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서울동물원 다녀왔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서울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작년 9월에 사촌여동생 결혼식으로 부산을 방문한 이후로

처음 전철을 타보는 것 같네요.


대공원 입구도 뭔가 좀 바뀌었네요.


동물원으로 가는 길에 장미원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리프트 아래 우산들도 예전이랑 좀 달라진 느낌이네요.


동물원 입구광장이 공사중이라

호랑이상이 동물원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홍학사부터 방문합니다.

항상 이쪽에서 시작을 하면 홍학들의 우는 소리가

동물원에 왔다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기린들도 점심식사중입니다.


초여름 더위에 지쳐 잠든 사막여우들


프레리독은 식사하다 말고 어디를 급하게 가는건지...


미어캣 한 녀석이 계속해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뭐가 있나 봤더니 반투명창 너머로 해가 보이더군요.


바위색이랑 정말 똑같은 코뿔소


움직임이 별로 없군요.


큰물새장으로 왔습니다.

흑고니가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흑고니가 남기고 간 음식들을 캐나다기러기가 쓱싹~


열심히 배추먹방 하는 모습


오늘의 목적지, 맹금사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 한창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였었죠.


새로 개장한 후로 처음 와 봅니다.




달마수리가 먼저 맞이하는군요.


독수리사입니다.


예전이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갇혀지내는 거야 똑같지만

그래도 환경이라도 좋아졌으니 매우 다행입니다.


전반적으로 다른 새장들도 많이 좋아진 모습입니다.


콘도르사


안데스콘도르가 보입니다.


흰꼬리수리사입니다.


흰꼬리수리


잘생겼어요.


영상으로 봅시다. :)


한쪽 구석에서 웅크리고 모여있는 수리부엉이 한 쌍.


올빼미



작지만 맹금류인 황조롱이



눈썹이 하얀 참매.

둥지를 1년이 채 안된 어린 참매를 보라매라고 부른다네요.


그런 보라매를 길들여서 사냥하는데 써먹었다고.


붉은허벅지말똥가리입니다.

영어로는 '해리스호크'


맹금사 맞은편에 있는 사슴사입니다.

붉은 사슴 한 마리가 앉아있네요.


소의 발, 말의 머리, 사슴의 뿔, 나귀의 몸을 가졌다는 사불상


에조사슴


커다란 귀를 가진 바라싱가


사슴사 동물들 식사하는 모습들을 찍어봤습니다.


안들어가면 섭섭한 공작마을입니다.

여기도 입구에 뭔가 좀 장식을 해놨네요.


늠름한 인도백공작.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걸 보니 우두머리인가 봅니다.


뭔가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서 들썩거리는 녀석이 보입니다.


아마도 알을 품고있는 듯 보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 여기서 어린 삵 한 마리를 봤었는데

지금은 닫아놨군요. 아쉽..


호랑이는 오늘도 역시나 잠을 잡니다.

호랑이의 활발한 모습은 먹이주기 생태설명회 할 때 외에는

쉽게 보기 힘듭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바로 옆 표범사에서 표범 한 마리가

통나무다리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있었네요.


통나무다리에서 관람객을 노려보며 어슬렁거리는 표범입니다.



수달들도 자고 있군요.


수달사 바로 옆에서 꼭 조각상처럼 서 있던

왜가리(아마?)를 한 마리 만났습니다.


늑대사

늑대 한 마리가 바위 위에 앉아서 마치 웃는 것 처럼 쳐다봅니다.


다른 한 마리는 그 아래에서 어슬렁거리네요.


느낌상 암컷 늑대가 새끼를 곧 낳으려는 듯이 

힘겹게 숨을 내쉬는 것 처럼 보입니다.


포스 넘치는 재규어


여전히 어슬렁거리는 푸마

재규어랑 푸마는 너무 좁은 공간에 있는데

얘네도 좀 더 큰 사육사로 옮겨졌으면 좋겠습니다.


동물이랑 인간의 근사한 콜라보(?)를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딱 저 카페 바로 유리창 아래가

사자들이 더운 여름해를 피해서 앉아 쉬는 장소입니다.


평소 나무 아래나 수풀 틈에 숨어서 잘 보이지 않는 치타가


오늘은 왠일인지 관람창 바로 앞에 있는

벤치(?) 아래에서 잠을 자고 있네요.


배를 불룩거리면서 숨 쉬는 치타의 모습이 더없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세이블엔틸롭


털갈이 중인 쌍봉낙타


해양관으로 왔습니다.


여기 새끼 참물범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녀석인지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점박이물범사는 앞쪽에 분수대가 있어서 매우 호사스럽네요. ㅎㅎ


영상을 좀 찍어봤습니다.


코끼리가족

새끼 희망이가 참 많이 컸군요.


버버리양


하마사로 왔습니다.


평소에는 하마사를 별로 관심있게 안봤는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하마 생태설명회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식사부터.


하마사는 입구 근처라 그런가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잖케 있었네요.

그런 반면,


다시 찾은 맹금사입니다.


한창 식사시간인지 동물원 차량이 왔다갔다 하네요.


2시30분에 생태설명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관람객은 저 뿐입니다.

저 사육사 옆에 있는 분도 사육사 동료입니다.


저 말고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슬픈 독수리 생태설명회


독수리 생태설명회를 끝으로 내려갑니다.


해양관은 아직 리모델링이 안끝난 듯?


한창 공사중인 입구광장


저 일정대로라면 벌써 끝났어야 하는데...

동물원 공사가 제날짜에 끝난 경우를 못본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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