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Zhangjiajie) 여행기 - 2편



첫째날 일정 보기


장가계 여행 2일차입니다.

일정상으로는 3일째가 되는 날이군요.

오늘은 아침 8시에 로비에서 집합입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늘 아침도 역시 [맑음] 입니다. 천운이네요.

전날의 조식 실패를 염두에 두고 5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씻고서

6시 땡 하는 시간에 조식부페를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몇 명 없었고, 음식은 푸짐하게 있어서 여유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8시까지 시간이 있어서 호텔앞 매점에서 생수 4병을 사왔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을 갑니다.

차로 20분 가량 타고가서 찾아간 오늘의 첫번째 장소는


황룡동굴입니다.

다행히 일행들의 의견이 모아져서 가이드에게 전달이 잘 되었고,

전날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늘 첫번째 일정이 황룡동굴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약간 펼쳐진 책처럼 생긴 특이한 모양의 건물


손오공인가요?



앞에 보이는 사람이 우리 가이드입니다.


여기서 차량을 이용해서 동굴 입구까지 갑니다.

VIP 차량이네요. :)


제가 탄 차의 운전수는 여자분입니다.


출발~


차밖으로 보이는 풍경.


차를 타고 한 2분쯤 갔나 모르겠네요. ㅎㅎ


거대한 수차가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마치 시계 톱니바퀴 처럼 맞물려서 근사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굴로 가는 회랑입니다. 아~~무도 없어요!


가이드가 표를 구입하는 동안 잠시 대기하면서 다시 둘러봅니다.


일찌감치 와서 그런가 우리팀 외에는 거의 없네요.

처음에는 우리가 제일 먼저 온 줄 알았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여러 색색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매우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명이 있다곤 해도 기본적으로 깜깜한 동굴이므로


사진 찍기에는 매우 불리합니다.


아무리 5축 손떨방이 가동되는 카메라를 준비해 왔지만


빠르게 이동하면서 낮은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으려니


흔들린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동굴 내부는 매우 시원합니다.


바닥이 살짝 미끄러울 수도 있는 형태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비가 온 게 아니라서 물기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바람막이 같은 거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올라가는 곳과 내려오는 곳이 하나의 출입구에서 연결되므로


가이드를 잘 따라서 가야 합니다.


금거은창 이라고 써 있네요.


 멋집니다. 한참 걸어서 간 다음


탁 트인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배를 탑니다.


배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


배에 탑승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사진이 없습니다.


동영상 편집시 레벨보정을 적용하다보니 노이즈가 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어둡기 때문에 영상으로 촬영도 만만찮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배타고 가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동굴을 와 볼만한 가치를 충분히 느낍니다.


이제 저 위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이 꽤 많고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돌아가는 길은 처음 왔던 곳과 동일하므로 계단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분은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가서 출입구로 가셔도 될 것 같네요.

가이드한테 미리 얘기는 하고서 말입니다.


저희 일행 중 연세 많은 분들도 힘은 좀 들었지만 전부 다 맨 위까지 올라갔다 내려갔으니

보통의 사람들은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등산스틱은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내부가 시원하기 때문에 힘이 덜 드는 편입니다.


물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처럼 생긴 지형


기본적으로 동굴 내부가 신기하게 생긴 것도 있지만


색색의 조명을 설치해 놓아서


더욱 신비롭게 보입니다.
 

물에 비쳐 근사하게 보이는군요. 


 우리 팀 가이드의 단점 중 하나가 뭔가 설명이 잘 없다는 점입니다.


어딜 가든 여행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한데 그런 게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깃발들고 있는 게 좀 촌스러워 보일지는 몰라도 효율적이긴 한 것 같습니다.


우리 가이드는 여행 내도록 일행들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


일행이 18명으로 꽤 많고 연령대가 차이가 있다보니


일행 챙기기 쉽지 않다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설명이 너무 없는 편입니다.


손가락 처럼 뭔가 튀어나온 종유석들


좋은 자리 앞에서는 돈받고 사진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쪽 풍경이 이쁘긴 하네요.


조명도 아름답고요.












여기가 제일 높은 곳입니다.


뭔가 시끄럽게 소리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음벽이라서 그렇군요.


