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 창경궁

덕수궁 & 창경궁 나들이를 했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무척 피곤하네요.


맨 먼저 들른 곳은 덕수궁 중명전입니다.

여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자유관람을 하려면 평일 오후1시까지 가야하고

그 외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서둘러 먼저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덕수궁과는 별도로 뒤편으로 가서

정동극장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저는 지하철에서부터 여기를 먼저 찾아갔기 때문에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배재대학이 있는 미술관길을

따라서 갔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근데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학생들 단체관람을 와 있는 바람에

그냥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네요. 애들 너무 바글바글...

하는 수 없이 덕수궁을 먼저 방문합니다.


덕수궁으로 가는 길에 있던 이상하게 생긴 녀석들.



말로만 듣던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입장!


원래 11시에 가면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갔는데 결국 순서가 뒤바뀌면서

그건 못보고 말았군요.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봐야...





이제 들어가 봅니다.

일단 파노라마로 시작.



처마끝도 한 번 찍어보고...



단청도 담아보고...



저 지붕위에 있는 녀석들을 어처구니라고 부른다고 하던가요?



아직 단풍이 채 물들지 않아서 썰렁하던 차에

보기드물게 새빨간 나무 발견.



함녕전 뒤편 이던가??



못들어 가게 막아놓아서 문틈새로 찰칵!



파노라마로 합쳤더니 매우 웅장해 보이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겠지요



입구를 지키고 있는 녀석



집무실 등의 역할을 하는

중화전 내부 천장



덕수궁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덕수궁 미술관 앞 연못.

여긴 가려면 별도 입장권이 있어야...



중화전 앞마당에는

이렇게 신하들의 품계별 자리위치가.



중화문에서 바라본 중화전



고종 침소였다는 함녕전 앞에서 찍어본 파노라마



아이고, 20여분 차이로 수문장 교대의식을 놓친 듯...



혹시나 해서 다시 중명전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무도 없군요.



여긴 그냥 2층 양옥집 처럼 생겼습니다.

입구에서는 실내화를 갈아신고 들어가야 하죠.
  


내부 전시실이 1층에 작은 방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어새.


간단히 살펴보고나서 창경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가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혜화역으로 갑니다.


4번출구로 나가도 되고, 3번 출구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전 일단 조금이라도 익숙한 4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는 길에 한 장.


뒤돌아서서 한 장 더.



창경궁 입구에서 또 한 장!

홍화문입니다.



들어가 봅시다.

입장료는 단돈 천원입니다.

명정문이 보이는군요.


들어갈 땐 항상 입구에서

안내책자를 하나 챙겨서 가야 

전부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덕수궁은 좀 작지만 창경궁은 그보다는 더 크니까요.


뒤 돌아서서 홍화문 뒤편도 찍어봅니다.



명정문으로 들어갑니다.


...는 뻥!


옆길로 새서 옆구리에서 또 한 장 찍어봅니다.



명정전 앞에서 360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파노라마로...



명정전은 좀 더 가까이서...



이번엔 진짜 360도로 돌려봅시다.



저 파노라마 사진속에 보이는 외국인 가족들

걔네들이 난간을 망가뜨렸음. :-(



거북선?

처럼 보이지만 파노라마 실패의 결과입니다.

너무 가까이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설명이 사진에 있군요.



임금이 신하들과 경연을 열던 숭문당



여긴 좁은 곳에 여러 채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봅니다.

가을 햇살이 참 좋네요.



여기서도...



까치가...



숭문당 뒤편으로 나오면



괴상하게 생긴 나무가.



이 뒤편은 창덕궁.

뒤편으로 올라가면 곧장 창덕궁으로 갈 수 있는데

거긴 다시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창덕궁은 좀 비쌈. 아마도 후원(비원) 때문인지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인수대비 침전으로 지어졌다는 경춘전.



뒤로 돌아서 봅니다.



이게 환경전이던가??



왕비 침전인 통명전.

주변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통! 명! 전!



통명전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연못도 있네요.

물고기는 안보입니다.



통명전 뒤편.

앞에 보이는 건물은 양화당이라고

내전의 접대용 공간이라는군요.



후궁들이 기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영춘헌.

이 건물은 내부에 마당이 있네요.



이런 형태의 문이 참 마음에 듭니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본

영춘헌과 그 뒤 집복헌.

사도세자가 태어났다는 곳.



역시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다 봅니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이 있군요.



통명전이 보이네요. 역시 경치는 최고.



풍기대 옆에 놓여있던 앙부일구, 일명 해시계



춘당지로 가는 도중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춘당지.

이 큰 연못은 원래부터 있던 게 아니고 

일본넘들이 유원지로 만들기 위해 판 연못.



고개를 들고 헤엄치는 물고기



앗, 단풍이다!



팔각칠층석탑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던

춘당지 뒤쪽에 있던 느티나무



햇살이...



춘당지를 지나면 제일 안쪽에는

온실이 등장합니다.

원래는 이쪽에 논과 뽕밭이 있던 곳이라는군요.



들어가는 입구가 마치

영화속 비밀의 화원 쯤 되는 것 같네요.



너무너무 따뜻합니다.



온실을 관리하는 아저씨.



이름 기억안나는 화초



이름 안적혀 있던 화초들




이름 적혀있는 화초



아. 포근해...



바깥으로 나와서



뒤편으로 가면 또 하나의 온실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여긴 출입금지.



온실 뒤를 돌아 나가면 관덕정이 나옵니다.

청설모를 노리고 있는 고양이가 보이시나요?



고개를 내려 쳐다보는 청설모



어슬렁 거리며 도망가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냥이.



이제 돌아서 내려갑니다.



중간에 체험학습장이라고

여러가지 식물들을 심어놓은 곳입니다.



둥굴레가 있군요.

구수한 둥굴레차.



궁궐담벼락이 보이는군요.



이제 반대편으로 가 봅니다.



여긴 뭐 별거 없군요.



관천대.

이름처럼 하늘을 관찰하던 망루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궁궐로 돌아옵니다.



다시 만난 괴상한 나무.

뭔가 가리키는 듯한 모양새.



그림자가 길게 떨어지는 시간이 되어 갑니다.



해가 뉘엿뉘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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