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호수공원 다녀왔습니다.

물이 더럽기로 유명하던 업성저수지가

성성호수공원으로 탈바꿈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찾아가기는 매우 쉽습니다. 

집에서 거의 일직선으로 쭈~~~~욱

1시간3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근데 처음에 출입구를 못찾아서 좀 헤매다가


진입로 공사중이던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디가 입구인지 아무런 안내가 없어요.


이렇게 중간에 다리가 하나 있고

양 옆으로 산책로가 호수 둘레를 따라서 이어져 있습니다.


물은 그냥 뭐 그렇습니다. 냄새만 안날 정도...

마스크를 쓰고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커다란 인공섬이 나오네요


천안시 마크 모양이네요.


왜가리 백로 몇 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여기서 직진을 하느냐 아니면 왼쪽으로 가느냐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는 우선 왼쪽으로 먼저 가 보기로 합니다.


뭐 이런 안내판


이런 안내판이 있고


나중에 터널 위로 장미 등의 덩굴꽃이 자라면 그나마 좀 볼만해 지겠죠.


중간에 두어군데 저런식으로


개천(?) 비슷하게 물이 흐르는 곳이 있습니다.


왠 CCTV가 저렇게 많이 달려있나 싶었는데


옆면에 붙여놓은 라벨을 보니 LED 경관조명이라고...


중간중간 보이는 미니 연못(?)


중간쯤 가니 차도가 가로지르고 있네요.


저쪽은 뭐하는 건물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걸어가 봅니다.


중간에 무지개다리가 나오길래


그 쪽으로 건너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이 산책로 유일의 화장실인데


사용불가네요??? 어쩌라는거지?


팔각정이 외롭게 자리하고 있네요.

이 주변에 뭘 심으려나...


휑한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주변에 심어놓은 나무가 아직 매우 작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이쪽으로 오는 건 매우 비추입니다.


도로가 가로지르던 곳.


여기도 맨땅이 보이네요.


계속해서 걸어가 봅니다.


호수가 제법 넓습니다.


큼지막한 상가 건물들이 나오네요.


커피숍 등이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저기에만 사람들이 좀 있을 것 같네요.


주변에 햇빛을 피할만한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다리 쪽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바로


반대편으로 걸어가 봅니다.


골프장 뷰 호수공원


이쪽 방향은 전부 나무데크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왔던 곳이 옆에 보이네요.


아까 들어올 때 저 쪽으로 들어왔었죠.


온통 상가건물이 생기는 중이네요.


반대편이랑 달리 이쪽 산책로는

전부 호수 위에 떠 있는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바람이 꽤 시원하게 부는 편입니다.


안쪽으로 움푹 들어와 있는 습지도 보이네요.


여름에 폭우 내리면 산책로 무사하려나요?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저 쪽 카페 같은데서 내려오는 계단은 이어질 것 처럼 보이지만 이어지지 않았네요.


일단 산책로 데크로 들어오면 나갈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반대편에서 본 다리


데크 쪽 산책로가 좀 더 긴 것 같습니다.


골프연습장


호수공원의 경관을 해치는 구조물 같네요.


제법 호수 안쪽까지 데크가 이어져 있습니다.


전망용 쌍안경도 보이네요.


뒤돌아본 골프장


이 쪽은 일반 도로랑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올 때 이 쪽으로 바로 내려왔으면 되었을텐데 

저 카페 부근에서 공연히 헤맸단 말이죠.


바로 앞에 이렇게 산책로랑 이어져 있는데 말입니다.


여긴 꼭 천호지 느낌이 납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호수공원이라기엔 좀 많이 아쉽고


특히 신정호랑 비교하면 거의 발바닥 수준이고


천호지의 좀 더 넓은 버전 같다는 생각입니다.


중간에 데크를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아직 한창 공사중인 듯 싶습니다.

그나마 여기에 화장실이라도 생기려나 모르겠네요.


민가(?)랑도 바로 이어져 있네요.


나무들이 이제 막 심어놓은 것들이라

키가 너무 작습니다.


그나마 이 나무데크 산책로가 좀 멋지긴 한데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산책하기 쉽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나마 한여름에는 반드시 양산이라든가

무언가 해를 가릴 수 있는 장비를 챙겨와야 할 것 같네요.


중간에 나무들이 마구 엉켜있는 곳이 있군요


백로 한 마리가 멋지게 날개를 펼치고 있네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왔습니다.


산책로 한 바퀴 도는데 대략 7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직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산책로 내에 안내판 같은게 전혀 없어서

화장실이 어딘지 방문자 센터가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진입로 안내판 조차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한 번 산책로 들어오면 화장실을 찾을 수가 없어서

아이들이랑 함께 오면 난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부러 시간내서 차 타고 찾아올 정도는 아니고

그냥 동네 주민들 산책코스 정도로 봐야할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은 또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전철 타고 신정호 가지 굳이 여길??

그리고 주변에 상가건물들 상당히 많이 생기고 있던데

그 땅 주인들은 누구일까 싶은 생각이 드는건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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