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종묘


(윈도우라이브라이터에서 작성해서 그런지 이미지 크게보기가 안되네요.


큰 사진 보시려면 여기(full size photos) 를 클릭해서 앨범으로 보세요.)



지난번 창경궁/덕수궁에 이어서 궁 투어 2번째 입니다.

이번엔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종묘를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갑니다.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서 '감리교본부'라고 크게 씌여진 건물을 바라보며

새문안로를 따라서 약 500미터 가량을 걸어갑니다.

가는 도중 흥국생명 앞에 '망치질 하는 사나이'가 보이는군요.


 
경희궁 입구인 ‘흥화문’ 입니다.

 
경희궁은 입장료가 없어서 그냥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흥화문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늘도 다행히 날씨가 쾌청하네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 때가 대략 11시 쯤입니다.
 

근데 숭정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단체관람을 온 학생들로 보였습니다. 인솔자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숭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희궁의 정전인 숭정전이 보이네요.


숭정전 앞에서 또 한 컷.



숭정전 내부입니다.

뒤쪽으로 돌아가 봅니다.


자정문이 살짝 보이는군요.



자정문 뒤편으로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서암 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마치 저 안쪽에서 곰 한마리가 기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



태령전.


단체관람 학생들이 많아서 잠시 자리를 비켰던 곳으로 돌아가면,


경희궁의 편전인 자정전이 나옵니다.

경희궁은 전각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금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옆문으로 나가면 뒤쪽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경희궁


엇, 뒤쪽은 운동장이로군요.

조기축구회원들의 축구가 한창입니다.



뒤쪽의 궁궐 담벼락을 따라서 가 봅니다.


궁궐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네요.


아침 햇살이 따스합니다.


마치 비밀의 숲에서 숨어있는 듯한 경희궁



경희궁 입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전차가 놓여있지요.


왔으니까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죠?


'눈으로만 보세요' 라는 푯말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


운전석인가 봅니다.


뒤쪽 유리창을 통해서 보면 이런 모습.


이놈아, 니 가방 놓고 갔다~~

뭐 이런 상황인가요?



전차 내에 붙어있는 광고판.

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작은 정원


역사박물관은 주변에도 여러가지 볼 거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앞 광장에 있는 한양 지도 모양을 한 분수대.



박물관 전경



옆에는 각종 광화문 및 조선총독부 철거시 부재들이 전시되어 놓여있습니다.

전시관으로 가 봅니다.


2층 올라가는 입구에 전시된 조각


나란히 전시된 옛 서울과 현재의 서울


내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날은 전시 준비중이었음)과 기증 유물전시실 등이 있습니다.


기증 유물 전시실에 있던 옛날 제도기. 우리 집에도 비슷한게 있었는데...


역시나 집에도 있었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미제 선풍기. 날개도 금속이라 좀 위험했던…


3층으로 올라갑니다.


3층의 전시실은 조선시대/개항기/일제강점기/성장기 로 나뉘어진
4개의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거리를 재현한 모형



모형으로 제작된 일제 강점기의 평화카페




고도 성장기 60년대의 개발 당시의 모습들



원조 청일집 이라는 식당을 재현해 놓은 공간



어라? 60년대를 재현해 놓은 곳에 왠 처음처럼 광고가….

서울역사박물관은 경희궁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이 곳을 먼저 방문한 다음 경희궁 쪽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이제 종묘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 광화문역 쪽으로 돌아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장군님도 만나뵙고,

종묘가 있는 곳까지 지하철로는 1,2코스 밖에 안되어서 걸어가기로 합니다.

이날 엄청나게 많이 걸어서 다리가 정말 많이 피곤합니다.


가는 길에 보신각도 한번 보고,

여기 앞에서 집회가 있었던 터라, 집회에 모인 사람들, 전경들, 지나가는 사람들,

약속 때문에 모여있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탑골공원을 지나가야 하는지라 공원 내에 잠시 들러 봅니다.


탑골공원 입구 삼일문.

여기 영감님들 정말 많이 계시더군요.


어라? 애플 스토어?? ㅎㅎ


탑골 공원 내의 유일한(?) 볼거리인 ‘원각사지 10층석탑’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기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시계가 어느새 3시에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뜹니다.



좀 더 걸어가면 종로3가역이 나오고 11번 출구를 지나면 곧이어 종묘 입구가 나옵니다.


색이 고운 나무들이 늘어서 있군요.


종묘 입구. 관람료는 천원입니다.


들어가 봅니다.


보이는 곳은 망묘루로 종묘를 관리하는 관원들이 업무를 보던 곳.

저 뒤편에 공민왕 신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망묘루


근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옵니다.

서둘러 소리가 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


입구에서 사진 찍느라고 자세히 못봤었는데

오늘은 ‘종묘추향대제’가 있는 날입니다.


100미터가 넘는 이 큰 정전 앞 월대(앞마당)에서 제례가 진행되고 있군요.

보기 드문 광경을 때마침 목격했습니다.









공신당이 있는 한 켠에서 제례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 발견.


어딜 가나 가는 곳 마다 이렇게…

이번엔 정전 옆에 있는 영녕전입니다.


정전의 신실이 부족해서 옮겨온 신주가 모셔져 있는 별묘입니다.


이곳은 오전에 이미 제례를 마친 이후라 정리하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정전의 규모에는 다소 못미치는 크기



영녕전 옆을 지나서 후원쪽으로 가 봅니다.



햇살이 내려앉은 곳



한바퀴 빙 둘러보고 내려옵니다.

토요일은 자유관람일이라서 원하는 곳을 둘러볼 수 있지만

실제로 후원 내부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주변만 한바퀴 돌아볼 뿐...


한 바퀴 돌고 내려왔는데 아직 진행중이로군요



여유로운 주말 오후 3시 풍경




입구에 있는 연못들



단체관람 온 아이들



이제 돌아갑니다.



정전을 가까이서 보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보기 드문 행사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묘를 나와서 세운상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청계천이 나오는군요




노래하는 분들도 계시고


쌍쌍이 노니는 사람과 청둥오리, 물고기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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