이제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보다는 당연히 수월하지만


내려갈 때는 계단에서 좀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계단을 내려갑니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합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네요.


처음 동굴에 들어왔을 때 오른쪽으로 올라가던 계단이


지금 우리가 내려가고 있는 그 계단인 모양입니다.

처음부터 그 쪽으로 올라가려던 일행이 있었더랬죠.


이제 여기서 왼쪽으로 나갑니다. 들어갈 때는 오른쪽으로 쭈욱 갔었죠. 


들어올 때도 봤었던 곳


룡무청 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들어왔던 곳과 같은 곳을 통해서 나갑니다.


대략 한시간 가량의 동굴관광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출입구입니다.


동굴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나오는 길은 역시 수차가 있는 회랑을 통해서 나옵니다.


회랑 뒤쪽으로는 산쪽으로 가는 길이 있는 것 같더군요.


올 때는 차를 타고 왔는데 나갈때는 걸어서 나갑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구경하는 경치가 꽤 좋네요.


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넝쿨 터널


소도 보이고


거위도 보입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다시 상점가를 지납니다.


생각같아서는 여기서 손수건 같은 걸 사고 싶었는데


일행들 따라서 가다보니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서 아쉽네요.


차를 타고 나와서 두 번째 쇼핑센터를 들렀습니다.


쇼핑센터가 뭐 이래 으리으리한가 했는데


이 곳의 정체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사극 세트장 처럼 생겼네요.


관광객 서비스 센터


특이한 벽면 부조


쇼핑센터 입구


응? 포청천?


게르마늄/진주 샵입니다.

나중에 뒤에서 따로 얘기하겠지만,

사장님이 말을 매우 잘합니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저희 팀에서도 제법 샀다는군요.


점심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이 곳 점심식사는 그래도 꽤 괜찮았네요. 식당 내부의 사진은 없습니다.


남아있는 일정 중에서 장가계 공항 가는 길에 있는 천문산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오늘 다 소화해야 하므로 일정이 꽤 빡빡합니다.


약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묵은 호텔은 오른쪽 경계 귀빈루 본관 호텔등이 있는

저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날은 오른쪽 보봉호와 대협곡을 구경하고

오늘은 오른쪽 끝의 황룡동굴과 가운데쪽 십리화랑, 그리고

왼쪽의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을 둘러보고 매력상서쇼까지 관람할 예정입니다.

마지막날 천문산 관광을 하고 마사지샵을 들렀다가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토가족풍정원은 시간을 봐서 오늘 갈 것인지 마지막 날 갈 것인지

결정할 거라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중에 만난 원숭이(?) 입니다.


정면 사진을 못찍었네요. 왠지 찍으면 돈을 달라고 할 것만 같아서... ㅎㅎ


저 멀리 커다란 탑이 하나 보입니다.


이게 뭘까 싶었습니다. 무릉원 이라고 써 있군요.


커다랗게 보이는 이 탑은 무릉원 입구로서, 무릉원이란

장가계 삼림공원, 삭계곡자연보호구, 천자산자연보호구 의 통칭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표를 구입하면 플라스틱카드를 나눠주는데


입장할 때 저 앞에서 지문을 등록하게 됩니다.


이 카드 입장권은 구입일부터 4일간 유효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워낙 공원이 방대하다보니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없어서 그런 것인데

우리는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구경하고 끝냈으니

얼마나 대충 둘러본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무려 245위안 (약5만원).


이제부터는 투어버스가 아닌 공원 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른쪽에 앉아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원 셔틀버스를 타고 내릴 때는 소지품을 잘 챙겨서 내려야 합니다.


여기서 짐을 두고 내리면 나중에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렇게 십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십리화랑 이라는 곳입니다.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저희는 모노레일을 타고 갑니다.


마치 놀이공원 느낌이네요. 벨트가 채워졌습니다.


뒤쪽에 대기중인 사람들


열차가 출발합니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본 풍경들


걸어서 가는 사람들은 이 길을 통하게 됩니다.



시간이 많다면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함께 탑승한 팀의 어떤 가이드가 뒤쪽 풍경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겼네요.


