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연꽃구경

사진 취미를 들인 이후로 매년 여름이면 연꽃을 찍으러 갔었습니다만,

작년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아무데도 나가질 못했었죠.

올해는 그래도 아직은 덥지 않은 듯 해서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연꽃이 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봤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천호지를 방문합니다.



앗! 아아...



재작년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여긴 연꽃밭 면적에 비해

연꽃들의 수가 아주 적은 편입니다.

단순히 시기적으로 안맞아서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초반이어서 제법 예쁜 꽃들을 찾을 수가 있었네요.


천호지의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연꽃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기는 힘들다는 점이겠네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



원래는 재작년이랑 같은 시기에 오려고 했던 신정호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재작년에는 7월25일에 방문했었죠.


아아.... 역시 여긴 아직 이르네요. :(


게다가 서쪽 습지는 아예 공사중입니다.

뭐 연꽃단지 보수작업이라고는 합니다만... 연꽃이 없는데... ??















아쉽지만 이걸로 올해 연꽃구경은 끝.


수생식물 전시장 쪽으로 옵니다.



부레옥잠의 선명한 불꽃무늬


딱 한 송이 있는 수련


리노카리스


저 거대한 느티나무는 옆구리 쪽에 새로 나온 가지가

너무나 굵고 질감이 달라서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입니다. 마치 뱀 같은...


호수 위에 떠 있는 저 인공섬(?)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백로 한 마리가 앉았다가 힘차게 날아갑니다.


샛노란 루드베키가아 한가득


조각공원쪽으로 왔습니다.


소풍 온 유치원생들이 "한 번 더!" 라고 합창하듯 외치는 모습이 귀엽네요. :)


평소와는 다르게 벚나무가 유명한 이쪽 도로를 따라서 온양온천역으로 갑니다.

내년 봄 벚꽃 필 때 꼭 여기 와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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