배경과 합성된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근데 경계면은 매우 거침. :)



뭔가 근사하게 구성된 출구. 

아무 것도 없음.



감독님 촬영하고 계시네요~



한 켠에 마련된 휴게실



이제 2층은 대충 둘러봤으니 아래로 내려갑니다.




도로 양 옆으로 나 있는 통행로를 따라서 1층으로 내려옵니다.




소파가 잔뜩 늘어서 있는 통로를 따라서 들어가면



날개옷과 함께



의상센터가 나옵니다.



의상실은 내부가 촬영금지입니다.




 그 옆에는 소품실도 있는데 역시 촬영금지




사실 실수로 몇 장을 찍기는 했습니다.

촬영금지 안내문이 바깥에 있는게 아니라 이미 들어가고 난 다음에야

볼 수 있게 조그맣게 붙어있거든요.



소품실을 나와서 반대편 영상체험관으로 갑니다.

입구에 전시된 68년에 만들어진 35밀리 입체영화 촬영기

故장석준 촬영감독이 직접 고안/제작 했다고 합니다.



영상체험관



전시되어 있는 여러가지 기자재들




폴리 녹음 체험관이 나오네요.



아쉽게도 시간이 30분이나 남아서 체험은 못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로보카 폴리'는 아닙니다. :D



멀티 채널 사운드 체험관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의 사운드 제작관련 영상을 볼 수 있고



영상원리 체험관에서는

이미지 메이크업 체험 부스와



조명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조명 효과 부스도 나옵니다.



조트로프가 있네요. 

손으로 돌려봤습니다.






이건 쏘마트로프.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필요한 게 없어서 실패 :(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입구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영상지원관 입구 소품실쪽에 세워져 있는 큰 북.



영상지원관 관람을 마치고 출입구로 나왔습니다.

건물 모양이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이제 내려가야 겠습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가는 방법이지만

나가는 셔틀의 운행시각이 오전 11시 / 오후 1시 /2시 / 4시에 있는데

2시는 이미 지나버렸고

4시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그냥 걸어서 내려가 봅니다.

가는 길에는 이렇게 스튜디오 2, 3 과



제1 스튜디오도 바깥에서나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일 오후 1시30분, 주말 오후1시,3시에는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극장이 있습니다.



이번 달 영화는 '타워' 로군요.



조금 더 내려가니 자가용 방문객을 위한 출입구와 매표소가 보입니다.

여기선 3,000원.



남양주종합촬영소 간판(!)



슬레이트 모양의 조형물도 보이네요.



버스 정류장까지는 약 30분 가까이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다행히 내리막길이어서 큰 힘은 들지 않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공룡도 보고.



냐옹~~~



남양주종합촬영소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56번 또는 167번 버스를 타고



다시 운길산역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고고~~~~




원래는 버스를 탄 채로 양수로를 건너서

양수리환경생태공원 을 잠깐 둘러보고

양수역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던 탓에 (바람 엄청 불었음)

감기가 걸려서 그냥 와버렸네요. 조금 아쉬움이...


보너스영상 ) 조선 시대 체험을 한 번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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