참고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때는 왼쪽편에,

내려올 때는 오른쪽 편에 앉아서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천장에도 유리로 되어 있어서 볼 수 있지만요.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


무슨 형상들을 닮았다고 얘기를 해 주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약초캐는 노인이 어쩌고 저쩌고...
 

음... 저거는 두꺼비라고 했던가? 용가리라고 했던가? ㅎㅎ


날씨가 구름이 좀 끼어있지만 비교적 화창하고, 크게 덥지는 않습니다.


여유있게 구경하는 사람들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10분 가량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열차에서 내려서


잠깐 동안 인증사진(?)을 찍을 시간을 줍니다.



유명한 삼자매봉

비가 좀 와서 구름이 걸려있으면 정말 환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만

오늘은 그냥 깨끗한 모습만 보여주네요.


맨 왼쪽에는 아이를 업고 있고,

가운데는 안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뱃속에 아이가 들어있는 모양새.


인증샷을 찍도록 표지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가족들끼리 인증샷을 찍고서는 다시 돌아갑니다.


저 뒤쪽으로 계속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아마도 천자산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천자산 케이블카가 작년 12월 이후로 수리중이라서 그 쪽으로는 가지 않고

대신 양가계 케이블카로 대체해서 양가계를 구경하게 됩니다. 아쉽네요.


이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저기 사람들을 내려주고 이쪽으로 되돌아오면 타고 가게 됩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왼쪽에 탑승해 봤습니다.



역시나 왼쪽은 아무런 풍경이 없습니다.


그나마 유리지붕을 통해서 볼 수는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따로 해설을 안해주는군요.

올라갈 때는 매번 7시 방향을 보라고 하더니만...


내려갈 때 설명을 해 줘야 1시 방향으로 좀 더 편하게 볼 것 아닌가요.


다 내려왔습니다.


천자산 구경은 이걸로 끝.


도보로 이동을 한 다음



다시 공원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분 가까이 가면



와우!



백룡 엘리베이터입니다.


반대편의 풍경들도


정말 근사합니다.


마치 거대한 거인들로 둘러싸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밑에서 일반(!)엘리베이터를 타고


탑승장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가이드가 표를 구입해서 올 때까지 잠시 여기서 풍경을 구경합니다.





너도나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네요.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러 갑니다.


엘리베이터 입구


네이티~리 가 보이네요.


앞서 들렀던 십리화랑과 백룡 엘리베이터를 영상으로 남겨 봤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조금 일찍 영상촬영을 시작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어버려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유리쪽에 바짝 붙어서 탑승하면 좋겠습니다만,

인원수에 맞춰서 탑승하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전 뒤쪽에 서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앞쪽에 키 큰 사람들이 없더군요. :)


엘리베이터는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그냥 한 번 타고 내리면 그걸로 끝. 좀 허무하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서 내려갑니다.

여긴 아마도 반대로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우리팀 일행이 모두 올 때까지 잠시 대기하다가


원가계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등산스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겠네요.


그리고 이러한 풍경들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영화 '아바타' 속 할렐루야 산이 이 곳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이크란' 모형이 있고, 그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놨습니다.

당연히 유료이고, 왼쪽에 높은 곳의 저 남자가 사진을 찍어줍니다.


저는 그냥 옆에서 풍경사진이나...
  

거인이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틈이 보이는군요.


멋집니다. 차관 아니죠~~~ 장관이죠~~~.


중간중간 관람용 난간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미혼대 라는 곳이 아닌가 싶군요.

올라가서 보면 정신이 혼미해 진다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가이드는 길 가는 방향만 알려주고는

팀원 찾아다니느라 아무런 설명이 없어놔서리....


저 건너편이 아마도 가이드가 가자고 했던 황석채가 아닌가 합니다.


오잉? 약수터?


장수담 이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아 멋집니다.


저 아래에서 왠지 이크란을 탄 네이티리가 날아올 것만 같네요.


어쩌면 토루크를 탄 토루크막토가 날아올 것만 같습니다.










햇빛이 쨍 하고 났습니다.


해가 나니 꽤 덥습니다.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와중에 가마꾼까지 등장해서 길을 더 비좁게 합니다.


힘들게 올라오시네요.


자꾸 보다보니 버섯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태양 아래 첫 번째 다리, 천하제일교가 나옵니다.


여기네요.


그 쪽으로 가 봐야죠.


천하제일교 위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저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군요. 


좀 전에 왼쪽 난간에서 이쪽을 쳐다봤었죠.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자물쇠들


완전 녹슬었네요. 사랑이 녹슬었습니다.


저 건너편에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저 쪽으로 가 봐야겠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저 위쪽으로 올라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관절기표연( 观绝技表演 ) 이라고 써 놨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씨 11시 방향으로 왠 웃통벗은 아저씨가???


아찔하군요.


아래쪽 풍경


저 왼쪽 건물쪽으로 가 봅니다.




어딜 둘러봐도 멋진 풍경이긴 한데 다소 비슷비슷한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원가계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조금만 가면


토가족풍정원이 나옵니다.

[아닌 것 같네요. 여기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위치를 봐도 그렇고 여긴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요?]


장가계의 원주민인 토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굳이 복잡한 곳에 줄을 서서 입장을 하네요.


그냥 한바퀴 둘러보라고 합니다.


여기도 실내라서 사진 찍기 만만찮군요.


저 중국인 관람객들이 출입구를 막아선 채로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통에

입구를 못찾을 뻔 했습니다.















울나라 민속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힘차게 돌리고 있는 이 아이는 우리팀 유일한 아이입니다. 12살이라던가??


중국 현지여행사 가이드는 저렇게 설명도 해 주고 하는데 우리 가이드는.....


우리는 비행기로 세시간 가량 걸려서 장가계로 왔는데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우리보다 훨씬 먼 곳에서 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한바퀴 빙 둘러보고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니


계단이 있고 사람들이 거기서 줄을 서 있습니다.

맨 위쪽에는 커튼 같은 걸 달아서 한 두 사람씩 들여보내고 있는데

도대체 거기 뭐가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일단 줄을 서서 따라 들어가 봤는데

무슨 공연 같은 걸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팀 일행은 아무도 안보이길래, 나가는 길을 물어서 겨우 탈출(?) 했습니다.


위쪽은 완전 미로처럼 생겼더군요.


바깥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입구 안쪽에 가이드가 기다리는 곳으로 나오니 다른 일행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가 제일 먼저 나왔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일행은 전부 여기 바깥에 모여 있더군요.


가이드도 미처 몰랐다는데 어찌된 노릇인지... ㅎㅎ


이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양가계 케이블카를 타러 왔습니다.

천자산 케이블카가 작년 12월 이후 점검중이라 양가계 케이블카 관광으로

대체되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가이드가 황룡동굴 대신 황석채를 넣으려고 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양가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황석채를 둘러본 다음

금편계곡을 지나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천자산 케이블카를 못탄다면 양가계 케이블카라도 타야 하므로


8인승 케이블카 탑승


위이이잉~~ 하면서


출발~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은 천자산 케이블카랑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략 6~7분 가량.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동안은 동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내려오면서 원가계 쪽으로 본 풍경


케이블카가 도착했습니다.


옛날 부산 지하철에서 보던 출입문


케이블카 탑승장 건물


아래쪽에서 본 풍경


이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기가 아마도 황석채 방향인 듯 싶습니다.


4박6일 일정이었더라면 어쩌면 저기도 가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뭐 울퉁불퉁한 돌산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케이블카 줄이 보이는군요.


차를 타고 내려온 다음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하산합니다.

길이 산길과 나무계단길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무방합니다.

아마도 비가 많은 오는 지역이라서 관광객을 위해

나무계단길을 새로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쯤 부터 계단으로 합쳐지는 구간이 나와서 계단으로 오는 도중에


나무 위 원숭이를 만났습니다.


개도 한 마리 만났구요.


다 내려왔네요.


와아... 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경을 실제로 보게 되는군요.


결혼식 사진을 여기서 찍는 분들이 있네요.


장가계국가삼림공원 표지석


저녁 6시가 가까워지면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노을에 조금씩 물들어 가는 바위산


거대한 하트 자물쇠가 보이네요.


이쪽 구역 안쪽으로 금편계곡이 있는데 시간 관계상 둘러보질 못했습니다.


가이드는 좀 전의 표지석 쪽에서 사진 찍고 주차장 쪽으로 걸어오라고 하면서 갔고


저랑 제 동생만 이쪽으로 내려와서 잠깐 둘러보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금편계곡을 둘러보지 못한 건 좀 아쉽습니다.


밑에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진 바위산


연못 건너 저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 금편계곡이 아닐까 싶은 생각.


장가계국가삼림공원

일행들이 전부 여기 앞에서 사진 찍느라 부산스럽네요.

이 표지석 같은 거는 찍어본들 무슨 소용.


국립공원을 나섭니다.


정말 제대로 보려면 여기 국립공원에서만 3일쯤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오는 길에 본 누군가의 동상


뉘십니까?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다양한 차량들


국산차 무언가를 매우 닮은 중국산 SUV 차량.


이제 우리 투어버스를 타고 저녁식사를 하러 갑니다.


중국의 교차로에서는 차량용 신호등에도 남은 대기시간이 표시가 되는군요.


비교적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매력상서쇼를 보러 왔습니다.

이 건물 기억나나요? 저 왼쪽의 건물.


그렇습니다. 오전에 게르마늄 쇼핑을 위해 방문했던 바로 거기입니다. 


공연장에 들어갑니다.

야외공연장 관객석이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내공연이 끝나면 이 곳에서 약 15분간 야외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우선은 실내공연장으로 입장합니다.


공연장 내부


가이드가 비교적 앞쪽 자리 표를 구해놔서 제법 많이 내려갑니다.


객석 뒤편의 모습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앞쪽 무대 스크린.


아직 십분 가량 공연시간이 남았는데 아나운서가 나와서 뭐라고 얘기 합니다.


왠 할아버지가 걸어나옵니다.


처자 두 명이 양쪽으로 족자 같은 걸 잡아당기더니


거기다 대고 글씨를 씁니다.


흔들릴텐데도 굉장히 잘썼네요.


또 씁니다.


계속 씁니다.


뭘 하는 것인지 도통 설명이 없으니 알 수가...


그림도 나오고...


한 이십분 가량 그러더니 드디어 막이 오르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LCD대신 뷰파인더를 이용해서 몇 장 담아봅니다.


 



아나운서가 나왔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있는 여자분은 한국말을 상당히 유창하게 합니다.

갑자기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 놀랐습니다.


매력향서? 왜 향서라고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장가계가 있는 호남성(湖南省)을 상성(湘省) 이라고도 부른다네요.


이제 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가지 주제를 나눠서 춤, 노래, 서커스 등이 혼합된 공연을 펼칩니다.


한 가지 공연이 끝나면 아나운서가 옆쪽 무대에서 다음 공연을 소개합니다.


무대도 계속해서 바뀝니다.


중간중간 서커스 공연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진행됩니다.


굉장한 고음을 내는 여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가 계속해서 귀에서 맴돕니다.


약간 몽환적인 노랫가락인데 계속해서 반복해서 듣고 있는 중입니다.


무대 스크린이 다단 형태로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주제의 공연.


그럴때마다 옆쪽 스크린에 한국어로 설명이 나오는데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은 있어도 작문을 잘하는 사람은 없는지 좀 어색합니다.


동춘서커스 공연에서 봤던 것 같은 공중곡예.


무대 옆쪽에서 다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들어가기 전 버스에서 가이드가 알려주길

공연 내용 중 '울면서 시집가기' 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가 시작되면 잠깐 보다가 모두 나와서 야외공연장에 미리 자리를 잡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코너가 시작되는 걸 보고 잠시 후에 모두 나와서


공연장 오른쪽 계단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실내공연이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오더니

계단까지도 엄청난 인파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외공연은 실내공연과는 큰 연관성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냥 차력공연인 것 같았는데


오... 저 분 대단하네요.


거대한 돌판 세 개도 모자라서


관객들을 불러서 올려세우기까지.


곳곳에서는 공연앨범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쪽 끝에서는 칼 위를 걷는 묘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불 위를 걷는 묘기를...


공연 영상을 짧게 조금씩 담아 봤습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거의 9시 반이더군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하루종일 꽤나 피곤한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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